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체이스

Act.7 테로카

월드 1 크릭트리아

[7-1] 불타는 도시 로난이.. 그렇게 쉽게 당했을 리가 없어.

신디 “끔찍해요.”

그랑디엘 “테로카는 원래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까지 빨리 점령당하다니.. 마족들의 힘이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것 같습니다.”

라이언 “아직 완전히 무너진 건 아닐거야. 로난이.. 그렇게 쉽게 당했을 리가 없어.”

아르메 “그래. 분명히 로난은 살아 있을 거야. 베라일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로난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야.”

라이언 “마족들의 부대야.”

카일 “선수필승! 재빠르게 처리하자!”

정예 가고일 “아직 살아남은 놈들이 있었군.”

[7-2] 생존자를 찾아라! 도와주십시오! 제 동료들이 마족들에게 포위당했습니다.

카일 “앗! 저기에..”

자경단 검사 “크윽! 나는 기사들의 도시.. 테로카의 군인이다. 한 놈이라도 더.. 데려갈테다.”

정예 가고일 “인간치고는 근성 있는 놈이로군.”

라이언 “거기까지다!”

정예 가고일 “인간이란 것들은 죽고 싶어 안달난 놈들 뿐이로군.”

라이언 “그 말 그대로 돌려주지!”

신디 “괜찮으세요?”

자경단 검사 “도와주십시오! 동료들이 마족들에게 포위 당했습니다.”

아르메 “역시 생존자들이 있었어!”

라이언 “당연히 도와줘야지. 어서 안내해줘!”

[7-3] 위기의 자경대 하찮은 인간 놈들.. 네 놈들 모두 죽여주마!

그랑디엘 “꽤 많은 숫자군요.”

자경단 검사 “하지만, 이 곳을 지나지 않으면 동료들에게 갈 수 없어요.”

카일 “훗. 저 정도면 이 뉴 카일 님의 상대가 되지 못 한다구!”

신디 “에효.. 차라리 아플 때가 더 나았는데..”

??? “대체 뭘 하는 거야?

하누트 “하찮은 인간들을 상대로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거야?

우르카 “죄송합니다. 생각보다 저항이 거세서..”

하누트 ‘제길! 누님이.. 이 모습을 보면.. 난..’

하누트 “아무튼.. 지금부터라도 속도를 내. 저항하는 놈들은 모조리 없애버려!”

우르카 “네, 네. 알겠습니다!”

카일 “저 놈은.. 베라일의 부하!”

그랑디엘 “둘을 동시에 상대하는 것보다는 따로따로 상대하는 것이 좋겠죠. 마침 하나가 자리를 비었으니 지금 공격하도록 합시다.”

자경단 궁수 “우리들.. 살아나갈 수 있을까?”

자경당 창병 “이 싸움만 끝나면.. 나는 고향으로 내려가 농사를 지을 생각이야.”

자경단 궁수 “이봐. 그만둬! 그런 말을 했다간..”

자경단 창병 “여기, 이게 고향에 있는 내 애인이 준..”

자경단 궁수 “으아악.. 사람 살려!

??? “아직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로난 “이제 조금만 더 버티면 제 동료들이 저희를 구하러 올 겁니다.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자경단 궁수 “단장님도 참.. 순진해서는.. 단장님 친구들은 벌써 다 도망간 거라니까요.”

로난 “그럴리가 없습니다. 저희는 이보다 더한 위기도 함께 이겨냈습니다. 반드시.. 돌아올 겁니다!”

자경단 궁수 “그 친구분들이 오면 내가 문워크를 추겠소!”

아르메 “로난!”

자경단 궁수 “만세! 우린 이제 살았어.”

자경단 창병 “저는 단장님 친구분들이 꼭 우리를 살려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하누트 “버러지 같은 놈들.. 어딜 도망가려고..”

카일 “도망이라니.. 어차피 네놈도 처리할 생각이었다!”

하누트 “하찮은 인간 놈들이 단체로 정신이 나갔군! 네놈들 모두 한꺼번에 죽여주마.

[EPISODE] 테로카의 기사단 아무리 높은 성벽이라도 우리를 막아설 순 없지!

자경단 궁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살았어요.”

카일 “훗. 별 말씀을..”

자경단 창병 “단장님께서 친구분들이 오신다고 했을 땐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로난 “단장님이라뇨. 그렇게 부르지 마시라니까..”

자경단 궁수 “아닙니다. 저희들을 이끌어 주셨지 않습니까..”

자경단 창병 “맞습니다. 단장님이 아니었다면 저희는 죽은 목숨이었습니다.”

아르메 “로난은 참 한결 같구나!”

