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루키모
총 22개의 포스트
"저…, 다녀왔습니다-." 사제로서, 신성기사로서 집을 떠난 뒤 정말 오래간만에 들린 집이었다. 얼마나 떠나 있었다고. 새삼 어색한 기분이 들었다. 사용인들의 딱딱한 태도 때문이었을까, 대대적으로 구조를 바꾼 1층 현관의 모습 때문이었을까. 그것을 제외하면 자라오면서 늘 보던 익숙한 풍경이었지만 오늘따라 낯선 기분이었다. 그러나 그런 기분도 잠시. "막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지금 아크라시아라는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생일이라는 좋은 날에 가족들과 멤버들, 우리 캐럿 여러분들까지 볼 수 없다는게 너무 슬프네요.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그렇지만 돌아가는 단서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간단하게 음. 죽으면 될까? 생각했는데요, 그런 방법으로 돌아가는 방식이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조금 위험했던 적이 있었
루뭉은 평범한 강아지였다. 눈처럼 하얀 털에, 얼굴에 난 꽃잎같은 무늬, 색이 바랜 듯한 뾰족 솟은 정수리 털 말고는 누가 보아도 평범한, 품종이랄 것도 없이 제멋대로 태어난 작지만 튼튼한 시골 강아지였다. 마찬가지로 시골개인 어머니와 자신을 복제한 듯 똑닮은 수많은 형제들과 함께 모여 낮잠을 자던 평화로운 삶의 강아지였다. 어린 루뭉에게는 그런 세상만
그 삶엔 영원히 남모를 비가 내릴줄 알았지 루키모 — 2024.04.18. 오후 4:52 백이 만나기 전 대장노래다 유운 — 2024.04.18. 오후 4:55 바로 가사 찾아보고 우애앵 하는 중......... 루키모 — 2024.04.18. 오후 4:55 이게 본인 테마곡인 사람을 대체 어떻게 말랑하게 녹여놓은거야 백아 백아아아아 유운 — 20
유운 — 2024.03.04. 오후 한가로운 날 쇼파에 앉아서 대장 안고 있는데 잠깐 조는 대장 보고싶고.... 평화롭고 말랑한 백키모.... 맛있겠다..... 루키모 — 2024.03.04. 오후 5:37 대장 턱 괴고 꾸벅꾸벅 졸다가 백이가 가슴쪽으로 닿게 해주면 고대로 도로롱 잠들겠지... 무거울법도 한데 대장 깰때까지 마냥 귀엽다는듯이 보면서 안
이 아저씨를 아방수로 만든건 내가 아니라 백이라고ㅡ! -루끼모(억울하다는 듯이, 절규하며, 밧줄에 묶여 끌려가는 중에)- "하모니 섬에 어서오십시오! 두 분이신가요? 아름다운 선율이 함께하는 절경을 천천히 즐기고 가시길!" "…여기예요?" "응. 이 시간이 아니면 입장할 수가 없는데. 다행히 시간 딱 맞췄군." 다행이라는 듯, 안도의 한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 많은 날을 숨 쉬고 있지만 기억해 언제나 우린 함께라는 걸 이곳이 광휘의 샘인가. 나는 흙바닥을 발로 몇번 쓸고는 그대로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는 그저 멍하니 샘을 바라보았다. 이런 저런 일로 고민하던 나에게 아자키엘이 일러준, 명상하기 좋다는 엘가시아의 숨겨진 명소였다. 과연. 오가는 사람도 없고. 이곳에 생명체라고는 나와, 저
트위터랑 디코에 풀었던 것들… 기억날 때마다 백업해둘게요…( ‘ _`) 백키모가 AU를 넘나들면서 대외적인 성격은 막 바뀌지만 변하지 않는 설정 몇개를 혼자 정해놨는데.. 1. 예민한 몸+성감대가 입 안인 루키모 ㄴ+물 많음 +백이 상대 외에는 성욕을 절제하며 삶 2. 타인에게 싸늘한 백이 ㄴ루키모 앞에선 왕댕댕이.. 3. 술에 안 취하는 루키모 4. 먼
24/01/08 썰핑퐁 백업 - 3관 55줄 모키루 쓰러트린줄 알았는데 아무도 모르게 스며들어 있었음 😎 바라트론에서 어둠에 잠식되어 돌아온 대장... 완전히 잠식된 건 아니고 스며든 정도라서 에스더들이 눈치못챔 백이 집 소파에서 다리 꼬고 앉아서 기다리다가 일 마치고 돌아온 백이 보고는 답지않게 싸늘하게 웃으면서 '늦었군.' 한마디 하는데 생긴건 대장
겜판소 재질, 반투명하게 오너있음, 날조 50% "자리비움 상태시긴 한데.. 디코랑 트위터는 하고계셔." "디코가 빠르지 않나? 디엠 보내봐." 뭐가 즐거운지 빙글빙글 웃는 세바스천의 얼굴엔 장난기가 서려있었다. "그거 치, 친구 상태여야 보낼 수 있나..?" "아직도 아니야? 이 기회에 바로 신청 넣어!" "내가 감히?!" 그답지않게 사람 대하는걸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