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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mu]2차 창작은 어째서 전자책 동인지를 내면 안되는 건가요?

2022년 2월 20일의 게시글입니다.

※일본 Cremu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을 번역하였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의견이 있다는 참고 정도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쉬운 이해를 위해 원문의 문장이나 표현을 수정한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쓰이는 표현을 한국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갈음한 부분이 있습니다.


2차 창작은 어째서 전자책 동인지를 내면 안되는 건가요?

예약판매나 주문생산이 NG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애초에 동인지 샵이 공공연히 존재하며 동인지 거래의 장이 되고 있는 가운데, 참가 서클만은 흑자를 내선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2차 창작과 팬아트의 차이점은 뭔가요?

2차창작 입문자입니다. 얼레벌레 활동하는 동안 여러가지 의문이 생겨 스스로 조사했습니다만,

지금까지도 납득할 수 없는 위의 사항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잘 아는 분(有識者)이시든 그렇지 않은 분이시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는 의견을 가르쳐주세요. 사소한 것 하나라도 좋습니다.

짐작하셨을 테지만 머리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둥글게 부탁드립니다.


(이하 코멘트)

ID: FnmuLEGN

이것이 옳다 그르다 하는 기준은 공식의 판단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이것을 염두에 두고 읽어주세요.

남성향 2차창작에서는 「용납되는 분위기空気」가 있습니다.

많은 작가들과 참여 서클들이 2차 창작 분야에서도 전자책 배포나 전자책 서비스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성향 2차창작물의 전자책 동인지는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상당히 만연해있기 때문에, 전자책 동인지를 내면 뭇매를 맞습니다.

무엇이 정답인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분위기를 거스르면 재기불능이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작성자 :

그렇겠지요. 저도 여성향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창작 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라도 「분위기」를 따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러려고 생각중입니다.

하지만 동인지의 가격 책정이라든지, 흑자니 적자니 하는 논쟁이라든지 잉여 재고라든지 재판매라든지, (이런 문제는) 대체로 전자책 동인지를 만들면 해결되지 않아? 비합리적이지 않아? 그런 생각을 합니다.

상대방을 패는 쪽에 명확한 정의正義나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공식 규약 위반 등 (이유가) 명백한 사유를 제외하고), 그렇게 인식해도 좋을까요?

ID: FnmuLEGN

상대를 패러 오는 쪽에게도 여러가지 정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그것이 「명확한 정의」인 것입니다.

하지만 그건 결국 공식이 아닙니다.

다만, 그러한 정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수가 하여간 많기 때문에, 그러한 세계에서 일부러 약올리듯이 전자책 동인지를 내는 것은 자폭행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5년 후, 10년 후에는 분위기가 바뀔지도 모릅니다만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덧붙여서, 토○노 아○도 처음 생겼을 무렵엔 거기에 동인지를 맡기는 서클이 뭇매를 맞았어요. 지금의 전자책 동인지 같은 상황입니다.

작성자 :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만, 미래에 대한 것은 잘 모르겠네요.

토라(노아나)에는 아직도 위화감을 잔뜩 느끼고 있어서, 제대로 정착하기 전에는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는 걸 알고 조금 안심했습니다.


작성자 :

·2차창작 전자책 동인지에 대하여

「영리 목적으로 간주된다」는 이유를 보았는데, 경비 내역이 불투명한 종이책보다 밑천이 거의 들지 않는 전자책 동인지 쪽이 영리 목적인지 어떤지 판단하기 쉽지 않나요.

·예약판매, 주문생산에 대하여

이것도 영리 목적에 해당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저 개인은 「적자나 잉여 재고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만, 「적자가 될 지도 모른다」는 도박에 가까운 상황에서 동인지를 만드는 것이 비영리라는 논리도 그다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2차 창작과 팬아트의 차이

진심으로 모르겠어요. 2차창작은 한없이 블랙에 가까운 그레이이지만 팬아트는 화이트라는 선입견은 있습니다. 만약 2차 창작이 전면 금지가 된다면 캐릭터 일러스트 등의 팬아트도 금지되는 것인가요.

ID: itP7Fycf

>·2차창작 유료발행에 대하여

「영리 목적으로 간주된다」는 이유를 보았는데, 경비 내역이 불투명한 종이책보다 밑천이 거의 들지 않는 유료발행 쪽이 영리 목적인지 어떤지 판단하기 쉽지 않나요.

이 부분을 잘 몰랐습니다만, 밑천이 들지 않는 전자책 동인지라면 완전히 영리 목적이 되는 거 아닐까요.

영리 목적이 아니라면 픽시브나 트위터에 무료로 올리면 되는 걸요.

그렇기에 2차창작 전자책 동인지는 완전한 영리 목적의 이용이 되므로 곤란하다는 느낌으로.

작성자 :

저는 무료 또는 배포 사이트의 이용비 정도를 더한 최저가의 발행으로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판단하기 쉽다는 것은 「n백엔 혹은 n천엔에 전자책 동인지를 판다면 틀림없는 영리 목적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이해하기 어렵게 써서 죄송합니다.

저는 소설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세로쓰기 PDF 데이터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야기했습니다만, 확실히 만화라면 pixiv라도 괜찮겠지요.


ID: xhp8yKEj

이해가 안 된다면 직접 전자책 동인지를 내보면 되는 거 아닐까요?

작성자 :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전자책 동인지가 용인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렇게 되는 근거」라서요.

지금도 그러한 화제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근거를 알 수 없어서….


ID: SZU0PVxM

2차창작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 세계관이나 캐릭터에 자신의 망상을 더한 if의 창작물을 가리킨다고 생각합니다. 그 if라는 것이 커플링(원작에서는 연인이 아닌 두 사람을 엮는다)이거나 죽었던 캐릭터가 죽지 않은 세계를 그리는 것에 해당하는 거지요.

