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백업(3)

사신뜰+영혼랃 바다조연성?썰?

스불재 by 파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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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을 저승으로 인도해주는 사신인 뜰님과 그런 사신한테서 도망치다 떠돌이 영혼이된 랃 보고싶음

원래 죽은 사람이 저승으로 안온하게 다다르려면 사신이 그 사람의 영의 이마에 피를 찍어줘야지 저승에 온전히 다다를수 있음

문제는 랃님은 순전히 호기심+재미로 도망가다가 제때 표식을 받지 못해서 악령이 되어버렸을듯

사실 악령이라고 해봤자 달라질건 없어서 뜰님 옆에서 깐족대는 랃님밖에생각안남…

가끔 라더님같은 악령 나타날 때 있는데 라더님이 예외사항이지 다른 사람이면 가차없이 제령해서 (라더님은 미운정 들어서)

라더님은 그런 뜰님한테 혀 내두르면서 도와줄듯 아~ 악령은 악령이 잘 알지. 하면서 저사람 약점같은거 속속히 알려주고 그럴듯 (뜰: 떨떠름. 악령이 같은 악령 퇴치해도 되는거임?)

^^이게 저번 썰백업(2)에서 풀엇던건데 친구랑 토크.하다가 이래저래 길어져서 (마음에 들어서)적당히 백업함

대화한거에서 약간만 변형하고 백업이라 반말임

귀찮아서 안적엇는데 보통 악령은 생에 대한 끈질긴 미련으로 인해서 사신한테 도망치고

그 미련으로 인해서 악령이 되어 현세에 악영향을 끼친단 말야

보통 살아있는 사람 대상으로 늘러붙어서 그 영을 빼내어 몸을 차지하려고?

당연하지만 각자의 영에는 맞는 육체가 존재하기에 들어갈수없고 죽어가는사람들이 생기기에

올바른 사람을 저승으로 데려가야하는 사신들 입장에서는 일거리도 늘어나고 명부에 적히지 않은 사람들이 늘어나니 꺼려지고

저승 입장에서도 자꾸 예정된 사람이 안오니끼 명부도 꼬이고 하니

암튼 그래서 뜰님은 현세에 악영향을 끼치는 악령 퇴치하러 다니는디

문재는 라더님이 좀 요상함

일단 뜰님은 도망친 라더님의 영을 잡으러 하루는 넘게 썼는데

아직도 안보이는거임

왜 문제이냐: 현세의 시간 감각을 기준으로 사망 이후 24시간이 경과되었을때 영이 저승으로 인도되지 않으면 미련으로 인해서 악령이 되는게 관례인데

라더님은….그냥 호기심때문에 도망간거라…

딱히 변질될 미련이 없어서 걍 저승못간 영혼됨

뜰님은 한숨 턱턱쉬면서 ㅅㅂ야근감이네;이러고

라더님… 걍 죽은채로 와~세상 탐방~ 어 술래잡기인가?하면서 도망다니다가 이런 난데없는 쌍방날벼락을 맞은거임

요런 예외적인 영혼들이 사신이 되긴 하는데

이게 원래 사신 되는 조건이

생에 강렬한 미련을 가졌으나 동시에 씻어냐야하는 업보를 가진 영혼들이 스카웃되는거거든

물론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되는건 아니고… 속죄 가능한 업보를 가진 영들이 되는건데 (뜰님도 이 경우에 속하는 편)

그러므로서 본인들은 저승에 귀속되지만 그 곳에 발 붙이고 살수없게?

근데 라더님은 둘다없음

미련도없고… 딱히 업보도 없고….

그래서 진짜 이렇게 퇴치하기에는 뜰님의 양심이 너무 아픔

이거맞?얘 지금 눈 똘망똘망하게 나 처다보는데 이거 제령맞???

근데 난생처음 보는 타인이 이런 몇백년의 근무만에 처음 일어난 일에 처한거 보면 좀 불쌍할거같아서…

사실근데?뜰님 성미 생각하면 뜰님 의지 없이 상부의 명령인것도 쟈밋을듯

이례적인 존재이니 일단 지켜보자~하는 상부와

듣는뜰님:?????

뜰님:불쌍하긴 한데 이걸살려?

