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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이름에 The Show must Go on을 붙인 것에서 시작하는 또 의식의 흐름으로 원작에 끼어드는 이야기 ++ (230824추가)

[드림] *자해, 자살 등 일부 폭력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트위스테 최신 스토리까지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포스타입 백업(23.05.27 작성)

* 자해, 자살 등 일부 폭력적인 내용에 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트위스테 최신 스토리까지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자체 세계관의 그먼씹 이야기가 잔뜩.


집구석에 누워있다가 뭔가 제목같은 게 생각났으므로 가져다 붙여 보았다.

절대로 자멸원망自滅願望 있는 자캐 …오리주? 드림주? 라 해야하지, 이거.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단어사용. 아무튼 절대로 자멸원망을 뭔가… 그… 페엑씨에 SG같은 거로 들고 있는 캐이므로 붙였다. 그럼에도 쇼(삶)은 계속되어야만 한다, 뭐 그런 느낌적 느낌으로다가 대충 끼워맞췄다

그리고 이런 이름을 붙인 이유 : 이번에 7장 3챕 보고 야 이 자식 (스포일러)가 행복한 꿈 꾸게 해준다고 (스포일러) 했을 때 절대로 자기파괴적 행동을 실행하겠구나 싶어서… 아마 그 유니마도 제대로 걸리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그런 형태로 나타난 것도 있을 건데… (1) 이세계의 기억은 과연 어떨까? (2) 어쨌거나 더이상의 축복과 저주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운 몸 상태 (3) 감독생이 행복한 꿈 안나온거 보면 이계의 기억을 불러올 지 여부가 의문스러움 = 마법이 조금 엇나가 있다, 라는 느낌. 인간성이라고 불릴 부분은 확실히 당할것도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자기파괴적인 행동이 나온다는 느낌.

그러니까, 유아동 시절부터 사실상 너는 이렇게 될 것이다 하고 길러졌는데 갑자기 이젠 안돼, 라고 꺾인 상태가 이미 이세계 트립 이전부터 확정 + 더군다나 자기 몸에 마魔가 깃들어서 때때로 자기 자신을 침식하는 상태. (집안이 제대로 된 집안에 여러보로 재력과 권력 다 있었던 덕에) 여러가지 조치가 이거저거 베풀어져 있고 사후 관리도 꼼꼼하게 된 편이니까 멘탈리티 자체는 (처한 상황에 비하면) 제법 멀쩡한 편인데 근본적인 부분이랄까 혈통적(축복 + 저주첨가)으로  근간적인 부분에서마魔 를 배격하는데 지금 그 스스로가 마에 침식당하고 있으니까……. 

지금 상황에서 행복한 그뭐시기가 하면 전면적으로 튀어나오는 욕망이 "나는 (사람으로서 제대로 살고) 사람으로서 죽고 싶다"니까… 욕망에 대한 자제력과 이성이 날아간다면 괄호 부분 날려버릴 것. 그러니까 아마 지금 사람이고, 지금 죽으면 사람으로서 죽는다는 느낌을 (꿈에서) 받는 순간 자기파괴적 행동을 저지른다, 라는 느낌이 왔다

그렇지만 그런 것을 안고 이계트립해서 3년 이상 살고 있으니까, 본인의 태도적으로는 결국적으로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인거지. 7장에서는 대놓고 자기파괴적 행동으로 스타트하겠지만.

하늘은 맑고, 바람은 선선하다. 윤은 문득 깜박 졸다가 깬 듯, 눈을 뜬다. 따스함을 쥐어 흔드는 볕뉘, 어디선가 출렁이는 듯한 윤슬의 빛 같고. 근처에 있는데도 어쩐지 아득한, 십 대 소년들의 소란스러움. 윤은 눈을 끔벅거린다. 머리가 깨끗하다. 잠이 깨지 않는 듯 멍한 느낌이 있는데도. 윤은 심장께에 손을 올린다. 느릿하게 뛰는 생의 박동은, 낯설도록 익숙하다.

“…아.”

이대로라면, 죽어도 괜찮은 거야. 윤은 기이한 확신 속에 손을 떨친다. 짧은 전이 술식에 그 손에 쥐이는 것은 한 뼘도 간신히 넘기는 장도. 소란 아득한 고요 속에서, 윤은 주저없이 자신을 겨눈다.

“내게 삶이 온전한 행복을 주는 일은, 아직 불가능합니다. 나는 이곳에, ―죽을 생각으로 떨어진 이방인이므로. 내게 제일 지향하는 행복이란, 그야말로 온전히 죽는 일이므로.” 

말하자면 대충 이런 느낌으로다가

계속 의식의 흐름으로만 쓰고 있는데, 원작 3년 전부터 있는 사람이니까 3년동안 많은 것을 바꿀 수도 있지만 사실 혼자서는 그렇게 바꿀 수도 없을 것 같아서 + 이 캐릭터 자신이 그렇게 타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양반은 아니기 때문에 대충 원작 시점쯤 되면 원작의 일이 일어난다는 전제로 쓰자면 뭐 그런 느낌.

