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그 전설을 아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검을 들고 타오르는 세계를 가로질러 정의와 피를 인도했다." —살라딘 경 ** 부엌을 반으로 가르는 긴 식탁 위로 양모처럼 두꺼운 먼지 더께가 쌓여 있었다. 테이블보 하나 깔리지 않은 표면은 먼지로 도포되어 얼굴이 비치지 않았다. 오래도록 광을 내지 않아 부식된 목재 프레임은 원목의 본래 색깔이
*작년 겨울 데가 포타온에 참가했던 글입니다. 후편 쓴다 해놓고 까먹은 채로 1년이 됨… . (실환가?) 시간 나면 이어 쓸 것 같네요. *이름 없는 남자 로어를 기반으로 한 스포와 날조 뿐. 공수는 어디까지나 임의적인 구분이며, 관계성 역시 크게 타고 있지 않습니다. ** "우리 시대의 문제는 미래가 예전의 미래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폴 발레리
*본 팬픽은 원작자 shawtheash님의 허락을 맡아 번역되었습니다. *사전에 번역 허가를 받았던 세 개의 작품들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원작은 이곳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소재 주의: 먹토, 스트레스성 폭식 ** 네가 에메랄드 해안에서 방랑자를 찾아냈을 때, 그는 나무 둥치를 붙들고 필사적으로 토하고 있었다. 모닥불의 한 편은 아직 타오르고
* 본 팬픽은 원작자 hunterfox님의 허락을 맡아 번역되었습니다. * 원작은 이곳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의역 및 오역 주의. ** "끝내주는 사격 솜씨였어, 형제." 저장고의 조그만 은신처로 어슬렁거리며 들어오는 엑소를 바라보며 방랑자가 말했다. 수호자의 합성 프레임은 구닥다리 살덩어리만큼이나 그의 정신 상태까지도 잘 반영하고 있었다. 클
* 본 팬픽은 원작자 tanyart 님의 허락을 맡아 번역되었습니다. * '이름 없는 남자' 로어의 스포일러가 있으며, 원작은 여기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 의역 및 오역 주의. ** 저드슨처럼 생긴 새로운 갬빗 선수가 있다. 그는 키도 몸집도 더 큰 데다, 평생을 이튼에서 굶주리던 저드슨한테는 없던 살까지 쪘다. 하지만 그게 바로 고스트들이 좋아
보라색 공을 졸졸 쫓아다니다가 여행자 모양의 공을 만든다. 아니면 바닥은 용암이니 밟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선 난간과 기물만 밟고 특정한 위치까지 가는 놀이를 하거나, 여행자께서 내려주신 빛으로 장난감 활을 만들어 입으로 푸쉬익, 푸쉬익 하는 소리를 내고 쏘고, 아니면 모이기만 하면 춤을 춘다. 수호자들은 정말 이상하게 노는 족속들이다. 물론 저것들이 전부
언젠가 끝은 온다. 이를 알면서도 영원을 약속하는 것은, 인류사 아주 오래되고도 고귀한 거짓말이다. 그래도 다 괜찮았다. 거짓말의 색은 중요하지 않았다. 영원을 약속하는 순간은 펼쳐져서 비선형의 도형을 이루리라. “为了我们的宁。” (우리의 안녕을 위하여.) 술잔이 몇 번 넘어갔는지도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네가 있으니 다 되었다. 언제였을까? 너와 함께
바보 같은 말이었다. 그러나 우습지는 않았다. 상황은 이런 지경까지 우리를 몰아세웠으므로. 누군가의 부고조차 들리지 않는, 습하여 찐득한 계절. “날 이 화력팀에 넣어줘요!” 당신이 풍기는 냄새는 이 무력한 전쟁 바닥에서 뒹군 고통을 말해 주었다. 아주 짧은 시간만이 지나갔음에도. 몇 곱절은 쌓인 함박눈 그 덩어리처럼. 가을날 죽지 못하여 애석하게
"그래, 그 수호자는 어떻게 됐나?" "뭐... 아, 시련의 장?" 아이코라는 씩 웃으며 호손의 패드를 내려다보았다. 의기양양하게 시련의 장을 휘젓고 다니는 수호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수호자들은 서로를 향해 빛과 무기를 휘두르며 거침없이 고스트를 띄워냈다. "당신도 알다시피 그 수호자가 꽤... 잘 싸우잖아? 그래서 그냥 고백하기 위한 핑계라고
당신을 처음 본 것은 당신의 기억보다 빨라요.* 내가 확신할 수 있는 수많은 참인 기억들 중 하나이죠. 창 너머로, 유리창 너머로 본 작은 초등학교 양호실에서 흰가운을 입고 바삐 움직이던 당신. 그날따라 하늘은 그 이름답게 활짝 피어서 어느 상처 하나 꿰멘 하얀 자국 없이 새파랬어요. 겨울의 오후 네시 즈음, 적당히 길게 들어온 햇빛은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
들어가며... 리프의 역사는 난해하진 않으나, 찾아 이해하려고 보면 상당히 난해합니다. 첫째, 리프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마라세나" 의 순서가 뒤죽박죽입니다. 둘째, 붕괴에서부터 Destiny2 소원의 시즌(아마 최후의 형체까지도)까지 시간적으로 방대한 양을 자랑하며, 공간도 현생 우주, 포켓차원 등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셋째, 포세이큰을 비롯해
* 그냥 짧게 끼적끼적 * 미래의 내가 가필수정하겠지->약간 덧붙임. * 대장장이와 그의 도구 망치. 수호자와 그 수호자를 몇 번이고 되살릴 고스트 망치. 고철을 녹여 다시 재탄생하는 것의 역할을 과거 도구였을 망치에게 부여했다는 느낌...을 쓰고 싶었는데 과연 * 완전 뉴빛이라 세계관 이해,,, 제대로 했을까요 제가??? 여명이 찾아왔고 곧 새해가 찾아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