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창재인/누아재인 앤솔로지 <그라인더 이펙트> 샘플 회색도시2 2차 창작 2차 창작 연성 공방 by 도시화전민 2024.09.12 16 0 0 카테고리 #2차창작 페어 #HL 작품 #회색도시 캐릭터 #정은창 #강재인 #누아남 커플링 #은창재인 #누아재인 이전글 누아재인(ncp)개인지 <면접> 샘플 회색도시2 2차 창작 다음글 은창재인 개인지 <헬프 미, 달링!> 회색도시2 2차 창작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해당 포스트는 댓글이 허용되어 있지 않아요 추천 포스트 머저리 전력도시 / 회색도시 / 키워드 : 편지 “후….” 담배 연기가 뱉어내는 숨 따라 허공에 흩어진다. 타들어 간 담뱃재는 불어오는 바람에 힘없이 떨어져 옷자락에 붙는다. “에이 씨.” 정은창은 쥐고 있던 담배를 입에 물고 옷을 털어냈다. 불씨가 붙진 않았지만, 셔츠에 희미한 담뱃재 얼룩이 졌다. 뒤늦게 손끝으로 문질러도 아까보다 더 번지기만 한다. “쯧….” 되는 일이 없으면 이런 것도 안된다. 금 #회색도시 #정은창 2 리퀘글 조용호+신호등조 "이야, 으리으리한 저택이네." "확실히, 죽은 이경환이네 임대 건물이나 고상만이네 공장보다는 훨씬 나아보이네." "조용히 하십시오. 소란 피우다 상대가 알아채면 곤란하지 않습니까." 하태성이 제지에 김주황은 쩝하며 입을 다물었고, 허건오는 그러거나 말거나 으쓱이면서 열린 대문으로 걸어들어가 현관문을 두드렸다. "여-보-세-요." "...혹시, 없는 걸 #회색도시 #신호등조 #조용호 #if 1 20151221 하성철 생축글 "생신, 축하드립니다." 하성철은 박근태의 말에 눈을 깜빡인 채로 대답이 없었다. 일견 무표정하게 보였지만 오랜 시간 그 옆에서 함께한 박근태는 그 얼굴이 무시가 아닌 의아함을 표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 생일을 인지하지 못 한 사람의 얼굴이었다. "벌써 날이 그렇게 됐나?" "국장님의 생신은 딱 한 해를 열흘 남긴 날이어서 일정을 체크하다 #회색도시 #희준성철 5 20220615 유상일 생축글 "생일 축하드려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경위님, 국장님!" 케이크 위의 촛불을 불어 끈 오늘의 당사자 유상일과 박근태는 환호하며 축하해주는 동료들에게 인사하며 웃어보였다. 유상일에게는 이번 생일이 남달랐는데, 경찰로 복귀한 뒤 처음으로 맞는 생일이기 때문이었다. 주변에 널린 조폭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아도 받은 것 같지 않았던 잠입요원 시절의 설움과 #회색도시 #유상일 7 도시를 떠나는 사람들 - 01 모티브는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정신을 차리고 시계를 보니 어느새 한낮이었다. 휴일이라고 하루의 반을 잠으로 보내는 정도는 아니었는데.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손으로 대충 정리하고 부엌으로 가니 혜연이가 식사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빠, 이제 일어난 거야?" "그게..그렇게 됐네." "많이 피곤했었나 봐." "이제 아빠도 늙었나보지." "또 그런 말 한다. 정재 아저씨한테 옮았다니 #회색도시 #생존if 5 리퀘글 선진화파로 흘러들어간 양시백 "...저, 작은 형님." 쭈삣거리는 기색이 역력한 조직원이 김성식에게 다가왔다. 김성식은 이놈이고 저놈이고 잘못한 놈마냥 빌빌거리는 꼴이 보기 싫었지만, 그렇다고 으스대는 놈은 더 질색인지라 제 성격을 누르며 고개를 까딱하는 걸로 대처했다. "뭐야. 도진 형님이 부르기라도 해?" "아, 아뇨. 그..새로운 신입놈을 뽑는 것 때문에 말씀드릴 게 있어서요 #회색도시 #양시백 #김성식 #if 4 찬미(讚美) 권현석이 죽었다. 박근태 자신의 선택, 자신의 결단이었다. 그 결정 과정에 장희준은 없었다. 말을 보탠 적은 있었지만 유상일처럼 격양시켜 자멸시키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도세훈 경사를 죽인 것은 오인 사격이었다. 장희준이 덮고 스스로 묵인해 오인으로도 자신이 죽였다는 생각에서 벗어난 박근태에게 권현석의 죽음이야말로 최초의 살해나 다름없었다. 살의를 내재하고 #회색도시 #박근태 #권현석 5 어린 김성식, 정은창 / 성식은창 / 동갑도시 우리 동네에, 나와 동갑이던 애가 있었어. 그리고 죽었지. 다 못사는 동네였다. 전부 그랬다. 도시 자체가 못사는 도시였을지도 모른다. 도시? 이곳을 도시라고 부를 수는 있나? 아무튼, 그래도 도시라고 부르자. 그리고 그 도시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있다. 그 선을 따라 사람들이 나뉜다.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 그래, 우리가 살던 동네는 못사는 #회색도시 #김성식 #정은창 #성식은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