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썰 백업 5
41. 입 험한 박문대 (논CP)
박문대 자기한테 하는 혼잣말 필터링 1도 없어서 멤버들 가끔 화들짝 놀람.
"이거 완전 미친놈이네." (본인한테 얘기하는 거임.)
"X발 이럴 거면 그냥 나가 뒈져." (본인한테 얘기하는 거임.)
"멍청한 대가리 왜 달고 다니냐." (본인한테 얘기하는 거임.)
무자각으로 하는 말인데 멤버들 돌아가면서 한 번씩 다 듣고 공유한 다음에 걱정하면서 박문대가 자존감이 낮아서 그렇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됨. 그리고 그날부터 박문대가 하는 행동 사소한 거라도 칭찬하기 시작하는 거임.
"문대는 운동화 매듭을 잘 묶는구나?"
"박문대! 너, 노래! 잘 하네!"
"문대형께서는 정확한 음정과 박자에 맞춰서 노래를 잘 부르시면서도 딕션이 좋기 때문에 저의 파트까지 소화해서 충분히 멋스러운 랩을 어쩌고 저쩌고 (생략)."
"Oh! 문대형 nice한 사람이에요~"
"문,문대야! 너는, 정말! 멋져...!"
"문대문대, 오늘따라 잘생겼네!"
그리고 영문도 모르고 당하는 문대는
"예?" '이것들이 단체로 왜 이래?'
42. 아플 때 부를 수 있는 사람 (청우문대, 큰세문대)
문대 힘들거나 무섭거나 아플 때 부를 사람이 없었던 게 거의 20년인데, 매번 혼자 꾹 참고 누구도 부르지 않았는데 테스타에 익숙해지고 스며들면서 그런 상황에서 멤버들 이름 부르면 너무 짠하고 좋아.ㅠ
"이세진, 이, 세진... 흐-"
혼자 숙소에서 보내는 휴가, 바쿠스도 없는데 또 몸살이 난 거. 그렇지만 이미 멤버들은 다 본가에 가서 아무도 없는데, 그냥 너무 아프고 힘들고 그러다보니까 서러워서 이세진 불렀더니 갑자기 방문 벌컥 열리고 뛰어온 듯한 이세진이 문대 옆으로 와서 이마 짚어보고 결국엔 병원 데리고 간다거나.
"헉, 흡... 끄윽- 형, 허억 나-"
트라우마 때문에 과호흡 오면 먼저 류청우한테 가서 옷 부여잡고 자기 좀 도와달라고 하는 거.
43. 밤마실 가는 박문대 (큰세문대)
테스타 데뷔하고 얼마 안 되었을 때 얘기임. 박문대 잠 안 오면 중무장하고 밤마실 나가는데, 그냥 정처없이 걸어다니다가 들어오는 거. 왜 하필 밤에 나가냐하면, 밤에 나가야 그나마 사람들이 없어서 목격담이 안 뜨니까. 아무튼간에 그러는 편인데, 큰세진이 자꾸 밤마다 사라지는 문대 때문에 예민해져서 어느 날은 나가려는 문대 손목 부여잡고.
"박문대 너 밤마다 뭐하고 다녀."
"?"
"너때문에 테스타 이미지에!"
"따라올래?"
해서 박문대 밤마실에 동행하게 된 큰세진. 그냥 정처없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인형뽑기도 한 번 해보고, 문구점 앞에서 뽑기도 도르륵 돌려보고, 그러다가 편의점 가서 사탕 하나 사먹고 다시 숙소 와서 큰세진 멍하니 거실에 있으면
"나 자러간다. 아,"
깜빡했다는 듯 아까 문방구 앞에서 뽑은 블링블링 빛나는 LED 반지 큰세진 새끼 손가락에 대충 끼우기만 하고 들어가서 잠. 큰세진 벙져있는데 LED 반지에서 자꾸 휘황찬란한 빛 나와서 결국 빵터지면서 문대 귀여워 죽으려고 하고 오해해서 미안해지겠지.
44. 스포츠 예능 나온 류청우 (청우문대)
류청우 분명히 스포츠예능 나왔을 거임. 안 그랬을리가 없다. 가면 막 다른 스포츠인들 게스트로 나와서 같이 스포츠 배우는데 10명 중 5명은 오자마자
"안녕하십니까, 류.청.우. 선배님!!"
하고 냅다 인사 박고 그럴 거임. 그럴 때마다 팬들은 '아, 얘 국대였지.'하면서 기분 이상할듯. 류청우 그거 너무 어색해하고 놀라고 그러면서도 친한 사람 친한 후배 나오면 은근히 즐길듯.