팬아트는 그러한 자신의 망상을 더하지 않고 원작의 세계관, 캐릭터를 그대로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인식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인식입니다.

작성자 :

저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요즘 그 문제 때문에 저는 팬아트의 범주라고 생각하고 있던 분들도 다들 불안하다고 얘기하셔서 어찌 되는 걸까 하고….

어디까지가 2차 창작이고 어디까지가 팬아트인지는 물론 공식에서 선을 긋기 나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ID: itP7Fycf

전자책 동인지에 대한 것입니다만, 확실한 이익이 발생하고 영리 목적의 느낌이 강해져서 공식 측이 가만히 지켜볼 수 없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디까지나 비영리적이며 팬들의 놀이인 것을 전제로, 2차 창작에서 허가 없이 마음대로 캐릭터를 쓰는 것을 공식에서 눈 감아주고 있다는 전제가 있으니까요.

대놓고 기업 캐릭터를 마음대로 사용해서 돈을 벌면 공식 측에서 2차 창작 자체를 전면 금지시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는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이책도 이익은 발생하지만, 그렇다 해도 판매할 수 있는(인쇄할 수 있는) 수는 한정되어 있는 반면, 전자책 동인지는 무한히 판매할 수 있으므로 무한한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부분이 곤란하다. 그러므로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으로 2차창작물을 판매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풍조도 있습니다.

암묵적인 룰이나 그레이 존에 속하는 부분이 많아서 알기 어렵지만, 상기의 이유로 (전자책 동인지를) 만들지 않는 것이 그나마 낫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 :

전자책 동인지가 「실질적으로 무한히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은 저도 장애물이라고 느꼈습니다. 어디의 누구에게까지 판매되었는지 서클 측에서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도 불안한 일입니다.

다만 전자책 동인지가 공식과 갈등을 빚었던 과거 몇 건의 예시를 보면 영리 목적·전자책 발행이 문제였다기보다는 「공식이 문제 삼아야 할 만큼 일대 소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라는 인상이 있습니다.


ID: QIlzMVbK

딱히 전자책 동인지에 문제는 없다(그렇다고 할까, 종이책을 만들 때와 위험성은 동일). 하지만 여성향은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히스테릭하게 외치면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돌을 던지기 때문에, 공식 가이드라인으로 무장할 수 있는 장르에서 전자책 동인지를 만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 :

솔직하게 말씀 드리자면 이 게시글을 세운 시점의 저와 100% 같은 의견입니다.


ID: 0mqP8obA

팬아트도 2차창작이야.

공식이 아닌 건 전부 2차창작이자 권리침해 아트.

권리침해 아트라는 틀 안에, 원작에 가까운 표현을 하는 팬아트라는 구분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해.

작성자 :

말씀하신대로, 팬아트의 정의를 찾아보니 어디까지나 2차창작 중 하나였습니다!

2차창작 올NG가 된다면 팬아트도 규제 대상이 되는 것인데, 그렇게까지 제제를 가하면 공식 쪽도 힘들어지고 분수령을 가늠하기 어렵겠네요.


ID: 2GWJRbHE

대체로 위쪽 분들의 의견과 같은 인식입니다만, 전자책 동인지에 대해 「인터넷에서 무료로 공개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는 가운데 돈을 받는다는 게 나쁜 의미로 눈에 띄기는 하지.」라고 이야기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즉 웹 공개와의 차이를 알기 어려운 가운데 전자책 동인지를 낸다는 건, 이익 추구의 목적으로 보이기 쉬운 면이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작성자 :

답장을 보내주시는 사이에 전자책 동인지에 관해서는 꽤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쁜 의미로 눈에 띈다는 건 정말 그 말대로네요.

제가 납득할 수 없는 것은 전자책 동인지라기보다 참여 서클 쪽이 흑자를 내면 NG라는 풍조일지도 모릅니다. 열심히 만들어주신 작품으로 흑자를 내고 맛있는 밥을 먹어주셨으면 해서. 물론 대부분의 공식이 영리 목적의 활동은 금지하고 있으니 그걸 지키는게 우선이지요.


ID: MJfihpR6

실제로 앙스타에서는 부스에서 동인지 데이터를 무료로 배포하던 사람이 해피에레 공식에게 혼나서 배포를 취소했습니다.

그 사람은 오프로 동인지도 냈었는데 그쪽은 아무 말도 없었어요.

공개되지는 않을 뿐 물 밑에서 공식에게 주의를 받는 사람은 있습니다. 단지 부끄러우니까 말을 하지 않을 뿐.

그 권고를 무시하는 사람이 고소를 당해서 공개당할 뿐인 이야기입니다.

작성자 :

코멘트를 받고 조사해보았습니다만, 꽤 상세한 가이드라인이 정해져 있군요! (제 메인 장르는 이익 금액까지 지정되어있지는 않습니다.)

2차 창작자에게 상냥해...!

무료 배포라고 하더라도 「직접 판매가 아니다」라는 부분에서 영리 목적으로 간주되어 지적받은 것이겠지요.

가이드라인 위반이라면 납득이 된다고 할까, 그게 당연하다는 감각입니다.

ID: ieOFq5cL

갑작스레 실례합니다.

앙스타 가이드라인을 보면, 「동인지에 대해서는 예외이다(직접 배포 이외의 방법도 문제없음)」라고 쓰여 있는데 어디가 가이드라인 위반에 해당한 걸까요?

위에서 말씀하신 동인지 배포 취소건(?)도 알아볼 방법을 몰라서 조사하지 못했는데, 검색어 같은 것을 알고 계신다면 가르쳐주셨으면 합니다.

ID: suDdP0Hn

작성자, 가이드라인 읽었어?