사실은 "사람으로서 제대로 살고"가 심중 욕망을 그대로 끌어내면 배제되는 다른 이유도 있는데 암튼 원래 세계에서의 마魔라는 건 좀더 성가시고 복잡하고 세계의 시스템적으로 대충 비유하자면 대충 오버블롯과 팬텀과 아무튼 나쁜것을 대충 몰아놓은 거라 불로불사 속성(다만 산 채로 썩어들어감)도 있어서 사실 여기서 넘어온 시점 기준 + 원작 사건이 생기는 시점 기준으로는 아마 사람으로 제대로 죽는다가 애초에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마음속 시크릿 설정같은 뭐시기가 있다. 그러니까 자멸원망이 근간에 묻혀 있는 셈 죽을 수 없으니까 삶은 계속되는거지, 그래도 제대로 죽을 수 있을 때까지는 제대로 사람으로서 살려고 하는 거고. 그래서 아마 그 의미로도 show must go on을 일종의 테마 문구로 잡았지만.


그나저나 원작 네타 말하다보니 생각난건데 원작 참가… 생각해둔 건 어렴풋이 있지만

아마 2학년들이 주축이 되는 스토리 쪽에는 잘 안나타나지. 원래 4학년이고 2학년과는 연차 차이가…… 어떻게든 접접을 늘리려고 소속을 보드게임부로 잡았으니까, 3장은 어떻게든 얼굴 비출 예정이지만. 애초에 3장의 어시스트는 2장 멤버고 레오나하고는 동기고. 으-음. 1장이랑 4장은 아마 그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 자체는 짐작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신경은 깊게 안쓰지만 아마 관찰은 하고 있었다. 3학년조에서도 아마 2장하고 6장은 꽤 관여할 것 같지만, 5장은 애매하고. 7장은 뭐 다 휘말려드는 거니까 어쩔 수 없지만.


프롤에서는 이세계 동지~ 의 기분으로 잠깐 옴보료 방문했다가 이게 사람이 살 곳인가 하고 골머리. 썩어도 좋은 집안 출신이라 이런데가 사람 사는 곳이라고 절대 납득 못하는 사람. 이딴 데에 살라고 넣어놓은 학원장 아무리봐도 그냥 인간은 아니지만 제정신인지? 하고 아마 최소한 살 만한 환경을 만들어 줬을 수는 있다. 애초에 무언가 바라는 게 있으면 호의를 베풀어서 밑밥 깔아두는 타입의 사람이고 + 본인도 이세계인이라서 초기엔 골머리 썩였으니까 약간의 동정심으로다가. 물론 NRC에 물들어 있는 부분도 있으므로 정식으로 까마귀에게 쏘소하게 청구해둔다.

학교 시설이지요? 학교 시설 수선 제대로 안합니까? 구획 내의 건물은 기본적으로 관리해야죠. 어라,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을 셈입니까? 정규 학생 말입니다, 그 쪽에서 사고를 안친다는 보장이 있는지? 위험한 건물 관리 안했다고 맞으면 아주 재밌겠습니다.

OR

그 낡은 건문의 수리, 학원 건물 수리비로 책정해서 진행하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이런 체면치레가 주술이나 원시마법에서…아하, 예산. 뭐, 안그래도 되긴 하는데, 후회하실텐데요. …결계 안에서의, 영역 문제 말입니다. 수많은 마법사가 ‘같은’ 학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어둠의 거울조차 돌아갈 길을 내어주지 못하는 이방인. 그 이의 손 끝에, 전부 내어주시렵니까? 이 많은 ‘마법사’들의 인식 앞에요.

시원스런 구멍이지 않겠습니까.

대충 이런 느낌으로다가

그럼 감독생군쨩… 혹여나 얼마전에 문득 떠올린 잉크대가리 씨든 여기도 그래도 살만한 곳인가 했다가 다음날 원작이벤트로 폐광까지 가게 되겠습니다.

머 청구 근거로 대충 지난 3년간 뭔가 저질렀다는 걸로… 그니까 (마도공학에 강하다고 설정집에 언급된) 이그니 생 분명 소소하게 기술력 자원봉사 당할때도 있었을 듯해서… 자원봉사 할 리 없는 나레칼적으로 여차저차해서 여론선동한 뒤에 기숙사장 시절에 (유사)근로장학 제도 만들어 뒀다는 뭐 그런 설정이 있다는 느낌. 명분은 아마 뭐 대충 미리해보는 사회체험 ^^ 인건비 감소 효과 ^^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 ^^ 뭐 이런 논리로다가. 실제로 나레칼 4학년 인턴이고 미리 체험해보는 인턴쉽과 어쩌고저쩌고 하면 잘 되지 않을까요? 대충 편의주의 진행을 해 두기로 한다.

아마 1장에선 뭔,,, 일이다냐 했다가 머... 일어날 만 했겠군.... 하는 사람일 것. 대충 리들이랑 기숙사장 기간 겹치는 기간 있어서 아~ 아. 하는 느낌. 아마 이 쯤에서 여차저차 무슨 일의 중심이 될 것 같은데 연락수단이 없으니까 위의 옴보료 수리 청구권 연계로 존나 희박한 회선이지만 연락처 조금더 일찍 확보하게 해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2장에도 짧게 나오긴 할 텐데, 아마 이 부분에선 레오나가 먼저 입막음 해 두지 않았을까. 눈치 못챌리 없다는… 같이 나레칼 3학년 2회차 진행중인 사람끼리의 뭐시기로다가 아마 선빵 때려서 막아뒀을 것 같음. 이세계인 호적상으로 레오나에게 신세졌다는 느낌으로다가 빚이 있으니까 뭐 여차저차 계약했다는 거면 괜찮을 것 같고. 어차피… 이그니… 그런 체육행사 대회에서 그렇게 큰 변수는 아닐 것 같구(편견)……. 아마 큰 전력 중에 하나 막는다는 의미도 있었을 것 같다. (본직이 육체계라 체육도 어떻게든 되는 캐릭터인 편) 레오나도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윤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빚과 계약관계로 억눌러서 제대로 묶었을 거고 그래서 윤도 아마 딱히 내키는 기색은 아니었지만 이그니 학생들에겐 손대지 않는 조건으로 묶였다. 그리고 아마 친구이기도 할 거라 괜찮냐고 묻는 장면 절대로 있다.

