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기록자
총 18개의 포스트
아파트에서 고양이가 탈출하지 않도록 막아두는 곳이 필요하다. 가장 위험한 스팟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현관문, 하나는 베란다 문이다… 방충망, 중간에 막아주는 문 (단어가 생각이 안 나)그런거 하나 없이 뻥 뚫려있기 때문에 ㅠㅠ 베란다는 애초에 내가 빨래 할 때 아니면 잘 안 나가니까 상관 없다 해도, 현관문 쪽은 보안이 필요하다. 다행히 신발 두는 곳과
10년을 고양이와 함께 살다 보니 이제는 고양이 없는 삶이 힘들다. 지난 아이를 보내주고 나서는 새로운 아이를 만나기 힘들었는데 (이상하지, 죄책감이 그렇게 들더라…) 얼마 전 애기가 꿈에 나오더니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더라… 그래서 이제 미국 정착 거의 1년이 되어가고 또 조만간 영주권도 진행할 것 같으니 조금씩 새로운 아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려고 한다.
내게는 몇년 째 짝사랑중인 상대가 있다. 얼굴도 모르고, 지금은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그 친구가 굉장히 모든 것을 프라이빗하게 유지하고 싶어한다),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그 친구 입에서 나온 말을 이리저리 기워낸 한 덩어리의 정보 뿐이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 친구에게 매우 강한 이끌림을 느끼고 있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존재라면 그 무엇을 해도 사랑스러
펜슬을 내 하소연 장으로 써도 되는걸까 어쨌든 그냥 누군가 지나가다 읽으면서 알아채기라도 하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ChatGPT는, 수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종합해서 ‘말이 되도록’ 만들어내는 도구다. 심지어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내가 다른 정보를 주입해서 같은 질문에도 다른 답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도구다. 같은 대답이 나와야 하는 경우에도
내 대학교 졸업 이후의 인생은 끝없는 집-회사-집의 무한 루프였다. 지금도 그렇고. 중간중간 마트니 주유소니 하며 들르지만 그 외에 특별히 어디론가 떠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어딘가로 떠난다면 진짜 비행기 타고 슝 날아가는 대장정의 일탈만 하는 편이고. (올해만 해도 뱅기타고 갈 곳이 3곳이나 있다 너무 많다..) 그러다보니 누구를 만나지도 않고, 항상
그래, 생각해보니 마지막 싱가폴 여행 때도 땀에 젖은 옷을 또 입고 나갈 수가 없어서 손세탁을 했던 기억이 있다… 싱가폴, 거기는 졸라게 습하고 더우니 밖에 좀 돌아다닌다 싶으면 땀에 절어버릴 수밖에 없다는 걸 까먹었다..! 하기야, 벌써 5년 전의 일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 5년인가 6년인가.. 그래서 이번에 싱가포르 갈 때는 옷을 어떻게 할 건지도 좀
어제는 절차같은 것들을 좀 미리 알아보는 단계였다면, 오늘은 ‘싱가포르 가서 편하게 호캉(ㅋ)스 하려면 어떻게 해야 편할까’ 를 알아보는 편…이라고나 할까. 아마 대부분은 핸드폰 앱 아닐까 싶지만 일단 목록을 조금 작성해보려고 한다. 1. MRT 앱 싱가포르 대중교통… 버스를 탈 일은 없을 것 같고 전철만 탈 것 같은데 구글맵/애플지도 이런 어플은 주변에
해외로 이주하는 걸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하려다 보니 아무래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사람들이 쓴 글을 읽고 남들은 어떤 답글을 남겼는지 구경하기도 한다. 현재 진행형이고 이 짓을 지금 몇 년을 해왔다. 2년? 3년? 정말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글을 읽고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그 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삶을 사는지 열쇳구멍 너머로
올해 말 싱가포르에 가기 전에 미리 알아둬야 할 항목들이 뭔지 목록을 따로 적어두려고 한다. 어차피 계속 생각하는 항목이긴 하지만 어딘가에 기록이 남아있으면 확실히 시간은 절약되니까!! 이번 미국 - 한국 - 싱가폴 - 한국 - 미국 일정은 비행시간도 길고 특히 첫 날 한국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평소에는 절대 챙기지 않는 항목도 챙겨볼 예정이다.
