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기 신] ⋯⋯일단, 게임이 시작됐으니까 선내 파티 룸으로 도망쳐 왔는데⋯⋯. [미츠기 신] 둘 다⋯⋯ 괜찮아? [사카이 료스케] 아니⋯⋯ 이 녀석이 멋대로 따라오는 거야⋯⋯! [키타무라 린리] 에―, 내가 도망친 쪽으로 사카이쨩이 온 거잖아? 트집은 그만 잡아 주면 좋겠네에. [사카이 료스케] 이 자식⋯⋯! [이세자키 케이] 그래도, 뭔가
[이터] 기샤아아아아아아⋯⋯. [시도 세이기] 마지막 한 마리, 처리했나. 그렇지만, 이 녀석은⋯⋯. [타케이 카즈타카] 어어⋯⋯. [타케이 카즈타카] 아―, 응, 이쪽도 내용물은 후보생이야. 본 적 있어, 이 녀석 얼굴. [사이키 메구루] 이터의 인형탈, 인가⋯⋯. 하하,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어. [사이키 메구루] 뭐,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나
[라이죠 시구레] ⋯⋯바람이 지나가는 푸른색. 흔들리는 수면. [라이죠 시구레] 훌륭해⋯⋯ 더할 나위 없는 시츄에이션이다. [시도 세이기] 아, 이제 완전히 5월이네. 바람이 기분 좋아. [시도 세이기] 좋은 해상 훈련이 될 것 같네. 기분 전환에도 제격이다. [라이죠 시구레] 아, 그렇구나. 게다가, 해상이라면 야고도 도망갈 길이 없다. [야고
- 입술이 튼 야고에게 립밤을 발라 주는 라이죠의 이야기(사귀는 사이입니다) “야고, 이쪽을 봐라.” “아?” 다짜고짜 들려온 명령조의 발언에, 침대에 누워 있던 야고는 눈만 돌려 라이죠를 바라보았다. 그 반응에 못마땅한 표정을 지은 라이죠가, 야고의 턱을 덥석 잡아 제 쪽으로 고개를 돌리게 했다. “이쪽을 보라고 했을 텐데.” “봤잖아.” “제대로 고개
- 새벽에 해가 뜰 무렵 이터 토벌을 마친 야고가, 라이죠와 대화하는 이야기 갑자기 이터가 급습했다고, 새벽에 두들겨 맞아 일어나는 꼴이 되었다. 어떤 때라고 해도 강한 녀석과 싸우는 건 즐거웠지만, 잘 자던 도중 일어난 탓에 잠이 덜 깬 건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런 상태로 토벌을 끝냈다. 말하자면 이터와 싸운 흥분은 남아 있는데, 그 와중에 또 졸리다는
[타케이 카즈타카] ⋯⋯⋯⋯. >> 괜찮아? [타케이 카즈타카] ⋯⋯당신은 이게, 괜찮다고 생각해? >> 어울려 [타케이 카즈타카] 알겠나 지휘관⋯⋯ 그런 격려는 필요없는 거야⋯⋯ >> ⋯⋯ [타케이 카즈타카] ⋯⋯본심을 말해. [타케이 카즈타카] 알겠지⋯⋯ 똑똑히 말해⋯⋯!! >> 아주 잘 어울려! [타케이 카즈타카] 시꺼―――!! 적당
[키리야 슈] ⋯⋯⋯⋯. >> 왜 그래? [키리야 슈] 이만저만 고역이 아니야⋯⋯! 이 옷, 당장 벗고 싶어⋯⋯!! [키리야 슈] 확실히, 이스터 축제는 분위기가 달아올랐으면 좋겠어⋯⋯ 그치만, 이 옷, 딱히 내가 입을 필요 없어⋯⋯! >> 어울려 [키리야 슈] 그런 거, 됐어⋯⋯!! 안 어울려⋯⋯ 절대로⋯⋯ 부끄러워⋯⋯!! >> 귀여워 [키
[이세자키 케이] 오, 뭐 하는 거야? 슈. [키리야 슈] 케이쨩. 이건 이스터 준비⋯⋯ 삶은 달걀에 그림 그려. [이세자키 케이] 아, 이스터구나! 그립네, 옛날에 했었지. [키리야 슈] 응, 어릴 때, 시설에서 다 같이 했어. [이세자키 케이] 했다 했어. 그림을 그린 삶은 달걀을, 다 같이 찾는 녀석! [이세자키 케이] 그림을 그린⋯⋯ 삶은
[키타무라 린리] 있잖아⋯⋯ 이스터라는 거, 결국 뭐야? 알과 토끼에, 도대체 무슨 관계가 있단 거야. [야고 유우세이] 평범하게, 토끼가 알에서 태어나니까 아냐. [키타무라 린리] 에~!? 그랬던가~!? 자신만만한 말을 들으니까, 그런 기분도 드는 것 같아⋯⋯. [키타무라 린리] 그렇지, (지휘관 이름) 씨는 알고 있어? 토끼는, 알에서 태어나?