라스 “혹시 베라일이라고 하는 마족을 보지 못했나?”

로난 “베라일이라면 잘 알고 있습니다. 마침 방금 전 테로카 성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 자경대원이 있습니다.”

카일 “좋아! 그럼 테로카 성으로 출발하자!”

로난 “그게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테로카 성은 현재 마족들의 본거지입니다. 적어도 잠입할 방법이 있다면..”

라스 “그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돼.”

[7-4] 성벽 위로 조심해! 성벽 위에 통나무들이..

라이언 “위를 봐! 저 놈들이 우리가 올라가는 걸 방해할 모양이군.”

아르메 “어떻게든 잘 피하는 수밖에..”

[7-5] 포위된 군인들 검성 카일님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십니다!

아르메 “저기 병사들이 쓰러져 있어!”

라이언 “이놈들, 당장 그만둬!

자경단 검사 “정말 감사합니다. 이대로 죽는 줄 알았어요.”

카일 “훗! 영웅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 검성 카일의 이름을 기억하십시오.”

자경단 검사 “거.. 검성!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로난 “카일이란 분은.. 자신감이 넘치시는군요.”

신디 “그냥 솔직하게 이상한 애라고 말하셔도 돼요.”

[7-6] 성문을 지키는 소녀 후훗. 커리엔드 가문의 장녀 라스엘이라고 합니다.

카일 “아.. 무슨 성벽이 이렇게 높고 길어..”

그랑디엘 “이 곳은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하던 기사들의 도시입니다. 영주의 성도 요새처럼 지어져 있죠.”

신디 “검성이니 영웅이니 하더니 투덜대기는..”

카일 “힘들어서 투덜대는 게 아냐.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받고 있을 테로카의 시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신디 “네에~ 네에~ 어련히 그러시겠죠.”

카론 “인간 주제에 여기까지 올라오다니 대단하군. 칭찬하는 의미로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여주지.”

카일 “마족이란 것들은 하나 같이 이상한 놈들뿐인가..”

아르메 “그건 아냐.”

아르메 ‘음.. 그러고 보니 디오나 레이도..’

라스엘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하셨어요. 여러분이 제 쓸모 없는 동생을 혼내주신 고마운 분들이시군요.”

카일 “베라일의 부하 중 하나로군.”

라스엘 “제 동생을 혼내주신 건 너무 고맙지만 성 안으로는 들어오실 수 없답니다. 대신 귀여운 제 부하들이 밖으로 대접하러 갈 테니 재밌게 놀아봐요.”

라스엘 “역시 부하들만으로는 어렵네요.”

카일 “구경만 하지 말고 직접 나오시지!”

라스엘 “네. 지금부터 그럴 생각이에요. 부족한 소녀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카일 “이제 최후의 결전이군.”

라이언 “자, 어서 안으로 들어가자!”

[EPISODE] 데카네의 음모 데카네의 속셈은 과연 무엇일까?

베라일 “닥쳐라! 헤이타로스 님께서는 너를 마족으로 인정할 지 몰라도.. 나는..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데카네 “자기도 명문가 출신은 아니면서.. 다른 사람 출신은 엄청 따지시는군요.”

베라일 “만들어진 인형 주제에.. 나와 비교하지 마라!

데카네 “어차피.. 당신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데카네 “살려달라고 빌면 한 번 생각해 보려고 했더니.. 당신은 이 곳에서 명예롭게 죽도록 하세요. 이 물건들은 제가 가져갈 테니..”

베라일 “제길.. 부탁한다. 반드시.. 헤이타로스 님께..”

[7-7] 성 안으로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끝까지 화이팅해요!

아르메 “이제 곧 끝이군요.”

그랑디엘 “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방심해선 안 됩니다.”

라이언 “저쪽이 통로인 것 같아. 어서 이동하자!”

[7-8] 베라일은 어디에.. 흠.. 길을 잘못 든 것 같지만.. 그런건 상관없어!

카일 “뭐야! 여긴 텅텅 비었잖아.”

마리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카일 “조심은 무슨.. 내 야생의 감각이 이 곳이라고 말하고 있어.”

신디 “넌 야생이 아니라 축생..”

아르메 “뭔가.. 잘못 들어온 거 같은데..”

신디 “역시 카일 따위를 믿는게 아니었어.”

[7-9] 최후의 결전 베라일을 물리치고 기뻐하는 일행들. 하지만, 아직 기뻐하긴 이르다?

라이언 “저건..”

그랑디엘 “조심하십시오. 저것은 암흑의 주술입니다. 아마 본체를 처리하지 못한다면 분신들이 계속 살아날 것입니다.”