가이드라인에는 명확하게 「동인지는 가이드라인으로 정해놓은 제한에서 예외」라고 쓰여 있어.

작성자 :

다시 읽고 왔습니다!

동인지와 그 이외에 대한 부분으로 서술이 나누어져 있었군요. 빠르게 읽고 넘겨버린 것이 들켰다…. 덜렁대서 죄송합니다….


ID: gEfnMOSp

예약판매, 주문생산, 전자책 동인지 전부

여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다 함께 비슷해야 한다」, 「눈에 띄는 짓을 하는 사람은 패야 한다」, 「혼자서만 이익을 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사고방식, 그리고 동조 압력으로 인해 생겨나는 「분위기」,

그 「분위기」를 정의라고 믿는 사람이 폭주하므로 위험하다. 그러니까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작성자 :

게시글을 세운 시점에는 저도 같은 의견이었습니다만, 전자책 동인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익이 거의 없는 낮은 가격이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 무료에 가깝다면 웹 공개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 그렇다고 해도 가격을 제대로 매기고 있는 부분에서 영리 목적으로 간주되기 쉽다는 것이군요. 비록 무료라 해도 공식 가이드라인 차원에서 전자책 동인지가 금지되어 있는 곳도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ID: gEfnMOSp

공식 가이드라인을 내주는 장르는 확실히 이해할 수 있어서 좋죠.

모든 장르가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그건 무리니까....

그런 이야기가 되네요─

ID: qCcBQPm2

분위기를 정의라고 믿고 있다, 그런 부분은 알기 쉽지.

작성자 :

분위기를 피부로 느끼기도 하지만, 그런 분위기가 생긴 이유라든지 원인도 있을 테니까 분위기라든지 동조 압력이라는 말만으로 정리해버리는 것은 난폭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과민반응이 아닌가 여겨지는 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만…


ID: rx32JLaV

「이익을 보는지 잘 모르겠다」보다 「분명히 이익을 내고있는 걸 알 수 있다」 쪽이 더 질투나기 때문이 아닐까요?

완전 주문생산이나 DL(다운로드) 판매는 리스크 제로로 이익을 내는 것이 되므로 평범하게 짜증이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규칙을 지키니까 벌이가 (적거나) 없는데 치사해! 룰을 위반하는 놈이 이득을 본다는 건 치사해! 쳐패고 싶어! 같은 거.

여성향에서는 그런 분위기가 강해요.

전부 다는 아니지만 이런 이유로 (전자책 동인지를 만든 사람을) 패러 오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이런 식으로 논란을 일으킬 경우 진정시키지 않으면 공식에게 문의를 찔러넣거나 하는 바보가 나타나므로 공식에게도 민폐입니다.

2차창작 판이 술렁이게 만드는 것도 충분한 민폐이기 때문에, 논란을 일으킨 본인은 보통 주변에서 미움을 사고, 남의 벌이가 부럽다거나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서클에서도 적대시되서 그대로 끝납니다.

(전자책 동인지를) 패는 사람의 대부분은

①이득 보는 걸 용서할 수 없다

②논란이 공식에게까지 날아들어 그레이 존의 영역이 빡빡해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그런 이유 아닐까요.

인간의 감정적인 부분만을 썼습니다. 정당성을 갖춘 이유(외부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크렘Cremu의 과거 게시글로도 제법 올라와 있습니다.

작성자 :

모두가 부담없이 돈을 벌 수 있으면 좋겠다, 까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적자나 잉여 재고를 피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생각합니다.

정당성을 갖춘 이유에 대해서는 이 게시글을 세우고 어느 정도 납득했습니다. 감정적인 요소는 사실 엄청 크지요.

ID: rx32JLaV

사실 동인 활동은 돈을 벌지 못하는 동아리가 대다수거든요.

설령 부담없이 벌어도 괜찮다는 풍조가 되었다고 해도, 실제로 크게 벌여들이게 되는 인기 서클은 극히 일부입니다.

90%의 팔리지 않는 서클과 10%의 판매 실적 좋은 서클이 있으면, 혐오 감정이 10%의 서클로 모이는 것은 뻔한 일이지요.

자기들도 똑같이 열심히 그리는데 인기 서클이 눈에 띄게 벌어가면 싫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DL 판매금지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이야기지만, 이런 질투감정이 있기 때문에 「남의 작품으로 돈을 벌지 마라!」라든가 일일이 여러가지 명목상의 이유을 걸고 영리화를 방지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정당한 이유도 있지만 감정적인 부분만 이야기하면 이런 느낌일까 싶습니다.)

작성자 :

거듭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90%의 서클에 속하는 사람입니다만, 최애 서클은 분명 10%의 인기 서클에 속하는 분이기에, 최애 서클이 동인지를 내고 좋은 것을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질투 감정에는 그다지 생각이 가닿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엄청 이익을 보는 사람이란건 동인지를 낸 적이 있으면 대충 짐작이 가지 않나요? 하긴 그것이 전자책 동인지라면 더욱 많은 이익을 보고 있겠지…하고 엉뚱한 추측으로 이어진다는 것이군요.


작성자 :

여성향 장르에서 전자책 동인지가 NG인 것은 「공식 가이드라인을 어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종이책으로 영리 목적의 활동을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결국 결론적으로는 「공식의 눈에 띄기 쉽다, 눈에 띄게 되면 그 현상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나쁜 의미로 눈에 띄게 되는 전자책 동인지가 기피되고 있다는 부분을 납득했습니다.

전자책 동인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ID: QIEcvgfR

종이책의 경우에는 명세서를 공개하지 않는 한 이익금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눈 감아주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500엔으로 배포하는 책을 10만엔 들여 1000권 찍은 다음 100권 밖에 팔지 못하면 적자잖아요.

