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겨울바람이 네 아픔을 다 싣고 날아갈 수 있기를. 흰 눈송이 소복이 길가에 얹힐 때마다 네 추움 옅어지길. 어둠 내려앉은 밤거리에 붉고 푸른 조명이 반짝이면 네 기쁨 또한 배가 되기를. 나는 몇 번째인지 모를 기도를 올리며 잠든 너에게 체온이 스며든 손을 얽었다. * 한겨울의 매서운 비명이 창밖을 메웠다. 내일이면 신의 아들이 이 땅에 축복으로서
12월 24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천지이건만, 겨울 하늘은 잿빛으로 가라앉은 채 눈은 한 움큼도 흘리지 않는 뻔뻔함 마저 보였다. 이대로라면 이브인 오늘이 지나도 눈이 내리지는 않으리라. 며칠 전, 임무 때문에 지방으로 출장을 나온 후유카와 신지는 어젯밤 경사스러운 일을 달성한 참이었다. 임무를 10번 한다면 한 번쯤 후유카가 압도
윤앤부... 부가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부터 산타 오는 거 보고 자겠다고 버텨서 곤란한 윤 보고 싶다... 슬슬 산타의 존재를 의심할 시기가 찾아온 초딩 부등간.. 야무지게 트리 꾸미고 산타한테 받고 싶은 선물 적어둔 카드도 만들었고 양말도 걸어뒀지만 의심은 하는 부. 부가 잠들었을 때 선물 머리맡에 두고 가려던 윤은 곤란하기만 하지요.. 선물은 이미 준비
온 세상이 축복으로 가득했다. 신의 아들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가(聖歌)와 가요가 한밤중 거리 곳곳에 울려 퍼졌다. 오늘도 많은 이들의 행복과 들뜬 기분을 안고 고요히 흘러갈 것처럼 보였다. 색채를 입은 풍경은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흰 눈이 내렸다. 흰 빛깔이 연말의 화려한 색으로 장식한 길가를 조금씩 검게 물들였다. 그와 비슷하지만 다른
작업일 : 21년 12월 24일 작업명 : 발할라 - 크리스마스용 방송화면
(*인용된 캐럴 링크!) https://youtu.be/oIKt5p3UmXg?si=BX2P8uOtlrPxODz1 만연한 겨울, 시침은 5시를 가리켰다. 사계 중 가장 추운 날을 짚으라면 달력에서 오늘 날짜를 찾아 빨간 동그라미를 죽죽 긋는 것만이 정답일 날씨. 들새조차 울지 않는 거리를 비틀비틀 가로지르는 인영이 있었다. 부츠 밑창의 조용하고 거친
눈이 내렸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아주 오래 전 미련 없이 버리고 떠난 그 곳에서의, 아주 오래된 명절. 그저 쉬는 날. 누군가의 생일이 큰 도움이 되는 날. 집에서 뒹굴고 친구와 놀고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 중 가장 큰 날.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로 했다. 어젯 저녁에 함께 식사를 하며 길잡이가 모두 모여 마지막으로 이런저런 궁리를 하고 잠에 든
本作は「どらこにあん」及び「株式会社アークライト」が権利を有する『光砕のリヴァルチャー』の二次創作です。 본작은 「드라코니안」 및 「주식회사 아크라이트」가 권리를 보유한 『광쇄의 리벌쳐』의 2차 창작입니다. 『이 세계 최후의 산타 클로스』 광쇄의 리벌처 팬 시나리오 w.케메 @will0fwill ※해당 시나리오의 세션카드 및 NPC 포트레이트는 광쇄의 리벌처 플
와~~ 드디어 펜슬 런칭이다~~~ 여러모로 기대하고 있는 서비스라서!!! 포스타입에서 이쪽으로 이전하려고 해요 그림과 이것저것을 올릴 예정입니다~~ ^_^ 펜슬에서도 잘부탁드립니다~!!! 비하인드는 이쪽▶ https://www.fanbox.cc/@prodonyang/posts/7118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