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과 기세만으로 망상에 뇌절 곱하기
남녀공학NRC라는 IF망상에 문득 떠오른 망상을 더하는 셀프 뇌절 *포스타입 백업입니다 (작성 :230414)
오늘도 오늘도 셀프 뇌절
뇌절 파트는 이거 : 레오나 직전의 기숙사장이 저녁 노을의 초원적으로 경의를 표하기에 충분한 여성 하이에나 수인이었다면.
어차피 여기까지 와서 개날조 말하는 김에 레오나가 1학년때의 사바나클로 기숙사장이 (기왕이면 하이에나 수인인) 여자여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오나가 1년동안 기숙사장 안한거, 귀찮기도 했고, 굳이 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기도 했겠지만… 그 할 필요 없다의 원인 중에 하나가 아마 한 살쯤 연상인 (하이에나) 수인이 정말 (노을초원적으로) 경의를 표해도 좋을 여자였어도 좋은거 아님? 아무튼 내 망상이니까 좋은 걸로 치자. 이 사람 나중에 졸업하고 근위대에 신입으로 들어가도 좋겠다. 노을초원 여행 이벤에서 얼굴 한번 내미면 될 듯. 1학년 때 킹스칼라, 라고 부르며 문득 묘한 듯이 얼굴 찡그리던 전 기숙사장이 왕궁에서 만났더니 레오나 님이라고 불러서 순간 묘한 기색인 레오나 제 2왕자님이 보고 싶다고. (맥락 없는 적당히 욕망뿐인 이야기)
따지자면 이게 비연애/비이입 드림인가? 하지만 드림에 대해 잘 모르므로 (정확히는 내가 하는게 드림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영역 밖의 타인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방식의 오타쿠질을 잘 하지 않았던 탓에 협의된 용어에 대한 실용적 감각이 없으므로 대충 그 엇비슷한 오리캐 망상이라고 해 두자. 우정이라기엔 타인이고 그렇지만 단발성 망상이라보니 원작 캐릭터와 확고한 관계 (우정도 연정도 아니긴 함) 가 있는게 편해서 일단 그런 느낌으로 쓰고 만단 말이지.
사실 소설같이 조금 써볼까 했는데 내 망상인데도 나에게 막연해서 조금?만? 구체화 하기로 했다. 이름은… 안 정할 생각이었는데, 이런 위치에 있는 캐릭터에겐 확실히 뭔가 이름이 있는 게 좋을거 같고 음 적당히 마리안 벨데타Marian Veldetta라고 해 둘까. 쉔지의 긴 이름 어디에선가 따오는 느낌으로. 아니면 라이온 수호대의 자시리Jasiri였나, 그쪽도 좋겠지만. 벨데타가 벤데타Vendetta라는 말하고 비슷해서, 개인적으로 어감이 좋으니까 살리고 섞어도 좋지만 조금 직접적인 느낌은 안들게 꼬아두고 싶은데 나는 라이온 수호대를 제대로 안보기도 했고 일단 더 이상 생각나지 않으므로 패스. 일단 그녀나 벨데타라고 칭하자.
외모는, 여자라는 느낌이 확실히 있는 쪽이 좋을 것 같다. 보이시하다면 보이시하지만. 머리는 클리셰적으로 사이드 컷이었다가 (어쨌거나 명문의) 기숙사장 자리에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단정해보이는 숏컷으로 바꿨다고 봐도 좋을 것 같은데. 아님 뭐 사이드 컷 관리가 성가셔서 숏컷으로 바꿨다던가. (이 경우 고향의 누군가는 미용실에 가까운 업종과 관련 있어도 좋을 것 같다) 뭐 별개로 사이드컷도 숏컷도 평범하게 (미용실적인) 관리가 필요하니 적당히 긴 머리도 좋을거 같긴 하지만. 키는 180쯤? 그보단 살짝 작을 수 있고. 큰 키지만 180은 못되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고 커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고. 길쭉하고 언뜻 늘씬? 해 보이는 근육질. 뭐-랄까 운동선수 같은 느낌. 배구선수 비슷할라나. 장거리 육상 선수라던가. 육상선수 좋다. 동아리 육상부여도 좋을 듯.
하이에나는 암수가 크게 구분되지 않고 특히 암컷이 알파니까 신체적으로초 충분히 갖춰져 있고 영리하고 그녀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교육의 기회 정도라는 느낌? 그니까 (어쨌거나 명문이고 그만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나레칼에서 완전히 개화했다, 는 느낌.
