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체이스

Act.13 빛나는 숲

월드 3 코우나트

[EPISODE] 또 다른 여왕 어떻게 왔냐구요? 그야 마법으로..

카일 “이제 어떡하지? 벌써 하루 가까이 지났어.”

로난 “저희들을 감시하기 위해 밖에서 병사들이 지키고 있습니다.”

레이 “이래선 체포된 거나 다름없잖아!”

신디 “카나반 님도 구해야 하고 다른 일행들도 찾아봐야 하는데..”

리르 “역시 돌파하는 수밖에 없을까요?”

로난 “그러기엔 병사들이 많습니다. 자칫하다간 일이 커질수도 있어요.”

마리 “……”

??? “저기..”

세르딘 “저.. 안녕하세요.”

카일 “오! 안녕!.. 이 아니라 여긴 어떻게 들어온 거야?”

세르딘 “그건.. 마법으로.. 아,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세르딘 “혹시 이런 말씀 드리면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레이 “답답하니까 빨리 말해.”

세르딘 “죄, 죄송해요. 저기.. 그러니까.. 호, 혹시 미래에서 오신 분들이신가요?”

리르 “세르딘 여왕 폐하셨군요!”

세르딘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제가 여왕이라니.. 말도 안 돼요. 더구나 왕녀님도 계시는데..”

마리 “신경쓰지 마세요.”

로난 “하지만, 마법으로 병사들을 재우고. 저희 중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방에 들어오시다니.. 역시 대마법사님이시군요.”

세르딘 “대마법사라니..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이에요. 다른 두 분이랑 저는 비교도 할 수 없는걸요.”

레이 “그보다 여긴 왜 온 거야?”

세르딘 “아! 그러고 보니.. 지금 도시 밖에서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있어요.”

신디 “그게 누군가요?”

세르딘 “그.. 미래의 그랑디엘 님께서..”

[13-1] 성 밖으로 성 밖으로 나가실 수 없습니다!

카일 “미래의 그랑디엘이라면 우리가 알고있는 그랑디엘을 말하는거지?”

신디 “으.. 너무 어렵다.”

세르딘 “나르가 붙잡혀 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찌할줄 모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랑디엘 님께서 나타나서 미래에서 왔다고 말씀하셨을 때는 깜짝 놀랐어요.”

로난 “그래도 다행입니다. 일단, 그랑디엘 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카일 “으으.. 군인들이 벌써..”

세르딘 “죄송해요. 다 재우니는 못한 것 같아요.”

로난 “어차피 약간의 전투는 피할 수 없을 겁니다. 최단거리로 도시를 빠져 나갑시다!”

[13-2] 검성과 대마법사 이번엔 꼭 제가 도와줘야 해요!

세르딘 “나르랑은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 사이였어요.”

신디 “헤에~ 소꿉친구였구나.”

세르딘 “네.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제가 괴롭힘 당하면 나르가 복수해주고 그랬어요.”

레이 “나랑 디오랑 비슷하네.”

리르 “아마.. 미묘하게 다를 거에요.”

카일 “그래도 소꿉친구 둘이서 하나는 대장군에 하나는 최고마법사라니.. 엄청 대단한걸!”

세르딘 “전 나르에 비하면 너무 보잘 것 없는걸요.”

세르딘 “언제나 나르가 절 도와줬어요. 이번엔 꼭 제가 도와줘야 해요.”

카일 “으으.. 정말 끝도없이 나오는구나.”

세르딘 “이제 한 블록만 넘어가면 성밖으로 나갈 수 있어요.”

로난 “그렇군요. 끝까지 방심하지 않도록 합시다.”

[13-3] 마도공학 골렘 마지막 관문입니다. 돌파합시다!

세르딘 “저기 저 성문을 통과하면 도시 밖으로 나갈 수 있어요.”

신디 “휴우~ 이제 끝이구나.”

카일 “일단 저놈들부터 처리해야겠군!”

로난 “그럼 공격합시다.”

신디 “저, 저게 뭐죠?”

마리 “마도공학으로 만들어진 기계 골렘이에요.”

세르딘 “쉽게 탈출하긴 어렵겠어요. 주위에 이상한 장치들이 보이니 조심해야 해요.”

카일 “걱정 마! 우린 이런 싸움에 익숙하다구!”

[EPISDOE] 과거를 만나러 가다 과거의 저를.. 만나러 갑니다.

아르메 “잘 오고 있을까? 아무래도 나도 따라갈 걸 그랬어.”

라스 “괜히 사람이 늘어나면 움직임이 느려질 뿐이야.”