[사카이 료스케] 그러니까⋯⋯ 이걸로⋯⋯ 10개! [사카이 리나] 오빠 빨라! >> 말을 건다 [사카이 료스케] 아, (지휘관 이름) 씨! 바쁜 것 같았는데, 와 주셨군요. [사카이 료스케] 리나, (지휘관 이름) 씨. 오빠의 지휘관 씨야. [사카이 리나] 지휘관 씨! 안녕하세요! [사카이 료스케] (지휘관 이름) 씨도 에그 헌트 해요! 이스터
[키리야 슈] 위치에 서서⋯⋯ 준비⋯⋯ 스타트!! [이세자키 케이] 에그 레이스에서 내가 질 리가 없잖아! [라이죠 시구레] 후, 그건 이쪽의 대사다, 케이. [미츠기 신] 와, 이세자키 씨도 라이죠 씨도 압도적으로 선두네. [토오노 미츠키] 케이 씨 쪽이, 발은 빠르지만, 라이죠 씨 쪽이 밸런스가 좋아 보여. [미츠기 신] 누가 1등을 하려나⋯
[사카이 료스케] 당신은 알고 있었어, 저게 거짓 방송이었다고⋯⋯! [풍채가 좋은 남자] 저게 거짓인지 진짜인지 같은 건, 미도리 구의 인간에게는 관계가 없어. [풍채가 좋은 남자] 배어들어 있는 거야, 9년 전의, 현지의 사건의 공포가. [풍채가 좋은 남자] 추억은 아름답다. 하지만 트라우마는 무겁게 사슬을 묶는다. [풍채가 좋은 남자] 그렇기
[타케이 카즈타카] 피난 지시⋯⋯⋯? 급습인가⋯⋯⋯? 그런데 비해, 평소와는 다르군. [타케이 카즈타카] 경보음이 다르고, 볼륨이 작고, 목소리도 달라. 그리고, 내용에도 위화감이 있어. [키리야 슈] ⋯⋯뭔가, 안 좋은 예감. [타케이 카즈타카] 직감맨, 일단 확인하겠는데, 그건 ‘이터가 나온다’는 의미로냐? [키리야 슈] ⋯⋯아니, 다른 쪽.
[아사기리 마히로] 회장은 여기인가⋯⋯ 헤에, 꽤 훌륭하지 않느냐. [사카이 료스케] 후아암⋯⋯ 손님이 많이 와 준다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아사기리 마히로] 오? 수면 부족이라니 좋은 배짱이잖아. 히히, 키를 키울 생각 없는 거냐? [사카이 료스케] 젠장⋯⋯ 쇼트 슬리퍼로 키 큰 주제에⋯⋯! [미도리 상가 회장] 아, 료스케 군! 좋은 아침! 여
[이세자키 케이] 아, 들켰다. [사카이 료스케] 뭐야. 낮의 준비, 도우러 오지 않은 주제에. [이세자키 케이] 삐지지 마, 낮에는 볼일이 있어서 못 갔다니까. [사카이 료스케] 아, 그러셔. [이세자키 케이] 뭐―야, 기운이 없네. 더 덤벼들지 않는 거야? [사카이 료스케] 슈와 광고지 배포하러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피곤한 거야. [이세자키
지금의⋯⋯ 이 장소에, 옛날과 같은 광경을 되돌리는 건 불가능해. 이제, 옛날하고 다른 거야. [사카이 료스케] ⋯⋯⋯⋯. [미츠기 신] 어라, 료 군은 안 돌아왔나요? 내일 이벤트의 진행 순서, 듣고 싶었는데⋯⋯. [아사기리 마히로] 료스케? 멍한 얼굴로 돌아와서, 그대로 비슬비슬 사라졌는데. [미츠기 신] ⋯⋯?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사카이 료스케] 다음 일요일에 이스터 축제가 부활할 거예요! 괜찮으시다면, 꼭 와 주세요! [사카이 료스케] ⋯⋯네, ‘부활절의 부활’이에요. 재미있죠? [키리야 슈] 광고지⋯⋯ 여기요. 이스터. [키리야 슈] ⋯⋯⋯⋯. [키리야 슈] ⋯⋯료 군에게 전부 맡기는 편이 빠를 것 같다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어. [풍채가 좋은 남자] ‘미도리 구 이스
[토오노 미츠키] 후우⋯⋯. 계란에 그림을 그리는 거, 어렵지만, 즐겁네. [라이죠 시구레] 그래, 이스터는 밝고 좋은 행사야. 우리 학교에서도 매년 하고 있―― [야고 유우세이] ⋯⋯아. [토오노 미츠키] 아, 야고 씨, 또 깨버렸네. 다 만든 계란을 넣는 거, 교대할래? [라이죠 시구레] 너⋯⋯ 모두가 모처럼 그림을 그린 계란을 전부 깬 건가?
[사카이 료스케] ⋯⋯이스터 축제를 도와드리겠다고 한 건 좋지만, 회장님께, 생각보다 듬뿍 부탁받았구나⋯⋯. [키리야 슈] ⋯⋯정말로, 도와주는 사람이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이었지. [사카이 료스케] 뭐, 어쩔 수 없지⋯⋯ 하자고!! 우선은 대량의 이스터 에그를 준비하자! [키리야 슈] 이거⋯⋯ 달걀, 얼마나 있어? 4자릿수 정도 있어? [사카이 료
[사카이 료스케]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양호 시설의 직원] 어머, 료스케 군, 슈 군 안녕. 오늘은 둘이 함께 놀러와줬구나. [키리야 슈] 응. 아, 그 전에⋯⋯. [키리야 슈] 아주머니. 미도리 구 이스터 축제가 부활하는 거, 알고 있었어? [양호 시설의 직원] 그럼, 들었어. 다음 일요일이지. 그립기도 하지. [양호 시설의 직원] 미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