방금 트위터에 올라온 7화 미리보기 영상 같은걸 봤는데 아니 알래스터 미쳤나 얘가 누구 침실에 처들어가서 누구 침대에 그렇게 앉고 누워서 누가 그렇게 요망하게 있으래 애초에 침실이라는 것 자체가 한 사람이 무방비하게 자기 자신 그대로 존재할 수 있는 방이라 엔젤도 그렇고 펜셔스도 그렇고 자기 방에는 자기가 정말 많이 의존하고 믿고 제 속을 털어놓을 수 있
캐나다 오후 도착이고 캐나다 입국 심사는 ㅈㄴ 쉬우므로 뭐 걱정이 하나도 안 됨. 그러니 토요일 입국 후 곧장 호텔로 가서 체크인 하고 세신을 하고 얼굴에 팡팡 뭣 좀 두드리고 예쁘게 입고 친구네 만나러 간다. 나 봄처녀할거임 (?) 꽃이 만발하는 5월 말 샤랄라 치마 입고 (저기요)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걔네들이 알려주거나 걔네가 호텔로 나 픽업하러 오지
5월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빌어서 토일월 이렇게 2박 3일로 밴쿠버 다녀올 예정이다. 서부에서 서부 가는거라 다행히 2시간 40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굿! 호텔: 홀리데이 인 @ 다운타운 (정확한 이름 기억 안남) 밴쿠버 기준 토욜 오후 3~4시 도착 월욜 오후 5시쯤 출발 -> 그러니 결국 일요일만 FULL로 놀 수 있다 적어도 식사 한 끼는 거기
음. 호텔 예약은 다 끝났다. 왜 벌써 하냐고? 크리스마스~새해 시즌이니 여기서 가격이 더 오르면 올랐지 떨어질 이유가 없으니까!!! ...하.. 1박에 50만원. 정말 미친 것 같다... 하지만 킹사이즈 베드, 있을거 다 있는 5성급 호텔에 하버뷰? 가치가 있을거라고 믿는다..! (살면서 5성급 호텔 가는거 처음이라 넘 기대됨) 월화수목 - 3박 4일 차
4일째..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목요일 일정을 생각해보자. 이 날은 조그음 스페셜함 이유: 마지막 밤 그러니까 목요일 낮 12시에 체크아웃 하고 스위쏘텔로 가야한다는 얘기임. 아마 전날에 가족들과 커플들 구경하다가 흑흑 하면서 졸라게 술처먹고 호텔에서 뻗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여유롭게 체크아웃 - 스위쏘텔로 바로 달려가서 짐이라
잊은것 절대 아님 아무튼 아님 바빠서 생각을 못했던것임. 사실 요 며칠은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있었다. 그러니까.. 정말 엑셀 시트 이런거에 시간을 주르륵 나눠서 이 때는 뭐 하고 저 때는 뭐 하고 그런 계획을. 그러다가 중간에 막혀서 펜슬로 돌아왔다 ㅎㅎ... 막힌 부분은 바로바로! 호텔을 어떻게 할 것인가. 다른 말로! 싱가폴 입국까지 딱 적어
오늘도 여전히 일을 하기 싫어 (언제는 하고 싶었니?) 거의 1년 후에나 있을 여행의 계획과... 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지난번에 어디서 끝맺었더라, 겨우 어제임에도 기억은 나지 않으니 오늘은 내가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도 자존감도 없어서 이 세상 천지 어디를 가도 시도해보지 못한 이런저런 것들을 적어보고, 그걸 싱가폴의 어디에서 할 수 있을지
뭘 해보겠다고 맨날 글을 하나씩 적어보지만 매번 그 첫 글 이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이건 절대 내가 게을러서도, 끈기거 없어서도 그런게 아니다. 전부 다 현생 때문이야... 어쨌든 2024년 연말, 나는 싱가폴에 가기로 결정했다. (싱가폴 싱가포르 둘 중 하나만 해봐..!) 이유는 간단하다. 회사가 쿨하게 1주일 쉰다고 했고, 나는 달러로 돈을 벌기
나의 PoE 입문은 내 생각보다 더 오래 전에 이루어졌다. 카카오게임즈가 PoE를 한국에 들여오기 직전 Steam 버전으로 한 번 해봤으니까... 그게 2019년 봄의 얘기이다. 당시 나는 Twitch 방송을 보면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했을 때였고, 내가 친해지고 싶었던 사람들이 PoE라는 게임에서 한데 뭉쳐 게임을 했었기 때문에 나도 그 그룹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