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공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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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식스센스 같은 키켄후타 이야기를 써 보고 싶어서… 아카카이 기반의 아카기와 키켄후타의 이야기입니다. 딱히 식스센스의 플롯을 그대로 따라가는 글은 아니긴 한데, 관련 모티브가 좀 있으므로… 혹시 식스센스를 잘 모르신다면 스포일러 주의. - 불 꺼진 밤 거리에 비가 그칠 듯 말 듯 집요하게 내린다. 아카기는 흠뻑 젖은 앞머리를 쓸어올리며
우선 도박전설 한국어판 배포 링크입니다. https://posty.pe/823916 안녕하세요, 번역한 사람입니다. 이하는 그동안 중국의 아카카이 팬게임 “도박전설”을 플레이하고 번역하면서 느꼈던 것을 마구 써 놓은 일종의 후기… 같은 얼레벌레한 이야기입니다. 도박전설의 스포일러가 미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게임 초반의 설정, 게임 기믹, 인게임
화성침공 듣다가 어쩐지 뮤비 주인공이 카이지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카카이로 보고 싶다고 생각했음(ㅋㅋ) 노래 좋고 뮤비도 귀여워요 봐주세요 99년의 어느 여름… 세상이 떠내려갈 듯이 비는 퍼붓고 라디오에서는 호우경보니 뭐니 어디가 물이 넘쳐서 잠겼다느니 대피하라느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카이지는 자취방 바닥에 누워서 빗물로 얼룩진 천장이라
2024년 은과 금 앤솔로지 <이기고 또 이긴다 재가 될 때까지>에 투고했던 작품입니다! 멋진 앤솔로지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모리타가 긴지 씨에게 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모리타는 썩 개운치 못한 기분으로 잠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어슴푸레하게 밝아오는 새벽빛이 다다미 넉 장 반짜리 곁방을 비춘다. 짧은 밤으로는 긴
2024 7월 디페스타 fkmt 쁘띠존에서 무료 배포한 중철본 동인지입니다. 대강 모리타가 짝사랑하는… 그런 내용이에요. 잘 부탁합니다! HEARTBREAK ANNIVERSARY 끙, 모리타는 뻐근한 허리를 부여잡고 침대에서 데구르르 굴러 일어났다. 넓은 침대 위에는 모리타뿐이었기 때문에 그가 맨몸에 시트를 두른 채로 바닥에
트위터에서 풀었던 썰을 정리하면서 조금 다듬었습니다 1. 긴모리와 파멸 하 난 긴모리가 좋은 게 뭐냐면... 긴지 씨가 물론 모리타 순애하긴 하는데... 근데 긴지도 그렇고 아카기도 그렇고 파멸의 쾌감을 알 것 같은 사람들이라서... 패배는 멀지 않다...! 재가 될 때까지...! <라는 긴지 씨의 독백에서 느껴지는 그의 파멸을 향할 때의 어떠한
긴지 씨의 300억 경마 맞대기 보면서 떠오른 걸 썼습니다. fkmt 작품에서 종종 느껴지는 파멸…… 죽음의 맛이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긴지 씨 외에도 이래저래 떠오르는 fkmt 캐들을 전부 썼습니다. (주로 아카기……) 이런 건 대체 무슨 글이라고 해야 하는 거지? 캐해석 글? 그냥 생각 난 걸 대충 써 둔 거니까요 가볍게 즐겨주세요.