“이건 여담이지만, 레오나.”

자리를 정리하지도 않고, 윤은 물끄러미 레오나를 바라본다. 그, 시선. 유니크마법의 탓에 보랏빛에 머무는, 새까만 눈동자.

“이걸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건 맞냐.”

이 계약이. 혹은 작전이. 아니면, …레오나는 대수롭지 않아보이는 모양으로, 코웃음을 칠 뿐이다.

아니면 진심으로 터트릴 각오로 제안 들었을때 엎어버리던가.

“그 참, 꽤나 천착한 모양새가 아니냐.”

말소리가 담담해서, 빈정거림의 기색이 기이할 정도로 거세된 어조가 외려 빈정거림 처럼 들린다. 레오나의 눈썹이 슬쩍 치켜 올려간다. 윤은 표정 죽은 듯한 낯 그대로, 느릿하게 말을 이어산다.

“네 작전이라기엔 터무니가 없다고 할까, 기숙사생들로부터의 요청일까 싶은데.”

“우리의 ‘계약’에 네가 그렇게 입을 댈 것이 있던가?”

“아, 그래. 그 계약. 물론, 나는 이미 네게 빚진 것에 대한 값으로서, 세 번에 한해서라면 네 요청을 되도록 듣겠다고 했지. 하지만, 그 안건에 대해 떠들지 않겠다고는 한 적이 없지. 거절권도, 일단 있기는 했잖냐, 일단.”

윤은 손을 풀듯이, 손 끝을 허공에 털어낸다. 시큰둥하게까지 들리는 목소리로 “사람을 죽이라고 해도 어지간해서 들어주겠다고는 했지만, 이건 좀,” 하고 너스레를 놓는다. 그러나 그것에 보통의 효과는 기대할 바가 없으니, 사바나클로의 담화실 안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된다. 그러나 윤은 그런 분위기에 일말의 관심조차 주지 않는 낯짝으로 상석의 레오나를 올려다보는 모양을 한다. 이미 잃어버린 시야, 어떤 의미로는 초점따윈 있을리 없는 눈. 멀어버린 눈 안에 덮어씌워진 마법의 눈동자가 빙글빙글 돈다.

“내 눈이라면 아마 마법을 눈치챈다고 생각했겠지. 그건 맞아. 하지만,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결국 지름길이지. 잘 요약된 숏 컷일 뿐. 남의 눈에 안보이는 걸 보려면 나라도 신경을 써야 해. 신경쓰지 않고 알아채는 건, 남들도 결국 언젠가 알아챈다.”

“…알아챌 시간을 안 주면 되겠지.”

“너도 납득하지 않는 말을 하지는 말지, 레오나. 대충… 못해도 세 기숙사 쯤, 일까. 어떤 수를 쓰든, 쓰레기같은 협동력의 우리 학교 학생이라도 ‘눈치’는 채. 눈치를 채게 되면, ─그래, 예언이라도 해 주랴?”

윤은 과장된 듯한 모양으로, 레오나를 검지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실패할 거야, 네가 이미 생각하는 대로.”


3장은 꽤 잘 등장하지 않을까. 아마 지금보다는 작년 단계에서도 간섭 했던 사람이고, 아마 저 위에 언급한 유사 근로장학제도 발안자 어쩌구로서 1차 논의자로 왔다가 존나 귀찮군요…(2-3학년은 특히, 작년에 그 지랄이 있었는데도 계약서 안 읽은 새끼들 잘못 아닌지)… 해서 감독생에게 일이 몰아붙여지게 된 전 단계에서 되지 않았을까. 아마 작년에 오히려 조금 태클 거는 쪽이었지 싶다. 아마 그래서 2장 아즐의 계약서 부칙이 업그레이드 되어있을 것 같다. 아마 계약서에서 노트의 가치도 명시되어있고, 50위 이내 들었을 때는 일종의 광고 효과를 기대해서 대가를 배제하고 50위 밑이면 그 노트의 대가로 노동력 제공 (그 동안 담보는 유니마 = 말미잘 상태)라는 뭐 꽤나 그런게 있지 않았을까. 계약상으로 더욱 논리가 단단해진 옥타를 기대합니다.

