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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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도 누군가의 침묵을 무겁다 느낀 적이 적이 없음에도, 당보는 지금 한 사람의 침묵에 철저히 짓눌리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물론 억울한 기분이긴 하지만, 무표정한 얼굴로 묵묵히 당보를 바라보고 있는 청명의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억울하다는 말이 목구멍으로 도로 넘어가고 마는 것이다. 체감상 몇 시간이 흐른 것 같았을 즈음, 굳게 닫혀있던 입이 드
잠깐! 글을 보시기 전에 당보청명 도화영홍 플레이 로그를 봐주시면…… 별 건 아니고 제가 좋아합니다 헤헤…….👇 https://trpgeke.tistory.com/m/41 (비밀번호 : 211229) * COC 도화영홍(w.Cleef)의 진상에 대한 !!강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플레이 예정중이시거나 나중에 가보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 커플링으로 쓰긴 했는데 걍 조합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합니다. 논컾으로 먹어두 대고, 커플링으로 먹어두 댑니다. * 검수 당보와 의원 청명 if 반짝. 청명의 손에 들려있던 기다란 대침 하나가 서늘하게 빛났다. 당보는 차마 그것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시선을 내린 체 식은땀만 뻘뻘 흘렸다. 기나긴 침묵. 깨끗한 천으로 대침을 닦아내던 청명이
모처럼 날이 좋은 날이었다. 파란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어 그 선명한 색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그리도 날씨가 청명한 것까진 좋았으나, 이런 날씨에 나들이를 나오기 좋다고 생각한 것은 당보와 청명 뿐만이 아닌 것 같았다. 조금 과장을 보태서, 화음엔 발 디딜틈도 보이지 않았다. 사천에서 간만에 건너온 정인을 데리고 느긋하게 거리나 돌까, 했던
* 날조 33685424135899% * 캐붕 주의. 캐해석 부족함 주의. * 보고 싶은 장면만 넣어서 개연성 0에 수렴. * 원래 못 쓰긴 했는데 이번 글이 더 얼레벌레함 주의……. 계기는 단순했다. 아직 찬 바람이 쌩쌩부는 새벽이었다. 모두가 잠들었을 야심한 시각, 화산의 담벽을 가벼운 몸놀림으로 뛰어넘는 그림자가 하나 있었다. 녹빛
* 날조 36854235899% * 캐붕 주의. 캐해석 부족함 주의. * 보고 싶은 장면만 넣어서 개연성 0에 수렴. 손에 쥔 종이를 읽어내려가는 청명의 손끝이 파르르 떨렸다. 매화빛 눈동자가 몇 번이나 똑같은 글을 계속 읽어내려갔다. 청명의 낯선 반응에 그 누구도 청명이에게 먼저 입을 여는 이는 없었다. 거짓말. 청명의 손 안
* 늘 그렇듯 개연성은 팔아먹었습니다……. * 좀, 그렇…고…… 그런? 분위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썰로 풀 땐 진짜 맛있었는데 글로 푸니까 영 그렇네요 ㅎㅏ……. * TW : 유혈, 욕설 [일소청명|센티넬버스AU+현대] 상하관계 - 가이드 장일소 × 센티넬 청명 청명이 겉옷을 벗어 바닥에 거칠게 내팽게쳤다. 개 같은
* 날조, 망상 함유량 594033929220100% / 개연성 000000% / 2차 연성을 넘어 4830220394차 연성. * 진짜 아놔 맛있는데 저만 먹는 소재... * 당청은 맞는데, 그리 뚜렷하게 드러나는 커플링 요소는 아니고, 청명이랑 ????의 중심 이야기인 편... * ????가 누구냐구요? …… 보시면 압니다……. *
* TW : 부상 묘사, 유혈 *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검존과 그 옆을 홀로 지키는 암존. 그 날은, 그러니까, 아마 평소와 다를 바가 없었다. 마교 새끼들과 부딪히며 전쟁을 이어 나간지가 얼마인지, 세는 것조차 이젠 의미가 없다. 얼굴에 튀어 굳어가기 시작한 피를 소매로 벅벅 문지르던 당보가 쯧, 혀를 찼다. 하여간, 그 미친 놈들, 곱게
* 늘 그렇듯 날조 50000000개. * 기력 없어서 퇴고 X……. * 오타쿠의 노 개연성 파워로 흡혈귀가 된 검존 어쩌고. * 언제나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TW : 유혈, 폭력...?, 상해, 스스로에게 약간의 상해를 입히는 묘사. 검존이 이상해졌다. 화산 제자들의 시선이 연신 힐끔힐끔 장로의 처소로 향했다.
Norihiro Tsuru - Last Carnival. ( Acoustic Cafe) BGM :: [studio 매간당] Last Carnival. - Acoustic Cafe | 라스트 카니발 - 어쿠스틱 카페 | 국악커버 | ver. 매간당 쓰면서 들었던 노래... 좋은 쪽으로 아무거나 들으시고? 굳이 안 들어도 되긴 합니다! * 날조×26
* 제 2차 정마대전 시점 날조. * 보고 싶은 장면만 이어놔서 개연성 X. 어색한 구간 많습니다. 마무리도 망한 듯 합니다. * 여러가지 주의. 그러니까, 이런 날이 오지 않았으리라 생각했다면 분명 거짓말일 터였다. 그 예감은 정말이지 끔찍할 정도로 선명하게 청명의 등줄기를 훑어내렸다. 사방으로 비명소리와 병장기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요
들어두 대고 안 들어두 대지만... 노래가 조습니다 ^^)♥ * 사망 소재 주의 * 날조, 캐붕 등등 주의. 형님, 연모합니다. 그가 제 팔에 붕대를 칭칭 감으며 뜬금없이 그리 말했다. 어이없다는 양 바라보고 있으면, 뭐가 그리 좋은지 실실 웃어대더랬다. 받아줄 생각 없다. 단호한 대답에도 마치 그는 그럴 줄 알았다는 양, 그저 고개
* 본래 목적은 말싸움 할 때 언성 높히며 흥분하는 암존이랑 암존이 소리를 높힐수록 낮게 가라앉는 검존이 보고 싶었을 뿐인데, 네 뭐, 그렇게 됐습니다... * 당보가 귀환하고, 멀지 않은 곳에 마교 무리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의 어쩌고. * 날조 진짜 많음. 캐붕 다수. 캐해석 부족함 주의. "지금, 뭐라고 하셨소?" 악귀처럼
* 당보 생존 if, 당보청명 느리게 눈을 뜨면, 오래된 티가 물씬 풍기지만 익숙한 천장이 저를 반겼다. 원래 자신이 쓰던 방에 오랜 흔적이 남은 것을 보는 건 참으로 기이한 일이였다. 100년이 좀 넘었다던가... 며칠 전, 자신이 깨어난 이후 들은 이야기였다. 그 시간과 제 기억의 괴리감이 컸다. 그도 그럴게 제 기억은, 자신이 돌이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