근데 이래저래 미친영혼들이 많긴 했는데(라더님처럼 도망가는 놈들) 24시간을 풀로 채워서 도망가진 않앗단 말임ㅋㅋㅋ

상부는 저승에 일방적으로 데려와 귀속시키기에는 격이 높은 영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신일을 잘할거같지도 않으니

진짜 말그대러 지켜보자는 의미에서 뜰님한테 같이 사신일을 하라고 맡길듯

뜰님 입장에서는 가끔 야근해야하는거 빼면 꿀직장이 한순간에 악몽으로 변한거임

이…자식을내가?왜?아니 도망간놈이잘못한건데 이걸 나한테책임을씌우네 ㅁㅊ;이러고

라더님은 암생각없이 오 ㅎㅎ 저 이제 저승에 직업생긴거임?이럴듯

썰풀 듣던친구가….ㅋㅋㅋㅋㅋ

>> 잘 부탁드립니다 누님~!! 누가 네 누님이ㅑ!!!!

ㅋㅋㅋㅋㅋㅋㅋㅋㅋ뜰님 누님이라고 부르는 랃님과? 이띠바나한테왜이러세요뜰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강제 인턴생긴 뜰님은 걍 인턴으로 써먹으려다가

저승에서 지켜보고잇다는 경고받겟다는 직감을 믿고 강제로 라더님을 사신 일에 끌고다닐듯

사신이 원래 현장/사무직으로 나뉘는디

사무직은 사망 명부에서 이름 확인,장소 확인, 인생 및 사망원인 확인을 하면서 자료 정리하고

현장직은 뜰님처럼 영혼을 인도하거나 가끔 악령 처리(정보수집/정리는 마찬가지로 사무직)하는거

라더님…아무리 그래도 몇백년동안 일한 사신한테 도망다닐 정도면 머리는 꽤나 쓸만할거같아서 사무직으로 쓰려햇는데 안되서 혀찰거같음

(간단한 자료정리 맡겨뒀더니 엇 누님 ㅎㅎ 오셨어요?하면서 시선 피하길래 뭔가하고 보니 개망한서류작업이…)

근데 막상 끌고다녀보니까 얘가 어마무지하게 사고를 치고다닐거같음

머리는 좋은데 눈치를 안보고 태연하게 행동하니까 ㅋㅋㅋㅋㅋ뜰님 속만 타기…

정식은 아니더라도 이렇게 된거 내가 꿀빨게 키워주지.에서 ㅅㅂ그만…내가잘못햇어…로 변하는게 순식간임 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사신? 저승사자?이라고 말투도 ~~네. 자네, ~~하게나. 이런식으로 쓰다가 스트레스/위기상황에서는 금방금방 반말로 바뀌는데

라더 온 뒤로 급격하게 반말쓰는 빈도가 늘어남……ㅋㅋㅋ

같이 일한지 한달쯤 되었을때 라더처럼 도망다니는 영혼을 만날거같은데

뜰님: 이대로면 시간이 계속 더 걸릴거같은데… 이 금쪽이 달고 하면 얼마나 시간이 늘어날지…야근…ㅅㅂ야근.이러고 잇엇는데

갑자기 금쪽이가 사라져서 퍼뜩 고개를 드니까 라더가 시체 쪽으로 가서 자료랑 비교하면서 보고잇을듯

엇 누님. 이거 그냥 제 감이긴 한데… 이 사람,자기 죽은 강아지 묘로 간거 아닐까요?하는 랃

확실히 자료에 그런게 적혀있다지만 강아지가 죽은지도 십몇년이 지났고 라더<<<가 너무 강렬해서 그냥 도망간줄 알앗던 뜰은 약간 솔깃해서 들어봄

뜰이 영을 추적할때 쓰는건 영혼의 미련을 따라가는거란 말임. 영혼이 걸어가는 장소에는 발자국처럼 미련의 잔향이 남고,그걸 따라가는게 뜰님이란말임

다만 이번에는 잔향이 너무 길게 이어져서….

옅어지지 않은 수많은 다른 영혼들의 잔향이 길을 가려서 가질 못햇는데 일단 강아지 안치소…. 그쪽으로 가기로함

사무직들이 즉석에서 보내준 정보를 토대로 강아지 묘,정확히는 화장된 재가 존재하던 장소로 이동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거기 앞에 가만히 서있는거임

영혼은 대체로 희미한 모양새를 띄고 있어 표정도 잘 보이지 않지만 어쩐지 말을 걸기 힘들어져 뜰도 잠시 묵념함.