신디 “아니, 당신들은 분명히..”

하누트 “우리가 너희같은 하찮은 존재에게 죽을 것 같으냐? 사실 우리들은 영원히 되살아 날 수 있는..”

라스엘 “쓸모없는 동생은 여전히 말이 많구나.. 적에게 굳이 우리 얘기를 주절주절 늘어놓다니..”

하누트 “앗! 죄송해요. 누님. 그래도 쓸모없다는 말은 좀..”

라스엘 “쓸모없으니까 쓸모없다고 하지. 그리고 시끄러우니 이제 그만 말해줄래?”

하누트 “으.. 누님..”

카일 “역시.. 마족들은 다 이상해.”

카일 “베라일!

베라일 “크윽.. 쥐새끼 놈들.. 결국 여기까지 오다니..”

라이언 “이 놈! 숲을 더럽힌 대가를 치르게 해 주마.”

아르메 “그리고 임프 왕국의 원한도.. 어인들의 원한도 이 곳에서 갚겠어!”

로난 “테로카 시민들의 원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베라일 “내가 비록 다쳤다고 하나 네놈들을 상대할 힘은 충분하다.”

베라일 “모조리 죽여주마!

베라일 “제길.. 내가 이렇게 허무하게.. 헤이.. 타로스 님..”

아르메 “다 끝났어.”

로난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카일 “벌써 끝난거야? 조금 아쉬운데..”

라스 “그런데 신의 대리인들은 다 어디에 있는 거지?”

아르메 “그러고 보니 전혀 보이지 않는..”

데카네 “걱정 마세요. 제가 잘 데리고 있으니..”

라스 “크윽! 너는..”

아르메 “데카네!!

카일 “그렇군. 네놈을 잊고 있었어.”

데카네 “후훗. 여러분은 절 이길 수 없어요.”

신디 “저, 저게 뭐야..”

그랑디엘 “신의 대리인들이..”

데카네 “지난번에 네피림은 미완성이었지만 이번엔 다를 거에요.”

[EPISODE] 최후의 전투 이대로 끝이 아니에요.

데카네 “이렇게 쉽게 쓰러지다니..”

카일 “크윽. 제길!”

데카네 “분하신가요? 아마 예전의 전 훨씬 더 분했겠죠.”

라스 “네.. 네놈은 대체..”

데카네 “후훗. 재미있는 얘기를 해 드릴까요?”

데카네 “예전에 한 소녀가 살았어요. 그 소녀는 근위대장이 되어 공주님을 지켜줄 것을 약속했었죠. 어느 날, 그 소녀는 왕족 몰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었어요. 아무리 아니라고 말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죠.”

로난 “서, 설마..”

아르메 “말도 안 돼.”

라스 “크윽.. 카제아제!”

카제아제 “그 이름으로 불리는 건 오래간만이군요.”

로난 “제길.. 말도 안돼.”

카제아제 “사실 당신들과 만났던 나와 지금의 나는 서로 다른 사람이에요.”

데카네 “물론, 그 기억은 모두 가지고 있지만..”

라스 “무.. 무슨 소리를..”

데카네 “자, 이제 설명은 끝! 남은 궁금점은 명계에서 알아보도록 하세요.”

아르메 “여긴 대체..”

애플 “안심하십시오. 저희는 차원무역거래소의 직원입니다.

아르메 “차, 차원무역?”

키위 “반갑네! 내 이름은 키위. 이 쪽은 애플일세.”

카일 “애플? 키위? 과일 장사?”

애플 “과, 과일 장사라니.. 우리는 차원 간의 무역을 독려하고 균형을 이루려는..”

키위 “하하! 그냥 그렇다고 알아두십시오.”

??? “왜 미리 말하지 않았죠?”

라스 “루퍼스..”

카일 “그런데 여긴 어디야? 데카네는 어딜 갔지?”

키위 “이 곳은 베로이아에 마련된 임시거처입니다.”

그랑디엘 “베로이아라니.. 대륙을 이동한 건가요?”

애플 “흠.. 덕분에 예산이 초과해서 시말서를 쓸 뻔 했지만..”

신디 “???”

키위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자네들은 차원 이동의 충격으로 원래 힘의 대부분을 잃었네. 잃어버린 힘을 되찾기 전에는 데카네를 이기기 힘들거야.”

라스 “어떻게 해야 힘을 되찾을 수 있지?”

아르메 “라스..”

키위 “힘이란 것이 잃기는 한 번에 잃지만 되찾는 건 한 번에 되찾을 수 없네. 지금부터 우리와 함께 힘을 되찾아보세.”

로난 “좋습니다. 데카네.. 아니 카제아제를 물리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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