그치만 말미잘만 225명이라는 규모는 좀 줄었을 수도 있다. 일단 전에 쓴 글에서 내가 쓴 느낌이면 상당히 많기도 하고, 아마 이그니하이드에 꽤나 간섭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력을 줄일 생각은 있었는데 아마 여차저차 앞에 나서는 것을 싫어하는 이데아에게 일 부탁받고 있을 듯) 이그니쪽 계약자가 확싱히 줄었을 거라는 느낌으로다가. 아마 이그니 후배들 적당히 귀여워하고 있으니까 이런 계약 관련 공부는 제대로 시킨다. 니들 기술자고 어쩌면 프리랜서인데 계약서 제대로 안살피냐?! 하고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아마 윤 성격 상 글 제대로 안읽은 쪽보다는 노력가인 동아리 후배에게 절대로 무르다. 아마 작년에도 이 무름 때문에 적극적으로 안 굴었고, 아즐 아마 그건 알고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주거를 강제로 뺐은 건에는 뒷목잡았다. 내가,,, 거기를 학교 시설로 해서 청구했는데,,,, 임마,,,,! 에 더해서, 윤 개인의 성격적으로… 뭐랄까 절대적으로 이렇게 미약한 존재에게라도 무분별하게 원한 쌓는 것은 영리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애초에 계산적으로 호의를 베풀어서 기반을 다지고 올라가는 타입이므로) 

아마 윤이 감독생과의 계약에 관계했다면 옴보료를 모스트로에 제공하는 대신 모스트로에 고용관계를 만들어서 2호점의 노동력으로 쓰는 대신 생활환경개선 등을 노동력의 대가에 제공해서 저가의 노동력과 2호점 위치(옥타쪽 이득)과 감독생의 생환환경 개선 등(감독생 쪽 이득)에 조금 윈윈이 되도록 조정했을 느낌. 하지만 관계 안했고 이 계약은 원작과 비슷하고 뒤의 사건은 비슷하다.

아마 아무리 간섭을 안했어도 박물관 사건 즈음에 아즐에게 묘하게 불쾌한 감정을 내보이긴 했을 듯. (근간 없는 이세계인으로서의 동질감에서 나온 것) 아마 이게 아즐에게 조금 부담을 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트리거는 되지 못하지만 아마도 오버블롯 이유중에 하나쯤은 있을 듯한 느낌으로다가. 그러니까 이쯤에서 레오나 경우로 최종전 참가해도 좋을 듯한.


그에 반해 4장-5장에서는 존재감이 옅을 듯한… 아마 이런저런거 보면 일반적인 경우 홀리데이에 학교에 머무는 것도 그런대로 있는 걸로 보이고, 이계인 출신이니까 그 때 아마 이그니에 있었다. 도움 요청 정식으로 했으면 움직여주긴 했을 건데 (벌써 3회나 오버블롯에 얽힌 대상을 방치하지는 않음) 어떨지는?

5장은… 사실 본인은 춤도 노래도 꽤 되는데 (*샤먼이라고 해야하나 사제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 관계로 관련 소양 있음) 장기간의 노래연습이 이미 조금 망가진 목으로는 못 버티니까 아마 애초에 오디션 단계에서 컷했다. 아마 오히려 위에 언급했던 근로장학 관련으로 운영팀쪽에 있지 않았을까? 아마 방문객 통제할 때 그때 명분 만들어주는 정도의 역할이었을 수도 있다.


6장은, 음. 스틱스에 그때 갈 것 같지 않고 아니 다녀왔다면 작년에 본인 유급 관련 사건 있었을때 그때 드러낸 것으로 여차저차 '이미 다녀온 적 있'는 쪽 같다. 그런 기록은 없겠지만, 네. 

여튼 멘스 전개대로라면 아마 이그니하이드 관리 대리로 돌 거 같다. 왜 그 오버블롯조 제외 기숙사의 유력자들이 모였을 때 있었겠지. 보겜부에서 이데아랑 아즐 가는 것도 봤고 별 제지 안했을 것. 레테가 잘 먹어서 기억이 지워졌더라도 아니면 다른 계약으로 말할 수 없더라도… 뭐 이런저런 변수 있으니그 관련을 전부 제하더라도 아마 이계 귀환술식 조사하면서 + 이데아 입학 당시에 이그니 기숙사장이었기 때문에, 해금된 정보고 있을 거고 …아마 비탄의 섬에 대해 정보가 닿기는 했을 것. 

아니 이데아 가끔 본인 입으로 비탄의 섬 출신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이데아 체육복 퍼스널, 라기와의 대화에서) 아마 제 후임자에게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윤은 대충 짜 맞춰서 대략적인 답을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슈라우드-비탄의 섬-스틱스 관계자체는 몰라도 비탄의 섬에 대한 소문 자체는 알 사람은 알 정도인것 같고. 오히려 체육복 퍼스널 생각하면 라기가 원 스토리에서 좀 몰랐던 것도 같지만, 라기라면 다른 정보는 제끼고 명문 슈라우드만 기억했을 것도 같고.

선 밖에는 그닥 신경쓰지 않지만 지금 아마 6장 사태 자체는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 사유 : 레오나(동기 겸 친구) 이데아(후임 겸 신경쓰는 후배) 아즐(같은 동아리인 신경쓰는 후배) 셋이 얽혀있는 관계로… 하지만 여기서 자기 빠지면 그건 그것대로 꼬이기 때문에 아마 루크를 뒤따라나가는 1학년 붙들고 이런저런 아티팩트 쥐어주는 느낌일 듯. 아마 장기 관련 아티팩트가 절대로 있다. 그리고 아마 슈라우드 형제 돌아올 때까지 이그니쪽 업무 대행했을 듯.전임 기숙사장 설정을 아마 여기서 살린다.

6~7장 사이에 먼가 개인 스토리 넣고 싶다고 생각하고는 있는데 이 경우 7장 전개가 신경쓰이니까 이 쯤에서 보류. 7장은 아마 지금까지 나온 스토리 중에선 꿈꾸는 장면정도로 위에 쓴 게 나올 것 같고.

