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머위
1. 주말 주말(신혼쀼... 먹방 예능 하나 틀어두고 웆은 소파에 누워서, 부는 소파에 등 기대 앉아서 시청 중. 웆이 소파에서 뒤척거리다 한쪽 손 내려오면 부가 웆 손 잡고 만지작거림. 딱히 의미는 없고 가만히 놀고 있는 손 심심하지 말라고 하는 일. 잘 다듬어진 손톱 만져보고 손 마디도 문질러보고. 자기 손 가지고 뭐하나 싶어 아래를 내려보면 부의 시선
인터뷰 편과 이어집니다 https://pnxl.me/f5js89 준휘는 제게 과분할 정도로 멋있는 사람이에요. 친구를 지낼 때도, 연인으로 지낼 때도 항상 제 웃음의 주체는 준휘였어요.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은 사람이거든요. 툭툭 던지는 말이나 행동을 보고 있으면 입꼬리가 자동으로 올라가 있을 거예요. 가끔은 어린아이처럼 보이는 사람이지만 속도 깊고 어
웆이 자기야 부를 때 더이상 부끄러워하지 않아서 아쉬운 부 처음 부를 때는 자기야에 ㅈ 하나도 꺼내기 힘들어 했는데 점점 자기야가 익숙해지고 이름처럼 부를 수 있을 때 즈음 갑자기 아쉬워진 부. 웆 불러서 자기야 해보라고 함. - 자기야 - ... 다시 해봐 - 자기야? - 흐음... - ? 곰곰히 생각하다가 이번에는 여보야라고 해보라는 부.. 근
고백은... 제가 했어요. 헤어지자는 말도 제가 했고요. 그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는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봤어요. 좋아하는 사람도 없었고. 팔자에 연애는 없나보다, 하고 살았어요. 근데 그 사람은 다르더라구요. 지금까지 사람을 만나면서 느낀 감정들이랑 달랐어요.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달랐어요. 무슨 감정인지를 몰라서 며칠 앓다가 사랑이란 걸 깨달
흰냥웆 보송보송한 찹쌀떡처럼 보일 때 있어서 한 번 물어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는 부집사... 언제 술 마시고 취해서 들어온 날 둥글게 몸 말고 잠들어 있는 웆 등 한가득 입에 넣어봄. 놀란 웆냥이 온몸에 털 삐죽 섰는데 부집사는 간지럽다고 등에 얼굴 부빔. 웆냥이 탈출하려고 움직이면 부집사 꽉 붙잡고 안 놓아줌. 결국 부집사 웆냥이 등에 얼굴 파묻고 무릎
웆한테 권태기 오면... 전처럼 사랑하지는 않는데 헤어지기는 싫어. 부랑 있을 때 원래도 잠시의 침묵은 있었는데 괜히 신경쓰여서 한 마디라도 더 하려는 웆. 부는 형이 왜 이러나 싶으면서도 먼저 다가와주니까 좋아서 웃음. 웆은 그 웃음 보면서 '이제 어떡하지...' 생각함. 그러다 어느순간 웃는 부 얼굴 보고 죄책감 느낌. 자기 이기심 때문에 거짓된 감
동거하는데 각자 방 따로 있음. 생활 패턴 약간 달라서 자는 거 방해할까봐 분리해둠. 같이 자는 날도 있어. 부 웆이 늦게 자는 날에는 만날 장난침. 막 급하게 웆 부르고선 하는 말이 불 꺼주라. 웆 초반 몇 번은 계속 속다가 나중에는 알면서도 감. 부 나름의 자기 전 인사라고 생각하고 있음. - 하여튼 하루라도 안 하는 날이 없어요 - 그래도 계속 와
밤 늦게 들어온 부... 무거운 몸 이끌고 꾸물꾸물 씻고 나옴. 이런 날은 축축한 머리로 그냥 자려고 해서 웆이 부 앉혀두고 머리 말려줌. - 잠 와? - 아니... - 근데 왜 이렇게 눈을 깜박여 - 졸려서... - 그게 잠 온다는 거 아니야? - 졸린데 잠은 안 와 - 그게 뭐야 ㅋㅋㅋㅋ - 그런 게 있어 누우면 바로 잘 것 같은데 못 자는 그런 거
조용한 작업실... 소음이라곤 숨 쉬는 소리와 컴퓨터 돌아가는 소리만 나는 그곳에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한 사람. 작업실에 소란을 불러오는 사람. 그럴 수 있는 사람은 부밖에 없음. 익숙한 손짓으로 작업물을 저장해두고 뒤를 돌아보는 웆. - 혀엉... - ... 또 헤어졌어? - 어... (눈물 찔끔) - 이번에는 왜 - 나랑 안 맞는대... -
우부로... 둘이 마음 눈치채고 누가 먼저 고백 할지 눈치 보고 있을 때... 둘이 길 걷다가 단풍 보고 계절 얘기 시작해라... - 저기 벌써 단풍 물들었다 - 이제 가을 시작이네 - 형은 가을 좋아해요? - 어... 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너는? - 나는 겨울이 좋아요 - 왜? - 11월과 12월 사이를 좋아하거든요 - 같은 말 아니야? - 겨
