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우편통판 (종료)

트위터 백업 (2024)

새 팬시 도안들. 농구맨 중에 어른스러운 센빠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봐야 어른스러운 고삼이라고. 그런데 얜… 위아래 3년이 아니라 30년에서도 볼 수 없는 정말 신비한 인종이라 15년 산 애가 안 감길수가 있나. 모 그르타 (힘듦 디페대비 통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 백업한 외국에서 만나 룸메된 센루 이어서.. 룸메되고 사귀는 것도

2023.02.21 / 슬램덩크 - 정대만 드림

정대만에게 있어서 메이를 처음으로 인지한 순간은 시합에서였다. 본인에게 말한다면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도망칠 수도 있겠지만, 역시 기억에 강하게 남을 만한 한마디가 아니었을까 싶다. “정대만, 사귀자!” 그동안 농구를 하면서 다양한 말을 들어보긴 했지만, 사귀자와 결혼하자는 처음인 탓에 심지어 한 시합을 하는 동안 몇 번이나 저 말을 들었는지 셀 수도

명헌태섭

내달 초 아키타에 방문합니다. 한 달간 머무를 생각입니다. 숙박하는 곳과 연락처를 동봉하겠습니다. 당신을 너무 곤란하게 하지 않는다면,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다른 뜻은 없습니다. 오지 않아도 좋아요. 보내는 이, 송태섭. 흰 입김이 허공으로 흩어졌다. 손을 뻗자 차가운 것이 가볍게 내려앉았다. 눈이 오고 있었다. 이미 한 차례 함박

백호열

가끔 거대한 기억을 남기는 날이 생기지 않아? 예를 들어 파도와 바다가 어디에서 분리되는지 같은 것 말이야, 내 최초의 기억은 해변가의 포말이었어. 바위의 으슥한 틈새나 심해의 그림자 따위는 모르는 가벼운 공기. 그래서 말이야, 내가 태어난 장소가 어디다 라고 정확하게 말 할 수는 없을 것 같아. 게다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같이 말을 하게 되면 더 답

2024년 2월 24일 개최되는 센루 배포전 정보입니다. 갱신 형태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문의 사항은 트위터나 포타 디엠 등 자유롭게 부탁드려요. <팬시> 포카스탠딩 앞에 꽂을 수 있는 파츠도 이것저것 만들어보고있어요. <신간, 구간> 신간 <A door to time>은 지난번 발행했던 <Extraordinary you>에서 이어지는 내용

23년 7월 21일까지

-복마전 기반이 되는 댐준 썰 전직형사 현직탐정 정대만(얘기 몇번째 하는지 모르겠지만) 보고싶다 지난번에 푼 거랑 거의 비슷한 설정인데 대만이가 야쿠자인 산왕과 친분이 있고(정확히는 동오랑) 경찰을 그만 둔 이유가 준호한테 오발탄을 쏴서... 원래는 범인을 제압하려고 쏜 거였는데 그게 준호한테 맞았고 목숨은 건졌으나 평생 지팡이를 짚고 지내야 하는

명헌태섭(후카료)

겨울 냄새가 났다. 눈이 아주 많이 쌓인 숲에서 나는 냄새. 건조하고 차갑지만, 자꾸 잠이 오게 하는 향이었다. 낙엽을 모두 떨어뜨린 잔가지가 눈보라 사이에서 소리 없이 흔들렸다. 얼음과 바람의 향이 나는데, 어쩐지 마음 한구석이 따뜻했다. 그 겨울에 몸을 맡기고 있으면 잠깐 눈을 붙여도 한나절, 아니. 한 계절을 잠들어 있던 기분이었다. 몸을 눕힌 따뜻한

그리고 수평선의 보랏빛 노을

하늘이 파랗다. 파랬다가 노랬다가. 바다가 파랗다. 파랬다가 까맸다가. 같은 푸름이라도 서로 다른 색을 안고 있다. 시간이 지나간다.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면, 달이 뜨기 전 황혼의 아스라한 보랏빛은 찰나였다. 닿을 수 없는 하늘과 바다. 만날 수 없는 두 개의 세계. 우리가 뒤집힌다면 비로소 만날 수 있을까. 손을 뻗어도 닿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