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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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선택
J by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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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내 맘대로 살 순 없으니까”
방랑자는 세토스가 평범한 수메르 백성의 삶을 포기하고 침묵의 신전 수장으로서 살겠다는 결심을 무표정으로 듣고 있었다.
“어떻게 생각해?”
“그걸 굳이 왜 나에게 물어? 이미 혼자 결론까지 내렸으면서”
“내 인생의 전환점이니 친구가 같이 고민해주면 마음이 훨씬 편하지”
방랑자는 귀찮은 태도로 무시를 했지만 세토스의 말에 걸리는게 있었다
오랫동안 봐왔던 세토스는 자신의 이중생활을 두고 어느 삶이 더 좋다고 하지 않았다
현재의 세토스가 내린 결심은 자신이 원해서가 아니라는것을 방랑자는 알고있었다
그렇기에 방랑자는 세토스의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다
“한가지 부탁이 있어. 네가 나를 위해 일해줬으면 해. 나는 이제 자유롭게 다니긴 힘든 사람이니까. 물론 강요는 아니니까 편하게 말해줘”
세토스는 자신이 바라는 것을 다 포기할 수 없는 성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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