그리고 고정으로 류청우 뿐만 아니라 문대도 같이 나오는데, 문대는 약간 허우대 멀쩡하지만 전 국대 류청우와는 달리 허당기 있는 아이돌 캐릭터임. 그래서 류청우가 먼저 개쩌는 성공으로 보여주고 문대가 아슬아슬하게 실패하는 거 보여줄듯.
그런데 이제 그 아슬아슬이 가능한 게, 류청우가 자세부터 노하우까지 다 알려줘서 그러는 거임. 사실 전문가 아니면 하기도 힘든 스포츠인데 "아슬아슬"까지 하루 배워서 간다는 게 말이 안 됨.
"문대야, 여기. 다리를 조금 더 넓게 벌려봐. 어어, 무게중심을 뒤로 하고."
이러면서 직접 자세 잡아주고 뒤에서 안아서 팔 높이도 조정해주다가
"하하."
"왜 그러세요?
"문대가 나랑 키 차이가 많이 나는구나 싶어서?"
하는 악의 없는 말에 문대 갑자기 쫄? ㄱㅂㅈㄱ! 상태 되어서 무리해서 연습하고, 시원하게 성공했지만 그 다음날 근육통으로 몸져눕고 청우가 웃으면서 근육마사지 해줘라.
45. 단신즈의 노력 (논CP)
신곡 받아서 안무 짜던 이세진이 수상쩍게 키득거리길래 뭐야? 했는데, 안무 연습 시작하면서 댄브 때 비트 겁나 쪼갰는데 갑자기 거기가 배세진이랑 박문대, 단신즈 파트라는 거. 진짜 미친듯이 발 굴려야 하는데 상체도 안무가 있는 구간이라서 이 새끼가 미쳤나!? 하고 쳐다봤는데 큰세진이 아현이 뒤로 숨(어지겠냐)고는
"아현아현도 찬성했어!"
"으,응! 둘의, 매력을! 뽐내기, 좋을...좋을 거야!"
해사하게 웃으며 얘기하고, 결국엔 댄브 혼신의 힘을 다 해서 안무 따긴 했는데, 안무하면서 라이브 연습도 같이 하니까 다 끝나자마자 단신즈 옆으로 쓰러지면서 숨 몰아쉬고 일어나질 못함.
"이건 안 되나?"
"형! 둘 다 시체예요! 이거 하면 죽어요!"
"바보야! 형님들께 죽는단 표현을 쓰면 안 돼! 돌아가신다는 말을 써야지!"
"하하, 그 말도 아닌 것 같은데 래빈아? 물 마실래?"
단신즈 : 절레절레
"아,안무! 바,꿀까!?"
아현이 말에 배세랑 문대 눈 마주치더니 아, 가보(뵤!)자고 상태 되어서 어떻게든 그 안무로 무대 서긴 하지만 무대 내려오자마자 헛구역질하는 배세와 숨 모자라서 쪼그려 앉아서 숨 펄떡거리는 문대
46. 바쿠스 없는 문대문대 (논CP)
사고 이후로 바쿠스도 넥타르도 없어진 문대 컨디션 관리하는 거 힘들 것 같음. 그 중에서도 제일 힘든 건 목관리겠지.
조금만 무리해도 목소리 안 좋아지고 목 아파오니까. 원래 대한민국 아이돌 메보란 성대결절이 생기는 게 국룰이지만 문대야 너만은 그만치 안 가게 할게 내가.
아무튼간에 그래서 문대 쉬는 날에도 목 따듯하게 해야 한다고 손수건 하고 다녔으면 좋겠다. 아이스 웬만하면 마시지 않고, 뜨거운 건 아니어도 미지근하게 마시는 습관 들일 듯.
이렇게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목 안 좋은 날 있겠지. 일주일 후면 콘서트라서 신경 쓴다고 따듯한 것만 마시고, 자극적인 음식도 자제하고, 목에는 손수건, 말도 최대한 아끼고. 멤버들이랑 소통하려고 핸드폰으로 토토토톡 글씨 써서 음성읽기 해주는 문대. 다른 멤버가 덥라 중인데 모르고 있다가 부르려고 방 들어가서 핸드폰 보여줄듯. 팬들이 문대 왜 말 안 하냐고 그러면
"문대문대가~ 러뷰어한테 더 좋은 목소리 들려주려고 목 아끼느라 그래요~"
하고 대신 해명해줄 것 같다.
47. 쫄딱 젖은 문대문대 (논CP 약 문대른)
비 오니까 박문대 쫄딱 젖어라.