1학년때는 하이에나에 대한 어쩌고가 있었는데, 그걸 버텨내고, (그 과정에 뭔가 도움이 있으면 좋나? 혼자서도 좋지만 라기도 레오나가 있었잖음. 음 여기는 성비가 망했으니까 기숙사를 넘어 느슨한 연결이 있는 여학우회같은게 있어서 조금 도움을 받아도 좋겠네. 여학생이라도 NRC생이기 때문에 뭐언가 똘똘 뭉치는 것 보다는 느슨한 상호 조력 조합 비슷한) 오히려 철저하게 되갚아 주지 않았을까. 그래서 별명이 벤데타Vendetta면 더 좋잖아. 이름도 이름이지만 그 앙갚음을 하는 모양이라던가. 여튼 그 되갚음의 끝으로 아마 2학년 중후반쯤 전 기숙사장과의 결투로 기숙사장이 됐다는 느낌, 으로 잡으면 좋을 거 같은데. 남학교로 여겨질 정도로 성비가 치우칠 곳에서 복수라는 별칭을 얻는 여자 좋지 않나? 내 망상이니까 여기서는 좋은 걸로 한다.
여하튼 이런 경우에서 레오나 들어왔을때 알파가 둘인 사바나클로가 흥미진진 (사실 이게 목적중 하나.)
레오나가 의욕을 내든 안 내든 별개로 주변에 이런저런 긴장감이 있기는 했을 것 같음. 암하이에나도 숫사자도 프라이즈의 머리잖아. 머리의 자질이 둘이면 일이 꼬인다는걸 모를 느낌은 아님. 거기다가 이 나이대에 두 살쯤 차이라도 나면 조금 큰 차이고 서브컬쳐적으로도ㅋㅋㅋ 1학년과 3학년은 다른 존재인데 하지만 레오나는 입학 나이가 17살이니까 또 18살과 17살은 그렇게 치명적인 차이로 느껴지지 않는단말이지. 차라리 레오나가 원래 나이로 입학해서 한 살 차이에 한 학년 차이면 텐션보다는 오히려 그녀에게 기회가 없었을 거란 느낌이지만 이 망상뇌절의 경우는 레오나가 오기 전에 그녀가 왕이 되어 있는 거니까.
물론 귀찮은 일이 늘어나는 것도 싫었던 레오나는 기숙사장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다고 발언하고 있고 실제 그것에서 크게 틀리지도 않았으니 거기서 긴장감은 어느정도 억눌렸겠다 싶지만 말야.
여기서 두 가지의 갈래가 있는데 다른 알파를 경계할지 받아들일지 그녀의 선택인건데
음
내 망상 이야기고 내가 레오나가 1학년때부터 사바나클로의 천재 사령탑으로 있는게 보고 싶으니까(차애가 레오나인 사람) 그녀가 왕자에 동기보다 나이가 많다지만 이제 입학한 신입생에게 기숙사 대항 대회부터 매지프트의 머리 직을 주는 걸로 (받아들이는 걸로) 하자. 왜냐면 말레우스가 입학한 해 (근데 그게 바로 다음해잖아) 부터 1회전에서 맞붙어 떨어지는 걸로 기억하는데 맞나? 이건 2장 다시 보고 오던가 해야지. 일단 2년간 말레우스 혼자 모든 경기를 압살했고, 3년 전에 본 레오나의 경기를 잭이 기억한다니까 여튼 그때부터 매지프트의 사령탑이었을거 같으니까.