하지만 전자책 동인지의 경우 누군가 한 사람이 구매하면 그게 100엔이든 200엔이든 그대로 (2차창작) 작가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게 분명하니까...

그야 잘만 한다면 종이책으로도 돈을 버는 것은 가능하지만, 확실히 이득을 보는 게 눈에 띄지는 않으니까 공식도 주의를 주지 않는 거에요.

공식에게서 주의를 받지 않을 형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

작성자 :

공식에게서 주의를 받지 않는 방법, 그렇군요.

그렇기에 「종이책은 반대로 이익의 흐름이 불투명하니까 무료 혹은 그에 가까운 가격에 전자책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 환경이 되면 원만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위쪽에서 「그럼 웹 공개와 다를 바 없지요.」라는 의견이 있어서 그 말씀대로입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ID: Y1akPIW8

전자책 발행에 관해서는 무료라면 OK라고 생각합니다.

유료로 내버리면 종이책과 달리 판매에 상한선이 없어 막대한 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공식이 움직이지 않을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가능성이 정말 좋지 않기 때문에 그만두자는 부분도 있습니다.

만약, 정말로 만약의 일이지만 그런 일이 생긴다면 공식이 2차창작에 대한 세세한 규정을 만들어야 하고, 그것은 공식에게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예를 들자면의 이야기인데 공식과 비슷한 그림체의 동인 작가가 있다고 칩시다. 동인지의 경우는 책의 안쪽 부분에 작가의 이름이나 연락처, 인쇄소 등이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공식이 아닌 것을 알 수 있고 연락도 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PDF 등으로 발행된 것이 무단전제되었을 경우, 동인지 전체가 전제되지 않고 몇 페이지만 잘려나간다면 공식인지 비공식인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동인지는 세이프지만 굿즈는 아웃이라고 하는 것도 살짝 이런 부분이 관계되어 있어서, 책의 안쪽 부분(제작자를 알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의외로 중요합니다.

예약 판매나 주문 제작은 본래 명확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예약이나 주문 제작을 한다는 건 = 재고를 남기고 싶지 않다 = 적자를 내고 싶지 않다 = 흑자를 내고 싶다는 의미로 이어져 (2차창작 판에서는) 인식이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본래 2차창작 동인지를 배포하는 목적과도 달라진다고 할까요, 자신의 망상을 형태로 만들어 동지들과 즐기고 인쇄비만 후원받는 형태가 아니라 판매 자체가 목적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라고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흑자가 되는 것 = 영리 목적, 그런 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어려운 점이지요.

시대가 바뀌어가고 있고, 제가 있는 소셜 게임 장르에서는 공식에서 2차창작 규정을 만들어 DL 배포(유료)도 OK라고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OK 장르가 늘어날 수도 있겠죠!

상식적인 범위 내에서 OK인 장르가 늘어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 :

확실히 남성향은 전자책 동인지가 많은 만큼 무단전제나 그에 따른 트러블의 수도 비례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스캔 등으로 종이책을 무단전제할 수도 있지만, 역시 (전자책 쪽의 전제가) 그다지 수고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요.

굿즈에 관해서는 해적판인지 아닌지 판별할 수 없는 부분이 문제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공식에서 만든 것인지 어떤지 구매자는 구별할 수 없다」는 문제에선 근본이 같은 것 같네요!

예약이나 주문 제작에 관해서는 역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잉여 재고나 대大적자,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어.

이야기를 읽다보니 좋은 장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관용적인 자세도 그렇지만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보자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과금하고 싶다.


ID: TU7f4mce

여기선 논리를 세워 말하고 있는 사람들도,

주변의 말이 바뀌면 (전자책 동인지를) 만들 거고, 용납할 거라고 생각해...

전부 명목 상의 이유야.

작성자 :

주변의 말은 공식의 입장에 따라 달라질 것이므로, 거기에 따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ID: gS3YmXoA

현상 유지를 바라는 사람은 전자책 동인지나 주문제작 등의 새로운 판매 방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익명 게시판 쪽을 보면 「오타쿠나 2차창작 판에 시민권 같은 건 필요 없다, 오타쿠는 눈에 띄는 짓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공식이나 머글들은 오타쿠를 건드리지 말고 가만히 놔두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상당히 지지받고 있습니다.

현상 유지를 바라는 보수적인 사람에게는 전자책 동인지나 주문제작, 더 나아가 2차창작 자체의 옳고 그름에 관한 논의 자체가 번거로운 것·관종 행위로 비치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한 시점에서 적으로 찍히고 끝납니다.

작성자 :

저도 이 게시글을 올리면서 어찌어찌 죽음을 각오했습니다만, 모두들 진지하게 대답을 달아주셔서 기쁩니다!


ID: AD5H4KNB

·2차창작의 전자책 동인지는 NG인가?

본래, 2차창작 동인활동은 「비영리인 경우에만」인정되고 있습니다.

공식 가이드라인이 나와있는 작품의 2차 창작 가이드라인을 읽어보세요. 「비영리(에 한하여 금지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반드시 들어가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비영리 범위 내에서 2차창작 예절을 준수하여 즐겨주십시오.」 라고 적어둔 작품도 있습니다.

또한 가이드 라인을 굳이 작성하지 않은 작품도 있습니다만, 위의 경우를 근거로 「비영리의 범위 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론 종이책 배포라도 판매 수량이나 가격 설정 등, 종합적으로 볼 때 영리 목적으로 판단되어 금지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종이책 배포는 인쇄비라는 경비가 적잖이 들기 때문에 경비나 매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한 공식에서 보았을 때 어느 정도의 이익을 내고 있는지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반면 전자책 동인지는 극히 적은 수수료 이외에는 경비가 들 리 없으며 영리 목적 이외에는 유료화할 이유가 없습니다. 판매 수량이나 단가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영리 목적이라고 판단하더라도 문제 없을 것입니다. 손실이 날 요소가 없으니까요.

