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그거
Q. 배진에는 녹두가 더 먼저 들어가지 않았나요? 왜 녹두가 시아 보고 선배라고 부르나요? 녹두: 고등학교 선배로 만나서 선배라고 부르는 게 입에 익었네요. 학교 졸업한 후로는... 시아: 선배 말고 다른 걸로 불러도 괜찮은데~ 녹두: 진상이라고 부를 수는 없어서 그냥 선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시아: 넵. Q. 두 사람 어떻게 친해지게 됐나요? 시아:
균열 공략 100주년 기념일, 평화와 안전의 상징이었던 중립국을 무너뜨릴 기세로 솟아난 ‘탑’. 사람들의 걱정과 관심이 쏠리지 않을리 없었다. 심지어 지난 1년 사이 ‘탑’에 관련된 이슈도 끊이지 않았다. 공략 가능, 새로운 자원 발견, 길드와 기업의 이어지는 기싸움, 그것을 종결시킨 ISMA 본부의 결정, ‘탑’ 공략 전문 팀 바벨. 오늘은 그 관심이
"-그래서, 아예 본부에서 '탑' 공략 전문팀을 꾸리겠다고 결론을 내린 모양이에요." ISMA 미국 지부의 대회의실. 레온타인이 말을 마치자 회의실 내부는 앓는 소리로 가득찼다. "결국 또 사람 빼가겠다는 말 아니야." "지금까지는 확실하지도 않은 거 하지 말라고 말렸는데, 아예 본부에서 공략팀까지 만들어 버리면... 댈 핑계도 없다고." ISMA의 미국
11월 30일, 100년 전까지는 평범하다면 평범했던 그 날짜는 이제 그 어느 날보다 특별한 날이 되었다. 첫 균열이 생긴 날, ‘법칙’이 생긴 날, 첫 각성자가 생긴 날. 세상이 격변한 날이었다. 사람들에게 공포로 각인될 것이라 여겼던 그 날은 일주일 후, 첫 균열이 공략되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 날로 기억되었다. 인류에게 새로운 발판이 생긴 날, 안전하
'법칙'이 이 세계에 나타난 이후, 사람들이 모르는 곳에서, 또는 사람들의 주변에서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이 줄줄이 일어났다. 각성, 아이템창, 등급과 균열, 균열에서 나타나는 몬스터, 괴수, 괴물. 처음 균열이 나타난 후로 100년도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이것들에 대한 명확한 규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니까, 지금의 이 상황을 설
9월 3일 오후 02시 42분, 뉴욕시 내 8개의 균열 동시 발생. 1급 던전 2개, 2급 던전 1개, 3급 게이트 1개, 4급 게이트 3개. 미국 지부 S~K팀 파견, 시내 전 길드 대상 긴급 소집 명령. 9월 3일 오후 02시 45분, S팀 팀장 아르마 코르니스, S팀 레온타인 킹스턴 1급 던전-1 진입. 추가 인원 진입 불가.
(사진) (사진) (사진) 랭전 60위 찍고 60계치킨 어그로 끌더니 결국은 소원성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웃김 댓글 (88) ㄴ 아 ㅅㅂ 진짜 도랐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 신샤vs광고계: 현재 스코어 신샤 3승 ㄴ 이거말고 또 찍은 거 있음? ㄴ 77위: 7힉년 7반 떡볶이/59위: 59쌀피자 ㄴ 진짜 개웃김ㅋㅋㅋㅋㅋㅋ ㄴ 하나 더 있
ㅈㄱㄴ 랭킹 얘기 아님. 순수 전투력만으로. 댓글 (198) [New!] ㄴ 답정너 아니냐? 당빠 에이씨ㅇㅇ ㄴ 당근 에이씨 ㄴ 솔직히 삼쓰 통틀어도 에이미만잡임ㅋㅋㅋ ㄴ 에이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ㄴ 전세계로는 좀 애매함 일단 미헌터 중에서는 ㅇㅈ ㄴ ㅇㅇ 미헌터는 아직 에이씨미만잡임 ㄴ 난 전세계도 비벼볼만 하다고 보는데ㅋㅋㅋ 에이씨
진상에도 급이 있나요? 이어집니다. 다 자란 식물을 옮겨 심을 필요가 없는 것처럼, 균열 밖에서 친해진 사람을 굳이 안에서 만날 필요는 없다. 흙만 바뀌어도 죽어버리는 예민한 식물처럼, 이녹두가 아는 모든 관계라는 것은 그리 연약하고 소중하며, 절대적인 것이었다. 예외는 없다. 내가 봐온 사람들처럼, 그들과의 관계처럼, 이 관계 또한 장소만 옮
“대체 공무원이 그런 걸 왜 합니까.” 아르마 코르니스는 불만을 가득 담아 인상을 찌푸렸다. 평소에도 인상을 쓰고 있기는 했지만 한층 더 노골적인 표정이었다. 주변에 앉은 다른 각성자들의 표정도 별반 다르지는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균열을 공략하고 민간인을 수호하는 협회 소속 공무원들에게, 국가 헌터들에게 지금 떨어진 명령은… ‘팬사인회’였기
이녹두(17세, AA급, 힘을 숨긴 알바, 대한민국의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는 오늘도 평화롭게 편의점 아르바이트 중이었다. …중이'었'다. "서울특별시 A구 B길 52, C건물 외부형 균열 예측. 인근 국민 여러분은 D고등학교 비상대피소로 대피 바랍니다." 삐, 삐, 핸드폰을 시끄럽게 울리는 긴급 재난 문자를 필두로 지긋지긋한 사이렌 소리와 대피
웨에에엥-. 사방에서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몇 십년 전만 해도 공포의 대상이었을 낯선 소리지만,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낯설지 않은 소리였다. “오후 6시 48분, 8구역 37, C 주식회사 건물 내부형 균열 예측. 인근 국민 여러분은 즉시 K건물 비상대피소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이렌 소리 위로 차분한 기계
노션 페이지에서 보시면 더 편합니다. 이세계, 다중우주, 차원이동. 익숙한, 또 익숙하지 않은 다양한 이론과 가설과 이야기가 있다. 인간은 언제나 이토록 말도 안되는 상상력에 이끌려 왔다. 몇 십년 전, 어떤 과학자들은 특히나 이 상상력에 흠뻑 매료되었고 각종 연구와 실험을 진행한다. 그들은 '현재' '지구'와는 다른 어떤 세계들을 찾아냈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