여기서 아무튼 기반이 된 망상에서의 첫 번째 부름인 “…킹스칼라,”가 나오면 되겠다. 문득 복잡미묘한 감정 (저녁노을초원 출신의 하층민이었을 테니까 왕가의 성을 어느 존칭도 없이 부른다는 것이 순간 묘한 감흥이 있었기 때문) 이 언뜻 스치다가 여하튼간 매지프트의 사령관 직을 맡기면 좋아. 그녀가 받은 마법사의 교육은 이 나이트 레이븐 칼리지에서의 2년간이 전부니까, 본인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 거지. 마법사의 스포츠인 매지프트를, (사바나클로는 기숙사 부지에 매지프트 경기장이 있을 정도니) 못하는 건 아니지만, 최강은 아니다. 그러니까 사령탑을 잘 할거 같은 사람에게 맡기는 거지. (달리말하자면 임명하는 거고.) (오 잠깐 이런 설정이면 매지프트 확실하게 혼성의 스포츠가 되버리는구나 이것도 재밌으니까 이 관련 망상을 할 때는 유의해 두자.)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겠지만 음 여기서 하이에나는 언제나 배고프다를 써먹으면 좋겠네. 이 무리(사바나클로)의 왕이기 때문에 그녀의 굶주림은 무리의 것이고, 무리의 굶주림 또한 그녀의 것인 거지. 실제로 레오나도 이런 면모 좀 있지 않나? 이러한 굶주림이야말로 이 망상에서 이 두사람의 공통점이면 좋겠당. 그니까 하이에나는 언제나 굶주려있고, 결코 배가 차지 않아. 승리를 얻는 일에도 그 사실이 달라질 것은 없고, 그렇다면 머리로서 최선의 선택을 할 뿐 이라는 느낌.
아마 이 망상에서만 있는, 벤데타라고 불리는 그녀에게 부기숙사장은 없겠지 싶네. 아마 명료한 후계자도 없다. 하지만 조금 원작을 끌어와서 '룸 메이트가 울며 매달려올 정도로' 당연한 차기 기숙사장은 레오나라는 느낌이 암암리에 퍼져있는 느낌 좋지 않나? 좋은걸로 치자 (매번 말하는 발언) 머 그런 분위기가 있으니까 부기숙사장도 후임자도 없던 느낌이고. 하지만 이 경우 레오나씨가 딱히 일을 했냐면 그것보다는 성적우수자 & 매지프트 사령탑 정도의 느낌이엇을듯. 그런 것들의 그냥 존재감. 왕은 둘이 될 수 없지만, 그 왕의 자리에 있는 자리는 진정한 왕과는 뭔가 다른, 본질적으로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는 타인에게 넘어갈 수 밖에 없는 학생시절의 기숙사장이라는 위치기 때문에 유지되는 두 명의 알파의 머시기. 내가 쓸 수 있는가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아무튼 그런거.
아, 그럼 2학년으로 넘어갈 즈음의 결투는 뭔가 그거였을 거 같다. 찬탈식이라기보다는 승계식인.
두번째의 부름인 “…레오나 님.” 은 역시 타마쉬나 무이나 즈음일까. 그게 무난하지. 음, 잠깐. 타임라인 요약하자. 3학년 기숙사장 / 1학년 → 4학년 인턴 / 2학년 기숙사장 → 졸업-사회초년생 / 3학년 기숙사장 → 원작시점 : 2년차 사회인 / 3학년 기숙사장 2회차 인건가.
인턴 후에 입대? 하면 좋다. 무이나의 근위대 젊은이 팀 팀장이던 모브 C도 하이에나였고 분명 하이에나도 근위병으로 입대할 수 있다. 1년정도는 (일단 군인 소속으로) 다른데 돌다가 왔을 수 있지만? 머 아무튼 나레칼입니다만 했고 사바나 클로 전직 기숙사장인것 까지는 알아도 또 이게 새삼 계산 안해보면 사람 머리에 안남아있을 수도 있는 그런거니까 머 아무튼 주변은 실감 못하고 있어도 좋음.
그래서 어쨌거나 결투인지 승계식인지때까지 킹스칼라, 라고 불렸을 레오나가 레오나 님이라는 호칭을 들을 순간 묘한 기분인데 그것을 어디에도 동의를 구할 수 없으면 좋다. 아니, 구할 생각도 없겠지만. 그야 저녁노을 이벤에서 최고학년이 둘이나 있지만, 레오나 씨는 출석부족유급자니까, 그 전임인 그녀는 현 3학년이 1학년일때 이미 기숙사장도 아닌 4학년이었고, 그러니까 딱히 현 3학년이 알 거 같지는 않음. 그것을 딱히 말할 것도 아니지만. 그 한순간, 킹스칼라가 아니라 레오나 님인 점이 찰나에 묘한 기분을 안기면 좋아. 물론 이것도 처음에 킹스칼라, 라고 부르고 묘한 감회를 느꼈던 그녀가 그랬듯이, 레오나도 태연스러움 속에 묻어버릴 것 같지만.
이걸로 소설 조금 써 볼까, 개괄 다 나왔으니 쓸 수는 있을것도 같은데 직장인 체력을 믿을수가 없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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