그랑디엘 “그렇습니다. 여럿이 가는 것보단 세르딘 님만 가는게 의심을 덜 받을 겁니다.”

그랑디엘 “더구나 그녀는 충분히 강합니다. 단지 본인이 자각하지 못할 뿐..”

리르 “아르메 님!”

아르메 “리르!”

신디 “선생님!”

카일 “그랑디엘, 이번엔 날 알고있지?”

그랑디엘 “후훗. 과거의 저를 만나셨던 모양이군요. 잘 알죠. 세상 그 누구보다도..”

세르딘 “저..”

세르딘 “사실 저는 아직도 믿을 수 없어요. 여러분들이 미래에서 왔다는 것도 그랑디엘 님의 장난이고.. 사실은 여기 계신 분들은 다 코우나트 시민들일지도..”

세르딘 “저는 나르를 구할 수 있다고 해서 함께 할 뿐이에요.”

그랑디엘 “믿지 못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다른 분들도 많은 것이 궁금하실 겁니다.”

그랑디엘 “그 곳에 가면.. 모든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세르딘 “거기가 어딘가요?”

그랑디엘 “정확히는 그 사람이 있는 곳이죠.”

신디 “그 사람이라뇨?”

그랑디엘 “이 일들의 시작이자 연결고리가 되는 사람입니다.”

그랑디엘 “……”

그랑디엘 “과거의 저를.. 만나러 갑니다.”

[13-4] 빛나는 숲 아름다운 숲이네요.

리르 “아름다운 숲이군요.”

그랑디엘 “1차 마도전쟁 당시 헤이타로스 부대를 향해 에르나시스 해머의 공격이 이루어졌습니다. 여기는 그 때의 흔적이 남아 많은 결정들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클레르 바이블을 연구하기 위해 여기에 거처를 잡았죠.”

신디 “그럼 저 수정들이 다 프라나 같은 건가요?”

마리 “결정화되었을 뿐, 실제로 쓸 수 있는 건 거의 없습니다.”

그랑디엘 “맞습니다. 그저 밤에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정도죠.”

그랑디엘 “자, 감상은 이쯤에서 마치고 이만 출발할까요?”

카일 “좋아. 단숨에 가자구!”

진 “뭐야? 코우나트의 병사들인가?”

로난 “맞습니다. 아마 저희들을 추적해 온 것 같습니다.”

라이언 “꾸물거릴 틈이 없어. 단번에 박살내자!”

[13-5] 세르딘의 나라 제가 만든 왕국은 어떤 나라인가요?

세르딘 “저기.. 그런데.. 제가 만든 왕국은.. 어떤 곳인가요?”

카일 “안 믿는다며?”

세르딘 “아, 아니.. 근데.. 그래도 궁금하니까..”

아르메 “폐하와 백성 모두가 서로 사랑하고 의지해요. 서로 탓하기보단 존중해주고 아껴주는.. 아름다운 곳이에요.”

세르딘 “정말인가요?”

세르딘 “보고 싶네요. 그런 나라라면..”

아르메 “아마 꼭 보게 되실 거에요.”

[13-6] 그랑디엘의 거처 그래선 안되는데.. 과거의 저를 만난다고 생각하니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합니다.

그랑디엘 “이 길로 계속 올라가면 제가 예전에 살던 집이 나옵니다. 아니.. 지금 이 시대의 저는 아직도 저 곳에 살고 있죠.”

에이미 “1500년 전 일인데도 잘 기억하고 계시네요. 저라면 몇 년만 지나면 다 까먹을 거 같은데..”

그랑디엘 “그러게요. 그 때의 일은 바로 어제처럼 생생하군요.”

그랑디엘 “저기 앞에 있는 가로등은 바르디나르가 달아준 겁니다. 저희 집에 오는 길이 너무 어두워서 힘들다고.. 아, 죄송합니다. 괜한 말을..”

아르메 “그랑디엘..”

그랑디엘 “다 지난 일입니다. 그저 추억이죠.”

네아 “드디어 붙잡았군요.”

로난 “이런.. 바르디나르의 부하인가?”

네아 “타겟을 확보했습니다. 즉시 배제하겠습니다.”

진 “흥! 어디 한 번 해보시지.”

네아 “임무 실패했습니다. 적이 예상보다 강하군요.”

네아 “후퇴하여 다음을 기약합니다.”

카일 “제길, 놓쳤어.”

진 “지금은 적을 쫓을 때가 아냐.”

그랑디엘 “이쪽입니다. 절 따라오세요.”

[EPISODE] 두 그랑디엘 당신은 성공하시길..

