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게 3] 아스타리온 엘프어 쓰는구나
의외다(?!)
1. 아니 물론 종족명부터 딱 하이엘프라고 써져 있고 누가봐도 귀쟁이고
2. 사실 성격도 좀
3. 저는 지나가는 길고양이 얘기를 한 것입니다 판사님.
4. 아스타리온으로 플레이하다보니까 사소한 디테일이 많이 보임
5. 선택지 고를때 특성에 따른 대화를 고를 수 있는데 로그일때는 [로그] 이렇게 써져 있고 몽크일때는 [몽크] 이렇게 되어있는데 얘는 엘프라서 [엘프] 이것도 고를 수 있음
6. 에텔 할망구 잡으러 갔는데 어떤 심약한 엘프가 헛소리하면서 구석에서 떨고 있으니까 나름 착하게 선택지 골라주는데 그 중에 “엘프어로 달래준다” 이게 있었음
7. 와 아스타리온 목소리로 엘프어로 달래주는거 상상하니까 예상치 못한 심적 타격인데
8. 그러고보니까 레이젤이랑 섀도하트랑 틱틱거릴때 보면 섀도하트 하프엘프라고 까는 대사가 있었던거 같은데… 하프엘프는 엘프어 못하나?(1회차 캐릭이 하프엘프 바드였는데 얘는 엘프어로 뭐 한다 이런 선택지가 없었음)(엘프 지식 요하는 상식이나 신앙 같은거는 한번씩 뜬거 같은데)
9. 갑자기 아스타리온이라는 사람이 달라보인다(?!)
10. 유식한 사람이었구나 아스타리온
11. 그렇겠지 치안판사였는데
12. 생각해보면 캠프에서도 맨날 책만 읽고 있고… 뭘 그렇게 읽는지는 몰라도
13. 하지만 1회차때 기만과 말빨의 바드 플레이를 했던 나보다 말빨이 딸리셨던 아스타리온 안쿠닌 씨.
14. 법조계 문돌이셨다곤 해도 역시 연예인의 정치질은 못 따라가는군 훗훗훗
15. 그리고 내가 아스타리온이다보니까 나 자신한테는 연기할 필요가 없어서 그런지 다른 캐릭터한테 하는 것처럼 살랑살랑 아양부리는 목소리가 아니다. 사실상 혼잣말이라 그런가 그냥 낮고 시니컬한 본래 목소리가 나옴.
16. 아주 가끔 장난기가 폭발하는거 같긴한데 이때는 우리가 익히 아는 아스타리온의 그 목소리가 나옴
17. 낮고 시니컬한 소리가 본래 생전 성격이 많이 반영된게 아닌가 싶고…
18. 근데 주먹 몽크플레이로 하니까 진짜 상남자가 따로 없다.
19. 주먹으로 대화하는 남자 아스타리온 안쿠닌
20. 심지어 흡혈도 잘 안하고(귀찮아서) 주먹질만 하게 됨
21. 옆에 파이터(레이젤)랑 바바리안(카를라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전투력 최강이다. 여기다 거인 영약까지 빨아주면 진짜 팀의 전투력을 책임짐
22. 이것이 파티장 아스타리온의 위엄!
23. 근데 주먹으로 패야하니까 맨날 전투 시작하면 우다다다 달려가서 호도도돗하고 패는데 진짜 무림고수가 따로 없다.
24. 너무 멋있잖아 안쿠닌 씨
25. 광역기가 없는게 좀 불편하긴 한데 1회차때랑 비교해서 전투가 너무너무 편해졌음. 1회차는 혓바닥으로 싸움을 이겨먹는다는 컨셉이라 사실 전투가 좀 딸리는 졸렬한 공격대였는데 지금은 죄다 전사밖에 없어ㅋ 우리 팀에 약한놈은 없닼
26. “선행의 길을 걷는 몽크” 컨셉을 너무 진지하게 하다보니까 섀도하트가 오히려 싫어한다
27. 득도의 길은 험난한 법…
28. 불쌍한 중생을 구원하는 컨셉으로 비살상 키고 기절시키고 다녔는데 찾아보니까 비살상으로 뻗어놨자 나중에 사망처리 같은거 되서 게임상에 안 나오는 애들 많다고… 왜! 왜에에!! 나같은 컨셉충도 생각해줘!
29. 근데 이거 뻘글 잡설인데 굳이 스포일러 태그 달 필요가 있나 싶다. 귀찮으니까 앞으로는 안 다는걸로.
30. 어차피 다회차라는거 계속 밝힌거 같은데 엄…… 미리 피해가주십쇼!
31. 근데 역시 스포일러다 거슬린다 싶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그럼 태그 달게요
댓글 0
추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