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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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무식하고 용감하며 단순하고 강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가 허세 가득하고 가벼운 사람이라며 영웅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와 가까이 지내며 동료가 된다면 용기와 의리에 반드시 한 번쯤은 감동을 받게 된다고. 새벽 민필리아 란이 새벽에 발을 들인 건 민필리아가 너무나 약해 보여서였다. 약한 몸으로 큰 꿈을 꾸는 민필리아를 가
란과 3국 호감지역그리다니아에서는 둥둥 뜬 코르크 여관을 좋아함그친구가 에오르제아에 오자마자 바로 그리다니아로 돌격한 게 아니라 검은장막 숲에서 좀 머물렀을 텐데 그때 머무른 곳이 여기임영웅이 된 지금도 여기로 와서 미주알고주알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 ... 대부분의 사람들은 란이 구세 영웅인 걸 모름 그냥 가끔 와서 도와주는 용병이라고 알고있음여관
믐이님 커미션 해: 테티스 사월: 오케아노스 01. 미트론 학술원의 유망한 학자인 나, 테티스의 ‘평생’을 바친 연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검증을 마쳤고, 다양한 개체에게 적용 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만 하면 수생 생물학에 큰 족적을 남길 수 있을 텝니다. 나는 편안한 의자에 기대 앉아 저무는 해를 바라보았습니다. 이 위업을
1. 캐릭터 소개 루시안 르페브 32세 : 196cm : 이슈가르드 엘레젠 남성 주요 직업: 학자, 점성술사(두 직업 모두 독자적으로 개발한 술식을 사용한다), 기공사 능글맞은 / 열등감 / 솔직하지 못한 르페브 가문의 가주. 일견 '전형적으로' 느껴지는 이슈가르드 귀족이다. 매사 능글맞고 여유로우며 치열하게 손익을 따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본
그날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먹구름으로 뒤덮인 하늘이 하루 종일 새카맸다. 푸름 한 점 없는 하루의 끝에서 나는 그 사람을 생각했다. 장마철도 아닌데 날씨가 몹시 궂어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출근길부터 길이 꽉 막혀 늦을 뻔했고 연습실에 당도하면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어젯밤 창문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아 연습실로 비가 온통 들이쳤다는 이야기를 전해들
차선우는 그날따라 아주 늦게 잠에서 깨어났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전이었다. 보통이라면 아홉 시가 되기도 전부터 눈을 떴을 텐데, 차선우는 별일이라고 생각했다. 모처럼의 휴일이니 예상에 없던 휴식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여기며 차선우는 습관적으로 액정을 두드렸다. 평소와 다름없는 화면임에도 차선우는 위화감을 느끼며 금세 전원을 껐다. 느릿느릿 몸을 일으
아벨 릴리안 로웰 남성 / 178cm / 28세 / 해군 소속 마법사 누가 뭐래도 나는 음악을 하고 싶어. 모a가 내 음악에 매료되게 할 거야. 농부의 아들 아벨은 젊은 날의 패기를 마음에 품은 채 상경하여 수도의 마법학교에 진학, 마법 음악가가 되었다. 큰 포부에 비해 재능이 출중하지는 않았지만 음악에 몰두하는 것만으로 행복했었다. 네 열정을 빼앗는
#1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케이크들은 좋은 향기를 풍기고 포크들은 그에 반응하여 상대를 잡아먹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식인 충동을 느끼는 인간들이 판치는 현대 사회는…… 그다지 야만적이지 않습니다. 포크들은 위험군으로 분류되어 따로 관리를 받게 되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면 사람을 잡아먹고 싶다는 충동에 스스로를 내맡기지 않기 마련입니다. 평생 채워지
"살별 세彗에 나타날 현現을 쓰네." "와, 바로 알아맞히는 사람은 처음 봤어! 선우는 한자도 잘하는구나." 자연스레 자신을 끌어안는 그를 모른 척하고 차선우는 민증에 찍힌 그의 이름을 손끝으로 훑어내렸다. 이름 옆에는 부드러운 낯으로 웃는, 지금보다 어린 티가 나는 그가 있었다. 머리카락도 눈도 밝은 색을 띠는 그는 어디서든 눈에 띌 터였다, 광채를
01 새벽이 모두 전사한 이후로도 빛의 전사는 연전연승을 거두었습니다. 누구도 꺾을 수 없을 것 같았던 그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전투는 변방의 조그마한 마을을 구하려다가 발생했습니다. 검은 장미라 불리는 살육 병기를 앞에 두고 란은 갈등했습니다. 여기서 도망치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겠지만, 마을 주민들은 채 피신하지 못한 채 모두 죽게 될 것이었습니다.
정세현 재벌가의 둘째아들. 남들보다 아득히 뛰어난 천재이지만 드러내지 않고 지냅니다. 누리고 싶은 것은 모두 누렸지만 완벽한 가족의 평화를 깨뜨리지 않도록 형이 가진 것들을 탐내는 것만큼은 금기시되었습니다. 탐욕스러운 형에게 자신의 것들을 하나둘씩 빼앗기고 부모에게 물려받을 만한 것은 비수도권의 호텔 하나만이 남았습니다. 이에 정세현은 ‘자신의 것’에
#0 원판 서사의 라네트는 격전 끝에 소네트가 칼라인에게 패배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칼라인이 소네트에게 졌다면 어땠을까요? 절대 온전하게 두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AU입니다. 한국풍~동양풍이라서 칼라인은 '찬' 소네트는 '시아'라고 부릅니다. #1 '매'나라 황제의 아들, 지극히 높은 황태자 찬은 아버지에게 미움받고 있었습니다.
[사본] 님들아 캐이입 크리스마스 특별메세지같은거 해주시면안되나요? 크리스마스에 모바겜켜면 로비에 있는 애가 특별한 대사해주는 그거요 해월 🌻- 오늘은 크리스마스이자 제 생일입니다. 그래서 사월은 꼭 선물을 두 개씩 준비하죠.- 오케스트라는 원래 이맘때쯤 가장 바쁩니다. 연주하는 건 좋아하지만, 사월과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네요.-
“이제는 밝힐 때가 되었군요…… 저는 사실 외계인입니다.” 새카만 하늘의 정중앙에서 번뜩이는 달빛 아래, 자욱하게 깔린 고요 속에서 그 녀석은 일말의 웃음기 없이 말했다. 오랜 장래희망이 대통령이었음을 밝히듯 표정도 목소리도 엄숙하고 진지했다. 어처구니없게도, 나 역시 그 말에 일말의 웃음기 없이 답했다. “어쩐지 하이파이브를 엉덩이로 하더니…….”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