아마 몸 쪽이 어중간하게 깨어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인간성은 잠들어서 행복한 꿈에서 자살시도하는 (말레우스적으로)지랄맞은 광경일거고, 몸은 인외로서의 기질과 깃들어있는 마와 그간 이계적응에 남용하다시피한 무엇 때문에 반쯤 윤이 아닌 상태로 몽유중인 상태. 아마 잠꼬대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으로 오르토와 대화해서 정보를 줘도 재밌겠네

그럼 이쯤에서 오늘의 의식의 흐름은 끝! 내일은 일이 있으니까 자야한다……


+23.07.04

4년 전부터 있었지만, 아마 윤씨가 의욕적으로 제대로 관여하더라도, 사전에 막을 가능성이라도 있는 건 2장, 3장의 오버블롯이라고 생각한다. 1장, 4장은 아주 적극적으로 관여하면 그 해가 아닌 다른 때에 터트려버릴 수는 있을거 같고(…) 거기다가, 뭐랄까. 2장 3장도 기본적으로 해결해서 막는게 아니라 극단적으로 치달아서 분출하는 가능성을 낮추는 것 뿐.  아니 뭐랄까 애초에? 근간이 학교안에서 일어난 문제가 아니라서? 학교안의 타인이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는거지, 오블조의 오블 사유.

뭐 그래서 아마 그 내용까지 내가 쓸 기력이 있다면 2장은 좀 양상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은 정도. (햇수로 3년 오버로 알고 지내야만 좀 들어갈 수 있을 느낌) 3장은 관여 타이밍 잡으면 들어가는 거고 못들어 갈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한 느낌.

위에서 말했다시피

아마 윤이 감독생과의 계약에 관계했다면 옴보료를 모스트로에 제공하는 대신 모스트로에 고용관계를 만들어서 2호점의 노동력으로 쓰는 대신 생활환경개선 등을 노동력의 대가에 제공해서 저가의 노동력과 2호점 위치(옥타쪽 이득)과 감독생의 생환환경 개선 등(감독생 쪽 이득)에 조금 윈윈이 되도록 조정했을 느낌. 

이 부분이 3장파트에 적극적으로 관여한다는 전제의 것.


음, 으음. 1장부터 적극적인 관여?를 하는 루트를 생각해 볼까

이하 존나 의식의 흐름입니다.

뭐 위 글에 쓴 걸을 재탕하게 되지만, [아마 1장에선 ‘뭔,,, 일이다냐’ 했다가 ‘머... 일어날 만 했겠군....’ 하는 사람일 것. 대충 리들이랑 기숙사장 기간 겹치는 기간 있어서 ‘아~ 아.’ 하는 느낌.] 이라는 거. 아마 1장의 사건은 리들이 기숙사장으로 올라왔을 때부터 짐작하고 있었을 거라고 보는 편. 아~ 아. 저건 1년 내로 나레칼 성질머리에 터지는 거 아니냐. 하는 미적지근한 시선이 없진 않았을 것.

아마 그렇게까지 오래 기숙사장 착임 기간이 겹치지지는 않았겠지만 (윤 씨를 유급 시킬 예정이므로) 아마 그 짧은 기간에도 그럭저럭 충돌했을 가능성이…없진 않은데. 윤 씨 본인이야 할 일은 제대로 다 하는 편이지만, 자신의 밑에 그렇게 엄격하게 굴지 않으니까. 뭐 하고 싶은 일을 해서 알아서 환경 개선하라고 이데아를 부기숙사장 자리에 앉힐 수 있는 사람인거고… 

내가 생각하는 리들은 "자신에게도 엄격하고, 타인에게도 엄격한" 편이고 그게 "당연하다" 인데 뭐 윤씨 이래저래 전력을 내지도 않고 의욕을 그렇게 내지도 않고 할 일은 하지만, 밑에는 대충대충 헐렁하게 풀어주니까말이지……. 정확히 부딛치는 부분을 꼽는다면 이제 할 수 있는데 안하는 부분일까. 윤 씨가 (대 폭발 전에 폭군 모드인) 리들을 바라보는 미적지근한 시선도 있고.

즉? 리들의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ㄹㅇ로 그런 방식으로 오버블롯을 앞당기는 사람이 되지 않는 이상 관여가 어려울 것도 같고. (윤 씨의 성격 상 나이차이가 나건 말건 같은 ‘기숙사장’이기 때문에 안 쪽의 통치는 미적지근한 시선 이상 무얼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사실 관여를 해봤자 먼저 터트리는 것 뿐인거죠. 1장의 터짐은 나레칼 특성 (강한자가 짱이다)와 리들의 “엄격함”과 그 요인이 되는 과거가 지옥의 콜라보를 해버린 탓이라고 와따시 생각하는 거라서.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근데 이 먼저 터트릴 정도의 사건이 아리까리.