뜰님은 침묵하다 라더님한테 조용히, >>조용히<< 가만히 옆에 잇으라고 소곤거리고 말을 걸읏

당신이 한창 바쁘던 시기에 키우던 강아지였죠. 해피는. 그 영혼은 놀란듯이 뒤를 돌아보지만 긴 두루마리를 입은 뜰님을 보고 가라앉은 표정으로 중얼거릴듯. 역시 사신이 존재하는군요. 어쩐지 담담한 기색으로.

해피는… 그곳에 있나요? 고개를 다시 돌린 사람의 표정은 보이지 않았음. 뜰님은 잠시 침묵하다 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갈듯

당신이 처음으로 키우겠다고 마음먹었던 생명체였죠. 친구가 맡긴, 파양된 강아지. 해피에게 그런 이름을 붙여준것도 다시 행복해지라는 의미에서요.

해피는 착한 아이였어요, 그쵸? 주인 속도 썩이지 않고. 영혼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임..

영혼의 잠긴 목소리가 답했어. 제가 부모님의 빛만 갚아야 하지 않았더라면 제가 조금 더 신경 써줄 수 있었는데. 제가… 제가 너무 마음을 급하게 먹지 말았어야 했는데.

애가 아픈것도 모르고, 하하… 몇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막상 죽을때가 되니까 생각나더라고요. 해피도 죽을때 이렇게 외로웠을까. 제가 옆에 있어줬어야 했는데.

그리고 뜰님은 영혼 옆으로 슬쩍 이동해서 영혼을 바라봄.

그러니까 더더욱 오셔야죠. 여기에서 해피의 잔해를 끌어안지 말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해피한테요. 영혼의 질문에 대한 완곡한 답변이였음

영혼은 순순히 따라가고 라더님은 약간 조용햐진 채로 같이 따라갈듯

영혼의 신체였던 시체의 피를 엄지에 바른다. 그리고 영혼의 이마에 쓸어주며 중얼거린다. 자네의 영이 강을 건너 다시 돌아올때까지. 영은 가만히 눈을 감은 채로 흩어질듯.

뜰님과 라더만 들을수 있는 작은 감사합니다,를 남기고….

그렇게 잠시 가라앉은 분위기를 가볍게 털어내면서 뜰님은 엄지의 피를 손수건에 문지르곤 라더님한테 손을 뻗을듯. 뭐해? 가자.

사무실로 돌아가면서 평소처럼 뜰님은 떠들거같다. 자네, 평소에도 그렇게 잘해주면 어떤가. 어? 그렇게 추론도 해서 활약도 하고, 조용하게 옆에 서있는거. 그거 잘하더만. 그래 지금처럼…

그렇게 조용히 있던 라더님이 질문해올듯. 진짜로 해피, 그니까… 그 영혼의 반려견이 저승에서 기다리고 있나요?

라더님의 머리는 (안그래보여도) 비상해서

평소에 댕충…뭐임…이러던 라더님은 안그래보여도 똑똑햤으니

대충 알 수 있을것임… 인간 외에 영혼을 인도하는 존재는 없다는걸

영혼은 혼자서는 길을 잃기에 사신의 인도가 필요한데, 그러한 인도가 없는 동물들의 영혼은 어디에 가는가…인거지

뜰님은 잠시 라더를 처다보다 툭 반말로 내뱉을듯. 몰라.

말했잖아. 우리 사신들은 저승에 귀속되었으나 그 땅을 밟을 자격이 없는 자들이야. 보고를 위해서 잠시 들를 자격은 물론 있어. 존중도 받고 있다지만… 우리가 알 수 없는 영역은 그 너머이지.

라더는 그런 잠뜰을 처다보다 다시 물어봄. 그럼 거짓말을 한 건가요? 그런것 치고는….

알아, 꽤나 진심이였다는 거? …하하, 그냥 거짓말인걸로 이해하고 넘어가는줄 알았는데. 하하… .

아마… 나도 키웠던 것 같아. 어쩌면 그건 내 지인이였을수도. 기억은 잘 안나. 사신은 원래 귀속되며 기억이 잠겨지고, 나는 그런 꼴이 된지 수백년은 됬으니까.

어쨌든… 나도 나름 간절히 바라고 있는거지. 그러한 영혼들이 만날 수 있도록. 죽은 뒤에도 서로를 그리는 마음은 그 종류를 불문하고 …이해하니까.