따라서 비영리임을 증명할 수 없는 전자책 동인지는 만들지 않는 것이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 예약판매, 주문생산에 대하여

예약판매 자체는 구체적인 매출이 확정되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금지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문 생산은 매출 금액을 확정한 후 생산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손해를 보지 않도록 조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리 목적으로 간주됩니다.

예약판매로도 이익은 날 수 있지만, 결국은 변명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예약판매는 「어쩌다보니」 출하 준비가 갖추어지기 전에 주문 접수를 시작했을 뿐이다, 추가 예약을 받았더라도 「어쩌다보니」 수량을 늘리게 되었다는 변명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만, 주문생산이라면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동인 상품이라면 특히나 명확하게 주문생산은 무료여도 금지한다는 작품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주문생산=영리목적」으로 단정하는 가이드라인을 가진 작품이 존재하고, 일반적으로 「주문생산=손해보지 않는 생산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한 주문생산이라는 말은 쓰지 않는 편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2차 창작과 팬아트의 차이

2차창작과 팬아트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2차 창작」=「돈이 얽힌 동인 활동」이라고 (마음대로) 해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팬아트를 동인활동과 동일시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일반적인 동인 활동」에서 벗어난 행위로 동인 그 자체를 소멸시키기보다는 현재의 안전한 범위에서 즐기자는 것이 「동인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매너이기 때문에 개중에는 법률 등이 얽히면 이해하기 어려운 이론도 있겠지만 매너에 반하는 일을 일부러 하지 않더라도 동인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즐겁게 동인활동을 하고 싶을 뿐이라면 굳이 반발심을 살 일을 하지 않으면 된다」. 단지 그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성자 :

위쪽의 코멘트에서도 나온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흑자=영리 추구도 아니고, 손실이 나지 않는다=영리 추구도 아닐 것입니다 (아마도... 그다지 자신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공무원 규약에서 다루는 「영리」는 활동의 연속성을 중시하고, 무료 배포도 영리 추구로 간주하는 공식도 있다고 하니 일률적으로 흑자냐 적자냐만 보고 영리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식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정되지 않은 부분까지 「다른 장르에서는 금지니까 해선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느낍니다. 전자책 발행에 관해서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납득하고 있습니다.

2차창작에 대해서는 pixiv의 작품 등을 이미지화하고 있습니다.

날조과 망상으로 구성된 것도, 상업 작가들이 트위터에 올릴 법한 한 장의 그림도 지금은 일제히 사라지고 있기에 과연 어떨까 해서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매너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지내기 위한 것이기니 준수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지요. 하지만 그 매너가 우리의 목을 조이는 건 아닐까, 좀 더 편안한 매너를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D: AD5H4KNB

종이책 배포나 예약 판매로 이익이 나는 사람은 있지만, 전자책 동인지로는 증명할 수 없다, 주문 생산은 어쩌다보니, 라는 변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NG가 된다, 「흑자냐 적자냐로 영리 여부가 판단되지 않기에」 더욱 명목상의 이유가 중요하다는 설명이었는데, 작성자분이 말씀하신 것과 같은 문장으로 읽히게 된 것 같아 죄송합니다.

또, 굳이 「언어로 명시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표현을 쓰고 있는 것처럼 주문 생산에 대해서는 어떻게 표기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유상이냐 무상이냐를 불문하고 「주문생산」이라는 타이틀을 쓰는 것 자체를 영리 목적으로 간주하여 금지하는 공식이 있다=주문 생산이라는 단어 자체가 문제일 수도 있다는 예시로서 제시했는데, 그 부분의 설명이 허술했던 점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주문생산의 좋고 나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댓글을 보고 2차창작과 팬아트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는데 팬아트는 2차 창작보다는 감상 쪽에 가깝지 않나 싶었어요. 그리고 소설은 팬아트에 포함되지 않네요.

2차창작은 (팬들의) 해석을 더해 재구성한 작품이라는 인상입니다. 2차창작에서는 팬들의 창작성이 강하게 나오는데, 2차 창작을 그린 사람은 2차 「창작자(연성러)」, 팬아트를 그린 사람은 「팬」이 된다는 것은 작성자의 선입견이 아닐까요? 확실히 뉘앙스의 차이는 있지만, 둘 다 무언가를 바탕으로 한 창작물인 건 틀림없습니다. 트러블을 회피하려 지우고 있는 사람은 (지금 이 주제와) 상관없이 지우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성자 :

저야말로 문맥을 잘 읽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할 따름입니다.

2차창작과 팬아트에 관해 「해석을 더한 재구축」이란 부분이 상당히 와닿았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소설은 포함되지 않는 인상인 것도 그렇네요. 그림과 소설과 굿즈과 etc와는 큰 구분점이 없을텐데 선입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작성자 :

조금 흐름이 가라앉은 것 같으니...

3살 아이보다 심각한 「어째서?」에 많은 의견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주에 올린 연성보다 조회수가 많아졌어요.

납득이 간 부분도 있고 앞으로는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부분도 있었지만 모두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공식 가이드라인은 잘 읽어보자! 이런 자리가 아닌 곳에서 논쟁을 일으켜 풍파를 일으키지 말자!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 마음에 새겼습니다.

가이드라인은 정말 중요해!! 제 장르의 가이드라인도 다시 한 번 제대로 읽어보겠습니다.

진지한 답변을 계속 달다보니 피곤해져서 일단 마무리하겠습니다. 돌아왔을 때 다시 댓글이 달려있으면 확인할게요.

맥락에서 어긋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답장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녁 먹고 올게요.