아니 뭐랄까 개인적 단위에서는 그럭저럭 부딛힐 일이 있는데 말야. 윤 씨가 의욕을 낼까도 문제랄까 청소년기에 다섯살 차이는 무겁다고 와타시 오모우카라… 거기다가 윤 씨가 할 수 있는 듯한 일을 안하든 어쨌거나 해야 할 일 잘 하고 있는 선배인 기숙사장인이상 리들의 권의주의적(?) 이라고 해야할지 모를 그 (이게 맞는 단어는 아닌거 같은데) 룰에 어긋나지 않는 이상 선배와 그가 가진 권위와 실력을 존중?하는 태도 (*단 자신의 아래가 아닌 ‘선배’여야 함)와 윤 씨의 연하건 말건 파고들어오지 않으면 자신도 노상관인 성격이 얽히면말야 부딛힐 요소는 있는데 그거 자연스럽게 가라앉아 버린달까.

리들이 (원작기반으로) 쉽게 윤 씨의 스위치를 누를 수 있는 발언을 할 수는 있는데 (가족관련) 근데 그 발언을 할 이유를 모르겠다 그거 눌러버리면 스위치 눌린 윤 씨가 남의 스위치 누르는 각오를 하는데 (아무말)

[일단 보류] [추가 예정]

2장 이야기는 변경할 만한 부분이 조금 상대적으로 쉽다고나 할까 애초에 윤 씨 성질머리에 7개 기숙사를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하는 것을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기때문에… 부전승을 챙겨주면서 각 기숙사 스포트라이트가 고루 가지 못하고 흥행적인 시선을 끌기 부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거다. 

뭐 여기서는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요즘 친구가 야구 보는거 구경하면서 느낀건데 야구의 인기에는 경기가 풀리그(=라운드 로빈)인 것도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해 (다시한번 말하지만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승패의 카타르시스가 한 팀에 충분할정도로 많기 때문에 사람이 빠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레칼은 학교고 실제로 경기장과 경기 일수 생각을 하면 풀리그는 무리라고는 생각한다. 아마 조별리그제를 도입 제안하지 않을까. 솔직히 이건 적극적인 관여가 아니더라도 신청할 것 같은데.

7개 기숙사가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하면 6경기.

으음, 작년 우승 기숙사를 부전승으로 바로 결선에 올리고, 나머지 6개 기숙사를 3개씩 두개 조로 나누어 1차 예선 조별리그 하고, 조별 리그의 우승자와 작년 챔피언을 다시 3각 리그로 하면 3+3+3 헤서 9경기. 

1.5배로 늘어나는 건 부담 제법 있겠지만, 인기 있는 기숙사(승 수 높은 기숙사)의 경기 수 손해는 크게 안 보면서 전 기숙사의 경기 수가 큰 차이가 안난다는 건 (매지프트 선수 지망이 사바나클로에만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매지프트 선수를 많이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지 않나……. 두 갈래로 나눠 조별 리그면 콜로세움이랑 사바나클로로 나눠서 해도 좋지 않을까 싶고. 작년 챔피언 기숙사가 손해보기는 하는데, 그걸 메꾸는 용으로 일정의 이벤트 더비 같은거 추가하면 챔피언 기숙사는 그 우승한 해에 미리 다음해 경기를 가져온 느낌으로 봐도 좋을텐데.

이벤트 더비까지 합치면 10경기고.

라고 내가 생각하고 있으므로 아마 윤 씨도 그렇게 생각한다. 1학년때 여차저차 부기숙사장 착임하면 그것부터 하지 않을까. 그래서 아마 윤 씨 기준 2학년

까고말해서, 말레우스씨가 들어오면 이거 변경 어렵긴 할 거 같음. 말레우스의 명예의 전당 등록과 마찬가지의 문제로. 들어오기 전에 바뀌어야 한다. 아마 그래서 원작 사건은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사바나클로의 기숙사장(=학교의 정책에 영향을 끼칠 즈음)이 되자마자 말레우스 드라코니아(a.k.a. 세계 굴지의 마력을 가진 용의 요정)가…….

레오나가 안될걸 알고 있으면서도 2장의 사건을 지휘한 거, 사바나클로의 장 + 매지프트부의 장이라는 두가지 역할로부터 오는 부담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함. (개인적 캐해석) 매지프트부의 소속원에 사바나클로가 많고, 영향을 끼쳐 오지만 그 두가지의 인물구성은 겹치긴 할지언정 동일하지도 않을 거고. 

말레우스(a.k.a. 세계 굴지의 마력을 가진 마법사)가 기숙사대항 매지프트 경기에서의 종횡은 사바나클로뿐만이 아니라, 7개 기숙사의 매지프트 선수 지망 학생에게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생각한다. 안그래도 RSA한테 지고 있는데, 말레우스가 들어가기만 하면 경기가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는게 사바나클로에만 영향을 끼칠까? NRC 전체겠지. 

거기다가 이랬는데 아마 정작 학교대항전에서는 협력이 안되지 않았을까? 아니, NRC가 협력 안되는건 여상스러운 일인데, 사바나클로의 분위기나 이거저거보면 협력은 안되도 여차저차 레오나의 말을 따르기는 할 거 같거든. 근데 뭐 학교 행사니까 최고 전력을 끌어다가 팀을 짜면… 레오나랑 말레우스라는 두 명의 머리가 대표를 하면 되려던 것도 망할 거 같고, 레오나(*어쨌거나 매지프트 부 부장)이 말레우스를 배제하기엔 머리 아프게 될게 뻔하고, 여차저차 잘 가도 '초대받지 못하는' 특성때문에 정작 경기에서는 참가하지 못했을 수도 있고. (원작 보기)

여하튼 사바나클로만 매지프트 선수가 되고 싶어하는 건 아니니까. 그니까 당시 레오나에게는 기숙사 뿐만 아니라 매지프트부(7개 기숙사에 고루 소속인원이 있을)의 압박이 오고는 있었다고 보고 있다. 