라이언 “휴우.. 힘든 전투인 걸..”

라스 “그나저나 과거의 그랑디엘은 어디에 있는거지?”

??? “저를 찾아오신 겁니까?”

그랑디엘 “아까부터 시끄럽게 싸우던 사람들이 당신들.. 아니?”

그랑디엘 “이, 이게 무슨.. 분명히 제가.. 눈 앞에..”

그랑디엘 “놀라시는 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는 당신이 맞습니다.”

그랑디엘 “정확히 말하면 미래의 당신이죠.”

그랑디엘 “이제 모든 분들이 모이셨으니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랑디엘 “지금부터 이틀 후에 코우나트 왕국은.. 대폭발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그랑디엘 “폭발이라니.. 그게 무슨 소립니까?”

그랑디엘 “바르디나르는 새로운 세계의 창조주가 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에르나시스의 해머가 폭주하게 되죠.”

그랑디엘 “믿을 수 없군요. 바르디나르가 그런..”

세르딘 “저기, 이틀 후라면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까.. 어서 폭발을 막을 방법을 찾아봐요.”

마리 “그래요.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요.”

그랑디엘 “폭발을 막을수는 없습니다.”

그랑디엘 “안타까운 일이지만.. 코우나트는 폭발해야 합니다.”

세르딘 “그게 무슨 소리에요?”

그랑디엘 “이미 에르나시스의 해머는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랑디엘 “폭발하지 않는다면 바르디나르가 새로운 세계의 창조주가 되어 기존 세계의 종말이 오게될 것입니다.”

마리 “이해할 수가.. 없어요.”

그랑디엘 “쉽게 말씀 드리자면..”

그랑디엘 “정확히는 바르디나르 때문에 코우나트가 폭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랑디엘 “저희가 새로운 세계 창조를 막기 때문에 폭발하는 것입니다.”

그랑디엘 “미래에서 온 당신들이 바르디나르를 막았기 때문에.. 대체 당신은 어떻게 그런 걸 알고있는 거죠?”

그랑디엘 “……”

그랑디엘 “저도 과거에 만났기 때문입니다. 미래에서 온 저를..”

리르 “마리 님은..”

아르메 “일단, 신디가 함께 따라갔어.”

아르메 “아무래도 폭발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에 상처가 클 거야.”

로난 “도시의 폭발과 세상의 파멸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니..”

세르딘 “어떻게.. 그럴수가..”

라스 “정말 다른 방법은 없는건가?”

그랑디엘 “없습니다. 저희가 좀 더 과거로 갈 수 있었다면 모를까.. 지금 시점에서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랑디엘 “일단, 최대한 많은 시민을 코우나트에서 탈출시킬 겁니다. 그러면 그 시민들은 베르메시아 대륙으로 건너가 카나반 왕국과 세르딘 왕국을 세우게 되겠죠.”

진 “휴우.. 그래도 사람들을 살릴 수 있구나! 다행이야.”

로난 “사실 저는 폭발을 막으면 역사가 바뀔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카나반 왕국도 세르딘 왕국도 없겠죠.”

로난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죽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을 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민들도 살리고 역사도 바뀌지 않는 방법도 있다니 다행입니다.”

라이언 “좋아! 반드시 세상의 파멸을 막겠어.”

그랑디엘 “저기..”

그랑디엘 “당신에게만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그랑디엘 “어떤 이야기죠?”

그랑디엘 “저와 함께 했었던 미래에서 온 사람들은 바르디나르와 싸워 새로운 세계의 창조를 막은 뒤..”

그랑디엘 “막은 뒤에?”

그랑디엘 “폭발과 함께 모두 죽었습니다.”

그랑디엘 “죽는다구요? 저들이.. 왜 그런 중요한 사실을 이야기해주지 않는겁니까?”

그랑디엘 “그들이 죽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정해지지 않은 사실 때문에 혼란을 주고싶진 않았습니다.”

그랑디엘 “앞뒤가 맞지 않군요. 당신은 이미 미래에서 온 사람들이 죽는 것을 봤습니다. 그렇다면 그 사실은 바뀌지 않는 것이 아닌가요?”

그랑디엘 “저도 설명할 순 없지만.. 모든 것이 과거의 제가 겪었던 것과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랑디엘 “그럼 당신과 제가 다른 경험을 할 수도 있다는 겁니까?”

그랑디엘 “……”

그랑디엘 “제가 만난 미래에서 온 사람들 중에 카일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랑디엘 “이미 생명의 숲에서 베라일에게 죽어 이 곳에 올 수 없었죠.”