ID: EwVAciZt

예전부터 신경쓰였던 이야기를 이 자리를 빌려 남기겠습니다.

전자책 동인지는 (실질적으로 판매량이) 무제한이라고 하는데 종이책은 물리적으로 형태가 남는 만큼 어디서 어떤 형태로 중고거래가 될지 알 수 없다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동인지 전자 데이터가 무단전제될 정도의 수요가 있는 것은 조회수를 벌 수 있는 부류, 즉 R18의 요소가 강한 것 뿐입니다. 종이책의 경우 전연령가/R18을 불문하고 해당 장르의 2차창작 판에서 수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중고상이 가치를 찾아내 거래를 합니다.

cremu에서도 10년 전에 낸 자신의 동인지가 중고상에게 팔리는 건 원하는 바가 아니었으나 어쩔 도리가 없었다(한 번 구매한 물건을 중고상에게 되파는 것은 합법)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작성자 :

전자책 동인지는 무단전제당할 위험이 있지만, 에로 동인지 이외에는 그러한 위험성을 어느 정도 무시할 수 있고, 반대로 종이책은 장르를 불문하고 작가가 원치 않은 동인지 되팔이의 대상이 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군요.

cremu의 그 이야기는 저도 본 것 같아요. 본래 가격보다 비싸게 되팔리거나 하는 걸 보면 속이 부글부글하죠.

ID: ImRMAtuo

아이디가 바뀌었습니다만 EwVAciZt입니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최종적으로 남는 건 종이책 쪽이 아닐까 싶네요. 전자 데이터는 보관해서 공개할 생각이 있는 사람이 없는 한 사라집니다. (예: 개인 사이트의 2차 창작)

그런 의미에서는 전자책 동인지 쪽이 사실상 동인에 걸맞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동인지는 머지않아 문화사적 맥락에서 보존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작성자 :

정리하면 이런 느낌이네요

·2차창작물의 전자책 동인지

→일괄적으로 안 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공식의 눈에 띌 위험성이 높다. (작품별) 가이드라인에 따른다.

· 예약판매, 주문생산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인상이 좋지 않다. 또한 가이드라인에 따른다.

동인지 샵의 존재는 공인받고 있는데…

→처음에는 마구 얻어맞았다

·2차 창작과 팬아트의 차이는?

→ 둘 다 같은 것


ID: dyjP4SsJ

저도 작성자님과 마찬가지로 동인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라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차창작을 시작하고서 정말 놀란 것은 하여간에 세세한 룰이 많다는 것.

동인지가 어쩐지 민감한 문제인데다 그레이 존이란 것은 소비러ロム専때부터 눈치챘지만요. 막상 내가 2차 창작을 하는 쪽이 되어보니 뭐 이리 룰이 많은 건지...

인터넷에 올릴 뿐만 아니라 「동인지」로서 금전의 교환이 성립하는 것을 만들면 더욱 이러쿵저러쿵 매너니 룰이니 온갖 퍼레이드. 물론 원작의 설정을 빌리고 있는 입장이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하지만 최근들 그러한 매너 중 상당수가 선인들이 만든 「분위기를 따르라는 동조 압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어쨌건 여성향은 룰을 중시하는 세계여서, 그것을 어기는 사람은 구성원 전원이 (상대를) 으스러뜨리려 달려오는 기세입니다. 하여간 그 부분이 이상하다고 할까, 과격한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들 2차창작이라는 세계가 소중하고 보람을 느끼는 건 알겠지만 냉정함 따위는 갖추지 못하고 방해하는 놈들은 무조건 배제하려는 사람들 뿐. 여성향은 정말로 규칙에 엄격한 세계구나 하는 걸 새삼스레 생각했습니다.

대략적인 규칙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만, 여성향에선 동인 규칙이 너무 세밀한 나머지 과격해지는 사람이 정말 많아...

작성자 :

외부에서 보면 주변의 반응이 너무 격렬한 나머지 필요 이상의 소란이 벌어진 것 같다는 인상도 받습니다.

「가이드라인에는 적혀있지 않고, 다른 장르에서는 안 된다고 했으니까 여기서도 하지 마라」, 「공식에게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정도의 구분선을 말하는 것인데도, 그렇게까지? 하는 수준으로 큰 난리가 벌어져서 「절대금지」로 덧칠되는 것 같기도 해요.

(공식 문의까지 가면 얘기가 달라져 버립니다만...)

위쪽에서도 나왔는데 규칙이라기보다는 매너네요. 규칙은 아니지만 모두가 기분 좋게 활동하기 위해 지켰으면 하는 것들, 같은...

과격한 사람도 눈에 띄겠지만, 문제 의식을 가진 사람의 숫자가 그만큼 많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ID: gW0OEYDJ

종이책을 배포하는 명목은 어디까지나 인쇄비의 충당이라고 생각하므로, 전자책을 배포하면 무엇을 위한 비용인지 알 수 없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다른 분의 의견에도 나와 있습니다만, 전자 데이터라면 픽시브 등에서 무료로 올릴 수도 있기 때문에……

작성자 :

으~음, 하지만 인쇄비도 현재로선 「명목」일 뿐이라고 할까, 나쁘게 말하면 겉치레지요. 본래 인쇄비라고 하면 대기업과 개인의 권당 가격은 당연히 달라질테고요.

물론 명목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이해합니다.


ID: BgvLKMR7

공식은 아무 말도 안하는데 지구가 멸망할 것 마냥 소란 떠는 놈들 개웃김


ID: 7mqxSAbw

지금 마침 그 화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장르가 있으니 전자책 동인지가 동인계에서 어떤 반응을 얻는지 알기 쉬울 겁니다.

