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로사벨라 비스콘티

도검난무 아즈키 HL 드림

하늘 아래 만물이 깨어나는 시간. 온통 녹빛으로 물든 혼마루에 하나, 둘씩 떨어지는 봄의 빗방울. 아직은 어린 연두색 잎의 끝자락에 떨어진 물방울은 다시 또르륵, 하고 정자 지붕 위를 휘 놓는다. 그렇게, 하나의 움직임은 수 개의 움직임이 되고, 다시 수십이, 수천이 된다. 떼를 지어 이제는 사납게 몰아치며 대지마저 흠뻑 적신다. 경칩을 맞은 봄비는 꽤나

로사벨라 또한 마녀이고, 그의 어머니도 아버지도 마법사이지만. 언제나 '진짜 마녀'는 그의 할머니라 생각했다. 아흔이 넘어도 정정하신 할머니는 흰 머리를 높게 틀어올렸으며 옷장엔 앞코가 뾰족한 구두와 챙이 넓은 뾰족 모자가 500개 정도 있는것 같았다. 안아주는 품은 포근했으며, 말씨는 우아했다. 물 흐르는 것 같이 흘러가는 특유의 말씨는 어린 로사벨라를

한 사람의 부정을 제일 먼저 알아채는 이는 그를 사랑하는 자라 했던가.

이 글은 게임 “발더스 게이트3”의 2차 창작물이며 제 게임 플레이에 따라 향후 결말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스타리온, 게일과 타브의 삼각관계 물이며 현 시간선에선 아스타리온X타브인 상황입니다. 이전에 올린 단편들과 이어집니다. 타임라인: “48개의 지옥” > “토끼풀 반지” > “96” > “난파” > ? my rotten heart와

유령의 정체를 알게 된 해리는 큰 고민에 빠진다.

Present Scene 13. “유령씨한테 매너 있다고 한 말 취소할래. 이제 보니 아주 불친절한 유령이야. 자기 할 말만 하고 가버리다니!” “나도 동감이야, 론. 이름 알려달라고 했더니 이니셜만 알려주고 가면 어쩌라는 거야.” 론과 해리는 불평을 늘어놓다 이내 한숨을 쉬었다. 두 사람은 그리핀도르 기숙사 휴게실 벽난로 앞 소파에서 널브러져 있

C7 아포칼립스까지 메인스트림 전반 스포일러, G25完+스타더스트+아르카나 업데이트 이후 시점

주인공 밀레시안과 르웰린이 나옵니다. 커플링 요소가 없습니다. 밀레시안의 외관과 성별을 특정하고 있지는 않으나, 성질머리와 설정상 개성을 주장해 드림으로 분류합니다. 아포칼립스 챕터를 비롯한 전반적인 메인스트림의 핵심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의 요소: 출혈·부상에 대한 묘사, 폭력적인 상황이 암시되는 서술이 존재합니다. ※ 타 플랫폼에 업로드한

해리포터 갓연성 빠르게 줏어먹기 가이드 : 원작(Canon)부터 팬창작(Headcanon)까지

해리포터는 끝난 장르입니다. 한국을 기준으로 해도 원작는 16년 전에 완결되었고, 영화, 연극, 게임 등으로 기반 세계관 컨텐츠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나 점점 원작에서 멀어지고 있죠. 제작사는 계속해서 팬을 만족시킬 만한 컨텐츠를 내놓고 있지만, 새로 유입되는 사람들에게는 앞선 지대한 분량의 컨텐츠가 장벽으로 작용합니다. 저도 어렸을 적 가족 따라 막연

장르 드림 작업

글의 저작권은 커미션주(@Oo_write_)에게 귀속됩니다. 무단 배포/재게시 등 행위를 일절 금합니다. 밖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긴장으로 손끝이 하얗게 물들고 차게 식는 듯했다. 그 긴장감을 성의 시작임을 알리는 문 앞에서 토해낸 A는 두 손으로 문을 짚고 끙, 소리와 함께 밀어젖혔다. 묵직하게 열리는 문, 그 틈새로 선명하게 시야에 투영되는 고요

마비노기 루에리×밀레시안(여) 드림 소설 회지 웹 발행

안녕하세요, 프로엔입니다. 2023.10.21(토) [에린으로 열린 문]에서 판매한 회지를 2023.10.22(일) 포스타입에 유료 발행한 내용을 펜슬 포스트로 옮겼습니다. 유료 분량의 내용은 포스타입과 전혀 차이가 없으므로, 포스타입에서 구매하신 분들께서는 포스타입 링크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행사 이후 작성된 후기 링크 ※후기는 회지 내용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