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칵테일 바
24년 7월 14일
서흠 노트 by 서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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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 가서 술을 시킨다
처음은 무지몽매의 위스키
둘째는 오만의 온더락,
마지막으로 속단의 칵테일.
달달하고 비릿한 쾌락의 향이
목구멍을 태우며 넘어간다
그러면 나는 부끄러움에 취해
이지러진 언어로
혼탁한 말들이나 내뱉으며
빨개진 얼굴로 술을 즐긴다.
아, 정말로 즐거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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