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비가 왔습니다.

비가 점점 거새졌지만

사람들은 우산을 쓸 수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저렴한 우산은 500글로

아이의 어머니는 주머니를 확인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일해서 모은 50글로,

그녀의 전재산이였지만 우산을 사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아이는 비가 좋았습니다

비를 맞으면 시원했습니다

찰랑거리는 물소리는 마치 노래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이는 더 놀고 싶었습니다

우산을 사지 못한 어머니는 아이의 손을 잡으며 말했습니다

비를 맞으면 몸이 더러워진단다

네 옷을 빨래해야하는 엄마도 생각해줄순 없겠니

아이는 조심하겠다며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비가 좋았습니다

청범

어머니는 화가 났습니다

엄마가 비를 피할 수 있게 길을 알려주고 있잖니

비를 좋아하는 아이를, 어머니는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아이는 슬펐습니다

비가 싫어졌습니다

비를 보면 어머니의 꾸중이 생각났습니다

청년은 주머니를 확인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일해서 모은 50글로,

우산을 사기엔 부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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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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