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도시 [은창재인] 이별의 말 당신에게 나를 새기고 싶어서 수일배월드 연성 모음 by 하룻 2023.12.30 6 0 0 성인용 콘텐츠 해당 내용을 감상하려면 본인 인증이 필요해요 로그인 후 이용해주세요 로그인 및 본인 인증 컬렉션 회색도시 총 16개의 포스트 이전글 [볼링장조] 한 줌의 무게 우리 모두 결국엔 이렇게 될 것을 다음글 [재호미정] 바다를 보러가자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둘이서 함께 보러가자.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20180617 생일 자축 양시백이 자고 가는 날이면 서재호는 그렇잖아도 좁은 제 침대를 양시백과 같이 쓰곤 했는데 -절대 내려가서 자는 일은 없었다- 잘 자다가 난데없이 떨어지지 않으려면 틈 없이 꼭 붙어서 자야 했다. 아침 잠 없는 서재호가 이른 아침 눈을 뜨자 덥수룩한 머리카락이 잠결에 뒤엉켜 얼굴을 푹 가린 양시백의 모습이 보였다. 이젠 놀랍지도 않을 만큼 익숙했다. 서재호는 #회색도시 #재호시백 2 - 양시백은 사람이 싫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모든 사람들은 양시백을 마주할 때 선입관을 갖고 그것을 강요했다. 그저 그가 타고난 눈매가 매섭다는 것만으로도 째려본다느니, 싸움을 건다느니 시비를 걸었다. 원래 눈매가 이렇다, 시비를 걸지도 않았고 그쪽이 누군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길이었다, 시비는 지금 당신이 걸고 있는 게 아니냐. 난 상관없다. 오해받을 만한 #회색도시 #양시백 3 - 재호시백 서재호는 가끔 도장 근처를 들를 때면 먹을 걸 사다가 양시백에게 챙겨주곤 했다. 식성도 좋은데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들어서였다. 어느 날 여덟시를 막 넘긴 즈음 이것저것 사서 받아둔 보조 열쇠로 잠긴 도장 문을 열고 들어온 것도 같은 이유였다. 도장 안은 적막한데다 싸늘했고, 불까지 꺼져있어서 도무지 사람 머무는 곳으론 보이지 #회색도시 #재호시백 6 리퀘글 회도3 이후 태성시백 날조글 토요일이면 이른 오전에 빠른 아침을 마치고 집안일에 뛰어들었다. 지금이야 방학이니 주말에도 쉴 수 있는 것이겠지만, 아이들이 개학하고 나면 이 여유도 사라질 게 분명했다. 다행히 둘 다 아침잠이 없어서 일어나는데 용을 쓸 필요는 없었다. 외려 하태성이 더 일찍 일어나서 아침 준비를 할 때가 있어서 경찰 일을 할 때도 저렇게 부지런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회색도시 #태성시백 #if 7 1 Galatea 03 재호상일 -그는 환상이 갖고 있던 현실감을 두 눈으로 목격한 유일한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감정을 품은 것도 순간, 깨지는 것도 순간이었다. 어둑한 저녁에 다짜고짜 사람을 불러와 모델로 삼아 그림을 그려내기까지는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다. 나는 나대로 열기에 들뜬듯이 손을 열심히 놀렸고 수많은 종이를 구기고 찢으며 내던지다가 마지막 한 장에 겨 #회색도시 #재호상일 #AU 3 리퀘글 검방회도 크오/류태현+배준혁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것이 말의 형태로 바로잡히자 눈이 떠졌다. 주위를 둘러싼 조명의 불빛은 강하지 않았고, 어두운 것에 가까웠다. "괜찮으십니까?" "괜찮습니다...당신은?" 사실 아직까지 두통이 따라왔으나 걱정하는 듯한 물음에 눈을 찡그리며 반사적으로 대답했다. 눈을 바로 뜨자 순경복을 입은 남자가 눈앞에 있었다. 모두는 아니었지만 성중서의 #검은방 #회색도시 #류태현 #배준혁 #크로스오버 6 떡볶이 "떡볶이 먹으러 가자." "떡볶이요?" "엉. 어때? 혹시 딴 거 먹고 싶으면 말해줘." "먹으러 가죠. 떡볶이." "잘 아는 집 있는데 거기로 가자." 휴일에 도장을 찾아왔다가 느닷없이 떡볶이를 먹게 생겼다. 양시백은 식사 때 사람을 그냥 보내지 않았고 이번에도 그랬다. 매번 거절하기도 그래서 하태성은 이번엔 받아들이기로 했다. 양시백은 씩 웃으며 멀지 #회색도시 #태성시백 45 20160730 3주년 기념 08:58:00 08:59:00 09:00:00 관장님이 돌아오지 않은 지도 며칠이 지났다. 그 사이에 용역업체 직원이라는 어깨들이 관장님을 내놓으라며 우르르 몰려와 도장을 한바탕 뒤엎고 갔다. 걱정되는 마음, 정말로 10년 넘게 알아온 날 배신한 거냐는 마음. 어느 마음이 우위에 놓여있는지 분간도 하지 못 한 채 아침에 눈 뜨면 대충 끼니를 때우고 관장 #회색도시 #if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