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하이사토 아이코

똘맥 by 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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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인생은 사랑으로 점철되어 있다. 하이사토 아이코는 스스로의 인생을 그렇게 생각했다. 그녀는 사랑에는 힘이 있다고 믿었고, 그녀는 그렇게 살아남았다.

사랑이란 이기라고 하기도 쉬우며 이타라고 하기도 쉬운 것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나누려고 하지만, 아이코는 그러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런 아이코를 존경했다. 아이코는 그것조차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

사랑은 돌고 돈다. 사랑이 존재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기 때문에. 사랑이 존재하는 것은 우리가 죽어가기 때문에. 사랑은 끝과 시작이 있기에 아름다운 것이다.

“아이코.”

아이코는 분명하게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 올렸다. 아이코는 자신의 집, 자신의 방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독서는 아이코의 취미 중 하나였다.

“왔어? 출출하지는 않아?”

아이코가 읽던 책을 덮고서 고급스러운 나무 의자에서 일어나려던 때, 남편은 그런 아이코를 만류했다.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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