+2023.08.24 

그래서 여튼 레오나가 위험위험했지만 편한길만 찾다간 왕이 못된다는 릴리아의 말에 오버블롯 스위치 눌린거 말이지, 물론 그 왕이 못된다가 트라우마 스위치는 맞는데.

음, 레오나의 왕이 못된다는 “노력해도 인정해주지 않는다”가 기반으로 형성된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그러니까 왕이 된다는 것 = 내가 인정받는다는 것이라는 거. 나는 레오나는 왕이 되고 싶다기보단 해온 일을 제대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왕이 된다로 표현되는 건, “다음 왕위를 이을”파레나랑 비교해서 깎아내리는 말을 들은 거가 원인이라는 느낌. 오버블롯 과거회상 처음부터 파레나랑 비교당하고 있고, 독백도 ‘내가 해야할 일 해낸 일을 모두 타인을 칭송하기 위한 명분으로 만든다’라는 건데

매지프트 대회의 이거저거 생각하면 레오나에겐 사바나클로의 기숙사장 매지프트의 부장으로서 부담이 걸리고 있고(뇌피셜) 레오나의 입장에서 그 제일원인이나 다름없는 말레우스(=다음 왕위를 이을 것으로 예정된 존재인데다가 지금 매지프트 관련 자신의 스트레스의 원인) 와 비교해서, 우리 왕과 그런 방식으로 겨루려 하다니 웃기다─라면서 하는 것을 보니 너는 왕이 못될만한데 우리 왕은 그릇이 된다(우회적) ▷ 자신이 잘했건 잘못했건 어쨌거나 여태껏 해온 일로 결국 타인을 칭송하는 거 들으니까 그거 스위치 눌린거 아닌가 싶고.

그리고 이건 아마 말레우스가 생각할 일이 아니었겠지, 응. 그렇다고는 생각한다. 말레우스는 참가했을 뿐이고. 맞춰주기도 어려웠을 테지. 용의 요정은 짱셌다.

원작 시점의 전당 입성 이야기도 말이지~ 학원장을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일을 진짜 ‘사람 관점’으로 못 하는 편인 거 요정족(혹은 장생종) 종특인가 싶은 레벨이라. (물론 그들은 사람이 아니긴 합니다)

뭐 여하튼간 (말레우스가 들어오기 전에) 경기 방식만 바꾸어도 스트레스 자체는 경감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 가진 가시계곡의 왕자(후계자)"에게 계속 지는 부분의 스트레스는 머 어쩔 수 없고, 그 여파 자체도 레오나가 (매지프트 부 부장인 이상) 감당하는게 꽤 있기는 하지만… 그리고 “전당 입성”은,

거기서 그렇게 말하면 터진다는 걸 인식하셔야 합니다 학원장…

머 여튼 2장이라기보단 2장의 내 인상같은게 뒤섞인 거 같은데 아무튼 그런 느낌. 경감된 스트레스라도 못버틸 것이라면 2장 사건은 생기지 않는 거고 버티면 유예될 뿐인 거고.

+23.12.15

직전에 터트린다면 아마 위에 쓴 이거지

“그 참, 꽤나 천착한 모양새가 아니냐.”

말소리가 담담해서, 빈정거림의 기색이 기이할 정도로 거세된 어조가 외려 빈정거림 처럼 들린다. 레오나의 눈썹이 슬쩍 치켜 올려간다. 윤은 표정 죽은 듯한 낯 그대로, 느릿하게 말을 이어산다.

“네 작전이라기엔 터무니가 없다고 할까, 기숙사생들로부터의 요청일까 싶은데.”

“우리의 ‘계약’에 네가 그렇게 입을 댈 것이 있던가?”

“아, 그래. 그 계약. 물론, 나는 이미 네게 빚진 것에 대한 값으로서, 세 번에 한해서라면 네 요청을 되도록 듣겠다고 했지. 하지만, 그 안건에 대해 떠들지 않겠다고는 한 적이 없지. 거절권도, 일단 있기는 했잖냐, 일단.”

윤은 손을 풀듯이, 손 끝을 허공에 털어낸다. 시큰둥하게까지 들리는 목소리로 “사람을 죽이라고 해도 어지간해서 들어주겠다고는 했지만, 이건 좀,” 하고 너스레를 놓는다. 그러나 그것에 보통의 효과는 기대할 바가 없으니, 사바나클로의 담화실 안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된다. 그러나 윤은 그런 분위기에 일말의 관심조차 주지 않는 낯짝으로 상석의 레오나를 올려다보는 모양을 한다. 이미 잃어버린 시야, 어떤 의미로는 초점따윈 있을리 없는 눈. 멀어버린 눈 안에 덮어씌워진 마법의 눈동자가 빙글빙글 돈다.

“내 눈이라면 아마 마법을 눈치챈다고 생각했겠지. 그건 맞아. 하지만,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결국 지름길이지. 잘 요약된 숏 컷일 뿐. 남의 눈에 안보이는 걸 보려면 나라도 신경을 써야 해. 신경쓰지 않고 알아채는 건, 남들도 결국 언젠가 알아챈다.”

“…알아챌 시간을 안 주면 되겠지.”

