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도시 [은창재인] 이별의 말 당신에게 나를 새기고 싶어서 수일배월드 연성 모음 by 하룻 2023.12.30 6 0 0 성인용 콘텐츠 해당 내용을 감상하려면 본인 인증이 필요해요 로그인 후 이용해주세요 로그인 및 본인 인증 컬렉션 회색도시 총 16개의 포스트 이전글 [볼링장조] 한 줌의 무게 우리 모두 결국엔 이렇게 될 것을 다음글 [재호미정] 바다를 보러가자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둘이서 함께 보러가자.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20150615 상근상 생축글 "상일이. 생일 축하해." 유상일은 자신을 부른 박근태가 옅게 웃으며 던진 말에 어? 하고 어리둥절한 소리를 냈다. 어린 시절이 지난 뒤에는 생일을 그렇게 꼬박꼬박 챙기고자 하는 의지도 수그러들었고, 자신도 잊고 지내는 터라 생일이 지나갔구나 하는 정도였다. 올해의 생일도 그렇게 보낼 뻔 했고. 그러다 문득 제 앞에 있는 사람 또한 생일이 같다는 사실을 #회색도시 #상근상 5 - 희준성철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얇게 떨어져 길을 덮을 시기에, 장희준은 경호원과 거리를 둔 채 공원을 산책했다. 적이 많은 지라 경호원 없이는 잘 다니지 않았으나 이 작은 공원에서는 종종 거리를 두고 거닐곤 했다. 겨울로 접어드는 늦가을, 가끔 짬을 내어 사람 없는 공원 벤치에 앉아 자판기에서 뽑은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사색에 젖어드는 것도 한가롭고 나쁘지 않다고 #회색도시 #희준성철 2 리퀘글 소박한 요리대결 "재석이, 그리고 시백이도. 잠시 여기 좀 앉아보자." "무슨 일 있어?" "왜, 아빠?" "다들 냉장고를 열어봤다면 알겠지만...상태가 갈락말락 하는 것들이 많아. 버리자니 아깝고 더 내버려두면 100% 못 먹을 게 돼. 그러기 전에, 잔반과 그 재료들을 처리하자." "하긴 추석 음식 많이 받아놨더니 밥값은 굳었지만 금세 물려서 골치가 아플 정도야." " #회색도시 #양지조 1 리퀘글 -혜연이....부탁해.... 주정재가 사경을 헤매는 중에도 그 말만이 선명하게 들렸던 것은 권현석의 마지막 말이기 떄문이기도 했고, 그 마지막 말을 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었지만 결과적으로 틀린 말도 아니었다- 정은창에게, 죽일 만큼 각별하고 죽일 만큼 증오하는 정은창이 견딜 수 없이 질투났기 때문이기도 했다. #회색도시 #정재현석 1 20191212 양시백 생축글 양시백이 태권도장 일을 오랫동안 하면서 태권도 이외에 는 게 있다면 종이 공작 실력이었다. 자르고, 접고, 붙이고. 성인반이나 특기생들의 비중도 꽤 있었지만 아이들이 제일 많았기 때문에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날이면 일찍 마치고 먹고 마시는 시간을 갖곤 했다. 작은 트리와 꼬마전구뿐만으론 다소 휑한 구석이 있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일반 색종이에 비해 #회색도시 #양시백 #생존조 8 20180103 장희준 생축글 한 해가 밝았다. 연말에 감회에 젖는 것도, 목도한 새해에 두근거려하면 부푼 마음을 말로서 풀어놓는 것도 백석 저택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였다. 이 곳은 그저 시간이 멈춘 듯 조용했고 적적했다. 장희준은 번드레한 말이 많은 것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제 심성 때문에 좁지도 않은 집이 더욱 적적하게 느껴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역시, 아이가 태어나 #회색도시 #장희준 #백석조 3 짐승 김성식, 정은창 / 성식은창 / 연령반전, 스왑 정은창 깡패 대가리와 잡입경찰 깡패 김성식 (원작과 다르게 깡패가 좀 더 우세한 상황.) 비틀거리는 걸음이 평소와 다르다. 제정신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휘청이는 몸이 보고 있자니 속이 다 뒤집어진다. 속으로 숫자 8까지 세아렸을까 결국 넘어질 듯 상체가 훅 꺼지는 모습에 손이 먼저 나갔다. 단단한 허리가 손바닥 안에 가득 잡히고, 휘청이는 몸뚱아리를 제 #회색도시 #김성식 #정은창 #성식은창 3 리퀘글 단편 1-3 이후 재호미정 "저기, 미정 형사." "왜요?" "나랑, 데이트 해 주지 않겠어?" "...데이트요?"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서 밖으로 불러낸 서재호의 말에 오미정은 눈을 날카롭게 빛냈다. 전에 있었던 일로 기분이 몹시 상한 터라, 업무에 관련된 것이 아니면 사소한 말도 잘 안 붙였다. 대놓고 혹한의 바람이 부니 다른 팀원들도 무슨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밖에 없었 #회색도시 #재호미정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