과일 깎아 먹는 우부... 명절 선물로 들어온 과일 뽀독뽀독 씻어서 쟁반이랑 칼 들고 주방에 자리 잡는 부. 서서 돌돌 과일 깎기 시작함. 웆은 부 옆에 서서 보고 있다가 다 깎으면 그릇으로 과일 옮기고 하나는 부 입에 넣어줌. 부가 형도 좀 먹으라고 하면 자기는 거실 가서 먹으면 된다고 부 입에만 넣어줌. (웆 집으로 내려갔습니다 둘이 신혼 부부임) 과
귀족 가문 자제 × 청부업자로 준부 보고 싶네요 더 정확히는 자기 아름다우니까 살려달라는 준과 거기에 납득하는 부가 보고 싶음 첨엔 부가 준 찾아가서 죽이려는 거 살려달라고 하는 장면 생각했는데 이것보단 준이 다른 사람들한테 잡혀있는 거 부가 지켜보다가 준한테 들켜서 이런 말 하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아 부가 왜 지켜보고 있는지부터 설명해야 하잖아 배경
어느 카페 안) - 승관아 사랑해. 나랑 결혼 해줄래? - 미안해 형… 형은 나에게 너무 과분한 사람이야. - 그게 무슨 소리야. 네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데. - 그치만 형은 완벽하잖아. 잘생겼고 요리도 잘 하고 운동도 잘하고...(웅얼웅얼) - ... - 근데 나는... - 기다려 봐, 하자 내고 올게. - ... 뭐? - (몸 돌려 일어남) - (
※사망 소재 주의※ - 나의 마지막은 네가 함께이길 바래 - 약속 지켜줬네. | Happy Ending 허수아비 황제 × 보좌관 * 허수아비 황제와 폭군. 헤소나이트 제국의 17대 황제 이지훈을 부르는 두 가지 호칭이다. 지훈의 할아버지, 15대 황제가 나라를 다스릴 때부터 왕권은 기울기 시작했다. 고위 귀족들은 야금야금 권력을 가져갔고 지훈은
1. 이별을 염두에 두고 연애하는 웆 × 현재의 마음만 바라보고 연애하는 부 웆이 이별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다 보여주려 하고 부는 끝이 없을 거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하고 있어서 마음을 조금씩 숨기는 모습... 웆 적극적으로 깊은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는데 부가 물어보면 다 말해줌. 내용이 좀 어둡다 싶으면 이런 내용인데 괜찮냐고 물어보고 이야기 해
준부로 부 하품하면 손가락 쏙 넣었다 뺐다 장난치는 문 보고 싶다. 다른 일 하고 있었으면서 부가 하품만 하면 바로 검지손 입 안에 쏙 넣었다 빼는 문. 부 눈 감고 하품에서 처음에는 몰랐음. 가끔 보이는 문의 히히 웃는 표정이 수상해서 하품하는 척 해봤더니 저런 장난을 치고 있는 거... 어찌나 빠르게 왔다가는지... 입술에도 안 닿아. 어쩐지 아무 느
"형, 우리 그만하자." "... 어?" "나 너무 힘들어. 이제 더이상 보고 싶지 않아." "슩갅아..." "제발, 부탁할게. 형..." "잠깐, 잠시만." "나 갈게. 안녕." 웆 뒤 돌아 나가는 부 손목 붙잡음. 부의 손이 작게 떨리고 있어. 숨 고르고 손목에서 손으로 위치 바꿔 꼭 잡음. "슩갅아... 아직 한 세트 남았잖아. 어딜 가려고."
존댓말 쓰는 우부 보고 싶다 사회생활하는 성인 둘. 주말에 친구가 만나자 해서 나왔는데 있는 모르는 사람. 웆 친구 a랑 부 친구 b는 아는 사이. 웆은 부랑 b 모르고 부는 웆이랑 a 모름. 말로는 친구 소개시켜주고 싶다 하지만 행동이 영 수상해. 점심 먹으려고 만난 거라... 따지며 시간 끌기에는 여기 모두가 배고파. 통성명만 하고 밥 먹으러 가자.
훈 작업실에서 놀다가 부 친구랑 저녁 약속 있다고 나감. 훈은 한 5분 있다 부한테 톡 보냄. 🍚 - 남친 갔어 와도 돼 부 보고 잠깐 고민했을 듯. 이게 실수인지 의도한 건지... 부 당연히 이거 알고 있음. 근데 훈 직업이 작곡가라서 오늘 같이 작업할 사람한테 보낼 거 잘못 보냈나 싶은 거. 자기는 이게 유행(?)이라 자주 보긴 했는데... 고민
예쁘다 가사처럼 새벽에 물을 마시면서 다짐하고 방울토마토마냥 발그레한 얼굴로 예쁘다고 말해주는 지훈이 보고 싶어요 청게우부로. 훈이랑 부 각각 고1 중3. 부 중1일 때 학교 동아리에서 만나서 훈 고등학교 올라가서도 연 이어가고 있음. 쌍방이고 서로 짝사랑이라고 생각해라. 부는 종종 빨개지는 훈 보고 설마... 한 적이 몇 있긴 한데 확신은 없음. 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