그랑디엘 “시간선 이론이군요. 세상에는 수많은 시간선이 존재하고 사람들은 그 중 하나를 경험한다는..”

그랑디엘 “당신이 카일이란 아이가 죽은 과거를 보고 다시 카일이란 아이가 살아있는 미래를 경험한 것이군요.”

그랑디엘 “같은 사람이라 그런지 이해가 빠르군요.”

그랑디엘 “저기.. 그렇다면.. 이번에 실패해여 세상의 종말이 올 수도 있겠군요.”

그랑디엘 “……”

그랑디엘 “같은 사람이라 그런지 속이기도 힘드네요.”

그랑디엘 “지금부터 제가 겪었던 것들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도 미래에서 온 저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입니다.”

그랑디엘 “바르디나르의 힘으로.. 헤이타로스가..”

그랑디엘 “알겠습니다. 반드시 막아보겠습니다. 이미 미래를 알고있고,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안다면.. 분명 방법이 있을겁니다.”

그랑디엘 “당신은 성공하시길..”

[13-7] 다가오는 어둠 감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르메 “마리, 좀 괜찮아?”

마리 “모르겠어요. 감정이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랑디엘 “많은 코우나트 시민들이 탈출에 성공하여 베르메시아 대륙으로 건너갈 것입니다. 위로가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마리 “……”

에이미 “근데 저희는 이제 어디로 가는거죠?”

그랑디엘 “바르디나르를 막기위해 꼭 만나야할 사람이 있습니다.”

에이미 “???”

라스 “이 곳에도 병사들이..”

로난 “아마 성 밖의 모든 숲에 병사들이 배치되었을 겁니다. 어차피 돌아가도 소용 없을 테니 정면돌파 합시다.”

[13-8] 마족들의 무덤 제가 살고 있는 숲과 별 차이는 없습니다.

리르 “이 숲은 독특한 색으로 빛나네요.”

그랑디엘 “1차 마도전쟁 때 헤이타로스의 부대가 에르나시스 해머에 의해 가장 많이 사망한 곳이 이 숲이라고 합니다.”

그랑디엘 “아마 신성력과 마력이 서로 반응해서 이렇게 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숲과 큰 차이는 없죠.”

[13-9] 다시 만난 세 사람 더 이상 관여하지 마시오.

그랑디엘 “이제 다 왔습니다. 이 길의 끝에서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아르메 “누구를 만나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그랑디엘 “그게.. 사실 올지 안 올지도 아직 확신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아직 도착하지 못했을지도..”

카일 “어차피 이 길 끝에 있다며? 직접 만나는게 더 빠를거야.”

??? “늦었군.”

로난 “저건 엘스커드 님..”

진 “뭐야? 만날 사람이 엘스커드였어?”

엘스커드 “……”

그랑디엘 “……”

엘스커드 “해야할 일은 하겠소. 하지만 이제 그만 이 일에 관여하지 말아주시오.”

그랑디엘 “그럴수는 없습니다.”

엘스커드 “그렇다면 더 이상의 대화는 필요없겠군.”

엘스커드 “너희들을 다시 코우나트로 들여보낼 수 없다.”

카일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가만히 당하진 않겠어.”

[EPISODE] 재회 이제부턴 계속 함께 할 거야.

엘스커드 “대단한 실력이군.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바르디나르도 데카네도 이길 수 없다.”

카일 “멋대로 판단하지 마! 받아라! 크리티컬 X!”

엘스커드 “크리티컬 X는 그렇게 쓰는 것이 아니다!”

라이언 “카일!”

카일 “크윽.. 제길..”

카일 “이걸로 끝이다!”

엘스커드 “이것이 너의 대답인가?”

엘리시스 “……”

엘스커드 “이것이 너의 선택이라면..”

엘리시스 “……”

엘리시스 “다시 만나요. 아버지..”

엘스커드 “……”

엘리시스 “동작이 너무 크다니까..”

카일 “……”

아르메 “엘리시스!”

리르 “엘리시스 님!”

아르메 “어떻게 지냈어? 여긴 어떻게 온 거야?”

엘리시스 “시간의 틈을 헤매면서 왔어.”

리르 “라스 님께서 말씀하셨던…”

라스 “그걸 정말 해내다니..”

엘리시스 “소멸의 탑에서 아버지에게 사정은 들었어.”

그랑디엘 “그럼 이야기가 쉽겠군요.”

엘리시스 “그래. 시민들을 구출하고 세상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야 해.”

리르 “역시 엘리시스 님이 돌아오시니 마음이 든든해요.”

엘리시스 “가자. 카제아제와 바르디나르를 막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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