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선셋리버스
문장 하나하나의 호흡이 길지만, 읽기 쉬운 글이에요. 어려운 말을 쓰지 않고 가벼운 단어들을 활용해 노래 같은 문장을 만들어냈네요. 언제나 생각하는 거지만 ‘굳이 말하지 않는’ 처참함을 잘 표현하시는 것 같아요. 누가 봐도 처참한 상황이지만 인물은 자신의 불행을 구태여 말하지 않아요. 행동이나 분위기로 보여줄 뿐이죠. 이레네아는 자신의 행성이 침략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