유료 체호프의 총 더 픽션 연뮤 by 마늘 2024.02.02 16 0 0 보기 전 주의사항 #총#자살 해당 포스트에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보기 다음글 포플러 나무 아래 헤르츠클란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연필 소설 TYPE / 오마카세 / 뮤지컬 더 픽션 잘그락거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그레이는 귀 뒤에 연필을 꽂아둔 것을 잊었는지 필통을 뒤적이며 또 연필을 찾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와이트는 입술 새를 비집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서랍을 열었다. “작가님, 연필 더 깎아둘까요?” 그레이는 그제야 옆머리를 만지작거리며 연필을 꺼냈다. 그는 멋쩍게 웃으며 한 자루를 도로 필통에 넣었다. #더픽션 #그레이헌트 #와이트히스만 #뮤지컬 #커미션 4 소녀 레이 보컬로이드 곡으로 단편을쓰자! https://youtu.be/JW3N-HvU0MA?si=siy4cpGdrrfFl5DO 같이 듣거나 참고해주세요! * 노래 ‘소녀레이'를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얻어 쓴 단편입니다. *자살 등의 트리거 요소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재밌게 즐겨주세요 매일매일이 따분한 날이였다. 학교수업엔 도통 재미를 느끼지 못했고 친구라는 존재는 믿을 수 없었다. 항상 #소녀_레이 #스포일러 #따돌림 #자살 #여름 #바다 #소녀레이 #단편 8 사후세계 조각글 나, 결국 죽은 건가. 멍한 정신 속에서 와이트 히스만이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은 그러했다. 참으로 기묘한 일이다. 총의 방아쇠를 제대로 당겼는지조차 기억이 나질 않는데, 의식을 잃었다가 되찾고 나니 잿빛 안개로 둘러싸인 이상한 공간에 홀로 덩그러니 서 있는 상황 자체가 기묘하다. 애초에 사후 세계를 믿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 해서 이런 공허한 모 #뮤지컬 #와이트 #그레이 #더픽션 6 Catnap 조각글 TYPE / 오마카세 / 뮤지컬 더 픽션 깜빡 잠이 들었다. 언제 눈을 감았는지도 모르는 새에 아침이 되었다. 그레이의 자리는 비어있었다. 머잖아 부엌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와이트는 몸을 일으켜 원고 사이를 뒤적거렸다. “안경 내 책상에 뒀어.” 그레이는 프라이팬에서 시선을 떼지도 않고 말했다. 와이트는 단행본 위에 가지런히 놓인 안경을 집어 쓰고 어깨에 덮인 담요를 만지작거렸다. #더픽션 #그레이헌트 #와이트히스만 #뮤지컬 #커미션 4 15세 의식과 정신의 학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 #스타레일 #레이시오 #어벤츄린 #레이츄린 #자살 #살해 87 작가라는 운명 소설 TYPE / 오마카세 / 뮤지컬 더 픽션 작가가 사람을 떠나서는 안 된다. 인간과 유리된 문학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쓰레기다. 작가가 사람을 떠나는 순간, 작품에도 작가에게도 치명적인 독이 된다. 그레이가 가진 오랜 철학이자 철칙이었다. 단칸방에 세 들어 살더라도 도시에 머물기를 고집했고 항상 사람을 찾았다. 대화할 수 없다면 관찰이라도 했다. 그 일련의 과정을 거쳐 단 한 줄이라도 도움 되는 글 #더픽션 #그레이헌트 #뮤지컬 #커미션 3 계절이 가는 소리 초열, 일광욕. 썸네일-Unsplash 가발, 안경, 치마, 단화. 3년 전부터, 내게 남겨진 것은 오직 그 넷뿐이었다. 잊고 싶지 않은 물건은 곁에 두면 된다. 단순하게도. 하지만 사람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면 어떤 것을 두어야 할까? 적어도 나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물건과 같이 대했다. 꼭 3년 전부터, 아픈 줄도 모르고. 언니와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으면, 거울 속에서 언니가 환하게 #교살 #자살 #자해 #가족의_사망 #가스라이팅 #여름 #청춘 #열등감 8 편지 소설 TYPE / 오마카세 / 뮤지컬 더 픽션 “좀 쉬엄쉬엄해. 아주 일중독이야, 중독.” 슬슬 수긍해 줄 때도 됐는데. 그레이는 한껏 기대에 찬 얼굴로 와이트를 바라보았지만, 와이트는 고개를 저으면서 장난스럽게 웃어 보일 뿐이었다. “우리 작가님도 일중독 좀 되셨으면 좋겠는데요.” “난 너한테 중독됐지.” 예에? 와이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바라보았다. 저런 말도 할 줄 아는 분이었나? 평 #더픽션 #그레이헌트 #와이트히스만 #뮤지컬 #커미션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