“너도 납득하지 않는 말을 하지는 말지, 레오나. 대충… 못해도 세 기숙사 쯤, 일까. 어떤 수를 쓰든, 쓰레기같은 협동력의 우리 학교 학생이라도 ‘눈치’는 채. 눈치를 채게 되면, ─그래, 예언이라도 해 주랴?”

윤은 과장된 듯한 모양으로, 레오나를 검지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실패할 거야, 네가 이미 생각하는 대로.”

+2023.08.24 2장과 말레우스 관련 주절거림

7장 스토리 진행중이라 괜히 말이 길어지는데 이거 나중에 7장 파트에다가 잘 흩어놔야겠다. 여튼 말레우스가 꽤나 강자로서 ‘자비롭다’는 맞는 말이긴 하다.(*특히 글로마스) 근데 그게 인간 등 타종족에게는 코드가 맞지 않는단 느낌?

그니까 매지프트와 관련되어 일어났을 일들이 “요정족으로서 그저 강한 말레우스는 생각할 일이 아니”라고는 생각하지만, 조금 시선을 바꿔 보면 “나레칼의 디아솜니아 기숙사장으로선 솔직히 미숙했다는 느낌”이 있다. 아니, 뭐 말레우스가 요정족으로서 ‘어린’ 것도 있겠지만, 기숙사복 스토리에서도 보면 타종족에게 솔직히 맞춰주는 방법을 모르는 느낌인데. (사실 이건 연륜이 있는 릴리아도 종종 어긋나는 감이 있으므로 요정족이라서 어쩔수 없는듯 하긴 함.) 

근데 이해의 태만(*기숙사복 스토리)을 계속할거면 타종족이 잔뜩인 학교엔 왜 온거람 싶은 거고.

(7장을 기대하고는 있는데 보기로는 초대장이 와서 왔다(큰 생각 없음+초대받은것이 기쁨) +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릴리아가 같이 가준다(추가로로 더욱 좋음) 정도의 마인드가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든다. 뭔가 대의가 있다기엔 말레우스가 ‘타종족이 많은 학교의 기숙사장으로서의 자각보단 그냥 위에 서는 자로서의 자각’으로 보이는 것이 좀 있다. 그러니까 새로운 환경에서 배우는 것이 아닌, 그냥 주어진 것을 다루는 것 같은 느낌?)

+ 물론 그 초대받지 못하는 체질에 대해 아직 잘 모르니까 할 수 있는 말이긴 함. 근데 초대받지 못한 체질 문제면, 기숙사장을 회피하거나(물론 누가 말레우스가 있는데 기숙사장을 하고 싶을까만은) 업무를 확실히 대행해줄 사람을 정했어야 함. 물론 부기숙사장으로 릴리아는 있지만, ‘말레우스에게 일단 전달’부터 시작하는 거에서 꼬이는거 꽤 있지 않나 싶고.

뭐 근데 초대받지 못하는 체질 때문에 ‘자신을 패스하고 대행자에게 전달’이라는 거 평범하게 말레우스 본인의 불쾌함을 건드리니까 ‘말레우스에게 일단 전달’ 부터 시작해야 강대하기 그지없는 용의 요정의 불쾌를 사지 않는다는 점…

말레우스 급이면 기숙사장이 될 수밖에 없고, 초대받지 못하는 건 체질이니 어쩔 수 없고, 자신을 패스하는 것을 불쾌해하는건 당연한 건데 그래서 “말레우스가 딱히 크게 잘못했다고 볼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타인과 어울려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강함을 기반으로 자신의 불쾌함을 이유로 타인에게 불편을 강요하는 모양이 되어서, 디아솜니아의 기숙사장으로서는 미숙한 면을 보이게 되는 셈”인거지. 릴리아는 말레우스 기숙사복 보면 이걸 모르진 않은 거 같은데.

+ 음, 이런 느낌으로. 개인적으로 가장 “그 본인이 자란 환경에서 틀린 일을 하는 건 아니지만” 계통이란 느낌이 말레우스랑 카림이란 말이지~ (어디까지나 개인적관점) 말레우스는 차기요정왕다운 마인드 유지할건데 타 종족 많은 학교에 올 이유 있어? 싶은 거고. 카림은, 쟈밀이랑 친구가 되고 싶다면서 기반적인 부분에서 종자로만 대하는게 있는데~ 싶은 느낌.

뭐랄까, 그 행동들이 가시나무계곡의 차기 영주와 아짐의 장자로서는 맞는다는 점에서… 그렇게 배웠을거고 학생 단위에서 뭐 그리 얼마나 벗어나겠어. 

여지껏 요정들의 모습이나 7장 언뜻 언뜻 나오는 것 만으로도 뭐 말레우스가 인간이랑 사고방식 안맞는건 어쩔수 없지~하지만 학교의 얼굴인 기숙사장으로서는 그 사고방식 차이때문에 좀더 신경썼어야 하는 거고 용의 요정으로선 어리지만 그래도 거기 다 어린 학생들인걸.

카림은 당일 연회라던가 자기가 하고 싶지만 분명히 인력이 필요한 일에 대해 신경을 덜 썼지… 열사의 왕국의 저택에서, 아짐가의 장남이며 자밀의 주인일 때는 그런 소소한 일은 신경 안쓰는게 당연하지만 나이트 레이븐 칼리지에서, 쟈밀의 친구일때는 신경을 써야 했던 부분인거니까, 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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