어때, 대답이 되었나? 자네도 꽤나 생각이 깊구먼. 놀라고 볼 일이네~하면서 다시 요상한 말투로 돌아간 뜰님과 그런식으로 이런저런 사신의 감정을 배워가는라더님~

대충 그런식으로 사신의 마음가짐이나 그렁걸 배우면서 뜰님 옆에서 착실하게 착취당하는 라더님의 이야기

끗~

그렇게 뜰님의 과거사와 온갖떡밥은 읽는 여러분의몫으로,((

+약간주저리: 뜰님…아무리봐도 긴 두루마리+얼굴 가려지는 너울(약간 조선시대의 베일같은거)에 파란 부채들고다녀야함(;)

멀리서보면 신비롭고 딱 인외적 존재다…싶은…

악령 처치할때 쓰는 무기: 가리는 건 없지만 장검애용했으면… 아무래도 트렌디하고 반말쓰고 사실 말투도 제법 현대적이지만 일부러 권위를 위해서 옛날 말투쓰는 뜰님이지만… 자기 시대상의 무기가 제일 맞지 않을까요? 본국검법(대충 신라시절에 쓰이던 오래된 검법임) 쓰는거…보고싶음…

딱히 초능력물은 아니라서 진짜 ㄹㅇ로 물리능력으로 악령 때려잡아야할듯(악령쪽은 덩치커져서 징그러워지고 힘도 쎄지는데…역시 저승사자쪽이 더 손해인듯)

사실 근데 저렇게까지 할거없이 악령 처리할때는 편리하다고 권총/샷건/기타등등,,,의 화약류 쓸거같아서 볼 기회는 별로 없을거같음 ㅋㅋㅋ

랃은 현대인이라 그나마 총 종류 쓰시지 않을까 싶긴함… 군대에서 총 잡은거 외에는 운동 안하실거같은,

어차피 악령도 생각보단 많이 발생하진 않아서(대체로 사신들이 찾아내서 강제로라도 인도시키는 편이라) 딱히 물리적 능력이 필요할거같진?않다…

++썰 마지막에…라더님 저러고나서 한 한달쯤 뒤에 평소처럼 퇴근하고 회식할때 뜰님 앞에서 주저리깔듯

동물은…. 인간과 다르니까 인도가 안 필요한게 아닐까요. 조금 냉정할지도 모르지만, 동물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못해요. 인간의 지능에 한없이 가까워져도 그건 저희와 사뭇 다른 종류의 지능이며, 그러한 생각들은 결국 생존에만 치우쳐져 있죠….

다만 인간은 다르니까… 복잡한 종교이니 믿음이니 그러한 연산이 가능하니까…. 죽은 뒤의 세상이니 뭐니 상상할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영혼을 인도해줄 저승사자가 필요한게 아닐까요.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네. 그러니까, 동물은 스스로 찾아갈 수 있으니… 이게 무슨말이지. 아, 아니에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그러면서 머리 긁적이곤 다시 지옥특제 삼겹살 주숴먹을듯

그거 묵묵히 듣던 뜰님은 헛웃음 지으면서 얘가 취하긴 했나보다, 이런소리나 하곤..이런 생각하다가 머리 복복해줄듯

뭔데요 누님…(디버프: 술에취함)이러고 잇으면 그냥, 뭔가 기특해서…라고 대답하는 뜰님…

약간 진짜 사신은 아니더라도 엇비슷하게 고민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게 장해보이긴할듯(저희 금쪽이가 생각이란걸해요,)

+++자네의 영이 강을 건너 다시 돌아올때까지. <<< 요거 삼도천인지 스틱스강인지는 모르지만 무언가의 거대한 강이 있음. ( * 뜰님은 그 거대한 공간에 몇번밖에 못가봄(심각하게 폭력성이 높은 악령 연행할때만 사신을 동행함) * )

뜰님이 아는건 그저 그 강을 건너면 현세의 모든 기억을 잊어버리고 언젠가 다시 현세에 돌아온다는 거(요컨대 환생)임,, 저 발언은 그러한 저의를 가지고 적은건데 각자 해석취향대로 *^^*

약간 저런 말 하면서 눈 내리깔고 진지한 표정이다가 영혼이 흩어지면 한순간에 가벼운 표정으로 돌아와서 그럼 다음으로 이동할까. 이럴듯

약간 옴니버스형식 중단편같이 썰풀.해버렷는데 이거진짜공식에서내주면안되나(겟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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