배포와 판매의 의미 차이를 알아보는 것도 (문제를)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기업이 무료로 나눠주는 카탈로그나 책자, 증정품을 나눠주는 행위는 배포입니다.

요컨대 이익의 목적이 아닌 선물이네요.

기업이 책을 만들어 파는 것은 판매입니다.

이것은 기업이 이익을 위해 자사의 상품을 만드는 행위네요.

동인은 배포입니다.

이건 팬 상호간 이익을 내지 않는 행위로 공식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습니다. 저작권적으로는 사실 아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차 창작물은 해당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이 그야말로 법으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간과되고 있는 행위임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영리로 판매한다는 것은 기업이 힘들여 상품화한 것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돈을 번다는 것입니다.

종이책이라면 거기에 가격이 붙는 것은 한 권 한 권마다 인쇄비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배송비나 이벤트 참가 비용도 들어갈 것입니다.

전자책 동인지는 인쇄비가 들지 않고, 무상으로 다운로드해 배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만든 수고비, 시급 회수」라는 말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걸 만든 품삯은 기업 측에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예술성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1차창작에 가면 됩니다.

ID: 7mqxSAbw

2차창작의 원작은 출판업계가 힘들게 브랜딩하고 팔릴 수 있도록 만든 완성도 높은 작품이거든요.

1차창작으로 팔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조금이라도 창작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2차창작으로 이익이 내면 어째서 안되는거야?(=전자책 동인지 판매 등)라는 질문은, 나는 출판사가 사업으로서 상품화한 것을 무단으로 사용해서(지명도나 원작의 매력, 인기를 이용해서) 편안하고 비합법적으로 돈을 벌고 싶다! 라는 것과 같은 의미에요.

작성자 :

기본적인 내용부터 자세히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이야기는 여러모로 조사해서 파악하고 있습니다만, 「외부에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지적되지 않을 뿐이지 소수이긴 해도 종이책 2차창작물으로 이익을 내는 서클이 있다」, 「토라(노아나) 등 동인지 샵이 2차 창작물로 공공연한 이익을 얻고 있다」는 현상이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2차창작으로 이익을 내고 싶다는 문제 이전에, (동인지 매매로) 이익을 내는 사람이나 기업이 있는데 그것은 제쳐두고 전자책 동인지나 예약/주문제작을 비난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하는 마음입니다.

ID: v0Ijl6RZ

과연.

빠져나갈 구멍이 있고, 그것을 몰래 이용해서 돈을 벌고 있는 경우에 대해서군요.

> 「외부에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지적되지 않을 뿐이지 소수이긴 해도 종이책 2차창작물으로 이익을 내는 서클이 있다」

확실히 주위에 들키지 않게 이것저것 하고 있는 분은 계시겠지요.

금액 설정이 너무 이상해서 지적을 받고 논란이 되서 발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계속해서 매출을 올리는 것은 상당한 노력가가 아니라면 어렵지 않을까요?

또 어딜 가든 항상 팔리는 작가라면 눈에 띕니다. 지명도가 높아지면 나쁜 짓은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그럼에도 나쁜 짓을 하면) 일을 뺏기는 경우도 생깁니다.

제가 아는 케이스로는 프로 화가 분이 법적으로 아웃인 행위를 하다가 주변에 들켜 쫓겨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 「토라(노아나) 등 동인지 샵이 2차 창작물로 공공연한 이익을 얻고 있다」는 현상이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2차창작으로 이익을 내고 싶다는 문제 이전에, (동인지 매매로) 이익을 내는 사람이나 기업이 있는데 그것은 제쳐두고 전자책이나 예약/주문제작을 비난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하는 마음입니다.

확실히, 공식의 눈을 피해 만들어지는 동인지인데 기업에서 수수료를 받고 유통하는 것은 이상하게 보이네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옛날에는 헌책방이었으나, 지금은 온라인 쇼핑의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에 개인이 만든 동인지의 발송·회계의 대행업을 통해 수수료를 받는 형태인 것 같습니다.

인쇄상이 책으로 가공해 준다, 토라노아나는 (동인지를) 배포해 준다, 이런 것처럼 개인의 작업을 대신 맡아 주는 회사가 생겨난 것 같습니다.

작성자 :

거듭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인 초보자이기에 아직 동인 숍을 이용한 적은 없습니다만, 어떻게 해서라도 갖고 싶었던 존잘 회지가 배포 당시의 10배 가까운 금액에 거래되고 있던 이력을 본 이래, 그러한 동인 숍을 좋아할 수 없다는 개인적인 감정을 꽤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 서클이 10배 가격에 팔았다면 분명 두들겨 맞았을 텐데….

계속된 이익을 내는 데에 노력이나 끈기가 필요한 것은 확실하지만, 책이나 이벤트를 하나 하나 살펴보게 되면 순이익이 나는지 어떤지는 아마추어인 저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증정품이나 옵션 등으로 금액을 맞추려고 하는 동아리가 많은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오오테(벽부스)가 시들어야 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지라, 그 벽부스의 책은 기꺼이 사고 뭣하면 BOOST까지 하면서도 전자책 동인지를 그렇게나 패는 것은 어째서일까 하는 느낌입니다.

스케일이 커지는 이야기입니다만, 인쇄소도 행사장도 동인지 샵도 2차창작으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으며 친고죄라는 살얼음판 위에 동일하게 서있습니다. 하지만 유사시에는 참가 서클 개인에게 모든 책임이 생긴다는 것은 왠지 굉장히 언밸런스하게 느껴지더군요.


ID: jy3mFYZG

2차 전자책 동인지는 공식을 방패 삼아 마구 패는 인간이 있고, 그에 대한 대처가 귀찮으니까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그 결과 작품도 늘어나지 않는다는 느낌일까.

만화는 데이터가 깨질 위험이 높아지고 말이지.

