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할 게 없다.
고인물이 세기말을 보내는 법
할 게 없다.
원래 알유는 확장팩 세기말 때마다 탈것작, 레벨링을 하면서 주로 시간을 보냈는데 이상하게 효월에 와서 극만신이 하기 싫고, 레벨링은 더더욱 하기 싫어서 열심히 미루고 미뤘는데 막상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하기가 싫네요.
이벤트? 이벤트는 원래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맨날 1일 1 레벨링만 시키는 구몬 이벤트만 돌리고, 세기말마다 단골로 오는 모그석판 이벤트도 탐나는 아이템이 없었기 때문에 그 무엇도 열심히 하고 싶지 않은 세기말입니다.
그래도 다음 확장팩을 준비해야 하기는 하니 각을 잡고 레벨링을 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전투직은 하기 싫어서 며칠 전부터 구만랩인 제작직 레벨링을 했고, 이것은 현황입니다.
채집직이 만랩이었던 덕분에 재료 수급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지만, 난 분명 캐라고 했던 만큼 캤는데 수량이 부족해서 다시 캐고, 다시 캐고 하는 바람에 생각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렸더군요. 가죽공예가는 재료 수급이 완전히 별도인 것 같아서 우호부족 퀘스트와 단골 거래로 레벨링하려고 내버려뒀습니다.
목표로 하던 제작직도 거의 만랩이니까 이제는 정말 피할 도리 없이 전투직 레벨링을 해야 할 때가 왔는데… 정말로 하기 싫어서 자트노르 고원을 갔습니다. 근데 중간에 자고 일어나서 시간이 오전 3~4시였는데도 사람이 있더라고요. 저는 그분들과 파티를 맺어서 무지성 자트노르 뺑이를 했습니다.
▲ 자트노르 시작하기 전의 상태
▲ 자트노르 끝낸 후의 상태
도합 3업을 했는데 이 정도면 선방한 게 아닐까?
아무리 늦어도 유격대까지는 올만랩을 찍고 싶기는 한데 남은 시간이 일주일도 안 돼서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세기말 때마다 시간을 죽이는 것도 꽤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무작위 잘 안 도는데 기공사 들고 무토, 무주, 무연레, 무일레, 일일 전장이라도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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