잠깐 나갔다 오려고 빈 손으로 털레털레 나갔는데 갑자기 비가 억수로 퍼붓기 시작한 거임. 그래서 뛸까? 하다가 뛰기도 전에 이미 속옷까지 싹 다 젖어서 귀찮아서 그냥 털레털레 걸어서 숙소까지 들어감. 그래도 밖에서 대충 한 번씩 짜고 털고 했는데 물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애들한테 수건 가져다 달라고 해야지 하면서 도어락 열었더니 큰세진이 이미 커다란 수건 들고 대기 중이고, 배세진은 유자차 타고 있고, 선아현은 갈아입을 옷 들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음.
"문대문대! 핸드폰도 안 들고가면 어떡해! 찾으러 가지도 못하고!"
"박문대 너! 다음부터는 핸드폰 두고 다니지마!"
"문,대야! 감기 걸려, 얼,얼른 씻어!"
큰 수건으로 꽁꽁 싸매져서 유자차 두 모금 마시다가 욕실로 밀어넣어져서 씻고 나오니까 이번엔 류청우가 머리 대충 말리면 안 된다고 문대 머리 말려주고 차유진이 유자차 다 마셔버렸다고 뱅쇼 사왔고, 김래빈이 선곡해둔 곡 나오는 방에서 뜨끈한 전기장판에 지져지는 박문데 (2n세, 명창강아지). 멤버들의 지극정성에도 불구하고 감기 걸려서 또 다시 침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 편.
48. 음식 호불호 없는 문대문대 (문대른)
문대 음식 먹는 데에 크게 호불호 없다고 한 게, 입에 들어가는 걸 가릴만한 경제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으니까, 테스타 박문대 되고 나서 돈도 들어오고 그랬는데, 얘가 진짜 괴랄한 음식도
"어차피 위에 들어가면 다 똑같아."
이러고, 뭐 좋아하는 거 있냐는 말에
"...딱히?"
싫어하는 거 있냐는 말에
"글쎄?"
이러니까, 멤버들이 나서서 문대 취향 찾아줌.
간식같은 거 사들고 와서 하나씩 같이 까먹으면서 문대 표정 살피다가 묘하게 생기 도는 얼굴이 되면 그 간식 리스트에 무조건 넣어놓고. 식당에서 밥 먹을 때 손이 더 자주 가는 반찬 파악해서 앞으로 더 밀어주고. 처음에는 그냥 문대의 취향을 찾아주자! 였는데 잘 먹는 것도 그렇게 자기 손으로 직접 마음에 드는 간식 챙겨먹는 문대 보면서 멤버들도 하나의 취미가 되지 않을까. 신상 과자 나오면 문대 취향인지 아닌지 맞춰보는 내기도 할듯.
49. 날조 고딩 청우건우
류청우 고등학교 때 점심시간만 되면 친구들이랑 신나게 축구하는데, 잘못 날아간 공에 지나가던 류건우가 맞는 거 보고 싶다.
"! 건우형!"
가깝게 지내는 먼 친척이라서 아는 사이인데 안경은 깨지고 사람은 앉아서 안 일어나고 놀라서 뛰어가니까 류건우가 인상쓰면서 청우 보다가 한숨 쉬면서 일어나려니까 코피 주륵 흘러서 청우 세상 놀라서
"형! 내가! 부축해줄게!" (건우 : 필요없는데......)
하면서 보건실 데려다놓음. 건우 가족들한테 연락하려는데 건우가 머리 쓰다듬어주면서
"괜찮으니까 가서 놀아. 이따 끝나고 집에나 같이 가줘라. 앞 안 보여."
머리에 닿는 손길에 얼굴 빨개진 청우가 고개 떨어질듯 끄덕이고는 머뭇대면서 나가겠지.
그렇게 류청우 첫사랑 시작되는 거 보고 싶음.
50. 테스타 반기는 박문대 (약 문대른)
박문대 세상 뚱하고 멤버들한테 애정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테스타에 누구보다 진심이고 러뷰어보다 더 극성 러뷰어인 거 팬들은 다 알고 있음. 그리고 이런 모먼트 엮어둔 영상이 있는데, 개인 촬영(화보 예능 등등) 가는 거 별로 싫어하지도 않고, 부담스러워하지도 않는데 깜짝 게스트로 테스타 나오면 묘하게 창백한 것처럼 보이는 하얀 얼굴에 생기가 돌고 티벳 표정임에도 눈이 반짝여서
[테스타 반기는 http://박뭉댕댕.ZIP] 으로 위튜브 영상 편집본 많이 올라갔을듯.
특히나 혼자 화보 촬영할 때 멤버들이 간식차 보냈다고 해서 인증사진 찍으려고 갔더니 간식차에서 간식 나눠주는 게 멤버들이라서 짜게 식은 표정이지만 오퍼시티 50%정도로 뒤에서 꼬리 흔들리는 거 테스타랑 러뷰어만 알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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