1차 창작판에서 전자책 동인지를 내는 몸으로 말해보자면 소설은 전자책과 굉장히 궁합이 좋아. 오랜 시간을 들여 천천히 매출 부수를 늘려가는 매체니까.

판매 시작한 지 2, 3년 뒤 혹은 5년 뒤에 불쑥 신규 독자가 생기기도 하고.

Web 무료 게재는 확실히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지만, 작품이 소비되는 속도가 빠르고, 자신의 작품이 인정받는 감각이 별로 와닿지 않아서 싫어. 조회수 경쟁도 있고.

돈을 지불해서라도 당신의 책을 사고 싶다! 는 사람을 만나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은 느낌이거든. (나의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는 것보다, 기호가 완전히 일치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쪽이 좋아.

그리고 전자책은 종이책을 만들기 전의 시험 판매에 좋아.

내 책을 돈 주고라도 사고 싶어라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회지 부수를 앙케이트 하는 것보다 구체적인 숫자를 파악할 수 있어. 그러니까 동인지 만드는게 처음인 사람이나 부수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적합하지.

주문인쇄는 예전에 완판했던 책으로 한 번 해본 적이 있지만, 이건 솔직히 100부 인쇄해서 이벤트에서 판매하거나 위탁 판매하는 서클 쪽이 더 벌 수 있어.

인쇄비는 아무리 생각해도 주문 인쇄 쪽이 더 비싼걸.

벌이는 확실히 생기지만, 더 벌기 쉬운 건 100부 인쇄하는 쪽.

그리고 전자책은 비용이 공짜나 다름없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표지 그림을 발주하거나 디자인을 의뢰하게 되면 꽤 돈이 들어.

싸게 하려면 그렇게도 할 수 있고, 공들여 만들려고 하면 비싼 값이 붙는다. 그 부분은 종이책이랑 똑같아.

동방 프로젝트처럼 원작자가 2차 창작에 호의적인お墨付き出してくれる 공식이 늘었으면 좋겠네.

작성자 :

저도 상업소설은 전자책으로 사는 파예요. 전자책이 무척 도움이 됩니다...!

집에는 작은 책장밖에 없기 때문에 동인지를 살 때도 전자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의문을 가지게 된 첫 번째 계기입니다.

1차창작은 전자책 배포에 대한 장애물도 없고 궁합이 좋을 것 같아서 괜찮네요!


ID: GrCpzo3O

매진한 뒤 1년 정도 지나서 재판매할 즈음에는 DL 판매로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기뻐!

작성자 :

그거 수요 있는 건가요! 웹 재록이라는 방식으로 무료 공개하시는 분들은 많은데 그런 장르는 아닌 거겠죠.

ID: GrCpzo3O

무료 웹재록도 물론 있지만 장르에서 철수한 사람이 별다른 공지 없이 booth로 재판전자책을 판매하는 일이 요즘 자주 있어요~

R18에 한해서긴 하지만…

이유는 R18 동인지를 무료로 전부 웹재록하면 아직 18세가 안 된 젊은 층이 나이를 사칭해 멋대로 작품을 보고 표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그런 사건이 실제로 있었기 때문에 아마 그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료로 올리면 그런 접근을 제한할 수는 있으니까요~

욕심을 부려보자면 나이 제한이 걸린 물건을 전자책으로 판매할 경우 신용카드 이외에는 결제할 수 없게 설정할 수 있다면 18세 이하는 살 수 없으니까 기쁠 거에요.

작성자 :

고맙습니다!

정말로 장르에 따라 상황이 전혀 다르네요…!

다른 장르의 가이드라인까지는 좀처럼 조사해보지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고 눈이 뜨였습니다.


ID: FRKi5d8X

여성향은 다른 서클이 돈을 벌면 질투하거든

작성자 :

소비러에게도 전자책 예약 주문제작 NG 등의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이유는 그쪽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ID: QIEcvgfR

작성자.

그 이유만은 아니겠지만, 그 부분만은 아니라고 단정하는 건 좀 다르지 않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런 인식을 하고 있는 사람(질투심이 강함)이 명목 상의 이유를 이용해서 상대를 엉망진창으로 패는 일도 자주 있어.

작성자 :

이득을 보는 것에 대한 질투는 남성향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요는 패도 좋다는 풍조라든가 패도 좋은 콘텐츠라는 의식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느낍니다.

감정의 문제는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근본 문제는 아니려나? 라고 느낍니다!


ID: jy3mFYZG

돈을 엄청나게 쓴 전자책 2차 동인지가 나왔을 때 (그래도) 전자책은 안돼! 라고 말할 지 궁금하다.

작성자 :

이익은 전액 기부합니다! 라든가, 추천 캐릭터 PU 뽑기에 전부 투자합니다! 하는 것도 비영리라고 생각하기에, 그러한 경우의 전자책 배포는 어떻게 될까~ 하는 건 저도 궁금합니다. 제가 그러진 않을 거지만!


ID: EwVAciZt

남성향에서 DL 판매가 공식 NG를 받은 사례는 있지만, 원작 게임의 CG 데이터를 빼냈다는 문제였지. 게다가, 게임 장르에서는 가끔 듣는 얘기….

그 정도로 블랙이 아닌 한, 종이 동인지와 똑같이 묵인되는 게 현실이라고 생각해.

작성자 :

가이드라인에 기재되어 있으면 이야기는 별개입니다만, 저도 (전자책 동인지가) 종이책과 똑같이 묵인 취급을 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발견될 위험이 높다는 이야기는 나왔습니다만)

그런 것이 왠지 여성향에서는 굉장히 거대한 문제로 불타올라 더욱 공식의 눈에 띄기 쉽게 만들고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강 건너 불만 지켜본 입장이라 실상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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