트위터에서 풀었던 썰 정리+조금 더 발전시킴 1. 긴지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긴지는 은근히 사회 밑바닥의 사람들, 약자들에게 공감하는 발언을 자주 함. 초반 주식 전쟁 때 제일은행 과장이었나, 아무튼 우치무라라는 사람을 꾀어 내면서, “윗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다 해처먹으면서 너 같은 말단을 꼬리 자르기 한다. 이대로 당하고만 살 거냐? 티끌로서 죽느니,
<은과 금>은 당시 일본의 정치·경제적 상황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은과 금>의 연재 시기는 92년~96년으로, 작중 배경이 되는 시간대와 얼추 비슷합니다.) 일본의 버블 경제가 무너진 직후, 아직은 그 광기가 전부 가시지 않은 90년대 초반… 이전부터 한 번 자세히 알아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은과 금> 7권의 세이쿄 마작
아카기 향수… 뭔가 엄청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은근 독하다느니, 꽃향기가 난다느니, 담배 향기가 난다느니, 완전 아저씨 향수 같다느니…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래도 공식이 캐릭터 향수까지 내 주는데… 어라 구매대행으로 8만원… 꽤 저렴할지도… 그래서 샀습니다. 우와 패키지 생각보다 더 좋아… 뒷면은 텐이구나… (텐 콜라보니까 당연하겠지만) 어
연성빵에서 져서… 이런 내용을 원하시는 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긴지와 모리타가 서로를 칼로 찌르는 이야기. 모리타에 대한 약간 빻은 묘사(몸매가 어떻느니), 상처나 피에 대한 묘사, 간접적인 성행위 묘사가 존재합니다. 칼은… 남근의 상징물 아냐? (저 프로이트 싫어해요) 그래서 전 매일 세이쿄 마작 때 긴지가 준 칼로 스스로를 찌른 모리타… 역시 X
연성빵에 져서 쓴 썰… 원래는 진짜 미친 겁나 보는 사람 모두 시집 못 가는 비혼주의자로 만들어드리려고 했는데 야설을 연달아 쓰면 제가 정기가 빨려 죽을 것 같아 급하게 우회했습니다. 모리타와 카이지는 ts입니다!! 성폭행, 폭력, 성매매, 고문 등의 묘사 주의 (간접적인 수준으로 나오기 때문에 R-19는 걸지 않았습니다) 깨어 있군, 카이지…
끝맛이 나쁜 썰입니다. 해피엔딩 아님. 폭력 묘사가 있습니다. 디비휴 au 긴모리 보고 싶다… 근데 혹시 디비휴 아시나요. 디비휴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라는 게임으로 안드로이드가 상용화된 근미래 미국 디트로이트를 다루고 있는 SF 게임입니다. 디비휴 au면 긴지랑 모리타 중에 누가 안드로이드인 게 나으려나? 역시 모리타가 안드로이드인 쪽이 맛있으려나?
모요님 썰 보면서 뭔가 생각난 게 있어… 뒷맛이 불쾌할 수 있습니다. 좀 역겨운 내용 있음. 살인 어쩌구 있음. 모요님의 멋진 썰은 이쪽: https://x.com/ahdyfkmt/status/1744360080403763657?s=20 <다들 읽어줘 눈물 나니까 19카기 21카이지로… 어느날 세상은 좀비 아포칼립스가 되었다! 라는 느낌. 사실
1. 성냥 vs 라이터 갑자기 든 생각인데… 아카기 정도만 되어도 담배 피울 때 성냥 주로 썻겟네??? 90년대 초반 이후에야 라이터가 대중화되었다고 하니까 못해도 1980년대 중반까지는 성냥을 보통 썼을 거고… 긴지도 마찬가지인 거 아냐?!! 긴지랑 아카기는 젊을 때 성냥 한창 쓰다가 40대 중반쯤부터 라이터 썻을 거고 카이지랑 모리타는 처음부터 라이
당연하지만 <아카기>와 <텐>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0. 계기 때는 2023년 12월 22일… 공맹도는 매우 심심했다. 원래 게임을 좋아했었는데 요즘 진득하게 할 게임이 없기도 했고, (주변에서 발더게를 겁나게 먹였는데 발더게… 잡으면 인생이 순삭될 것 같아 두려워서 잡지 않음. 근데 지금은 다른 의미-긴모리로 인생 삭제되고 있는 중인 것 같으니까 오타
정말 어쩌다보니 읽게 된 은과 금… (긴모리가 그렇게 찐이라는 말만 듣고 시작했습니다) <아카기> 이후로 <텐>을 읽은 뒤 세 번째로 접하게 된 후쿠모토의 만화입니다. (카이지는 드문드문… 몇몇 에피소드만 띄엄띄엄 알고 있는 수준입니다.) 아무튼 그래도 세 작품이나 읽게 되니 후쿠모토의 스타일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된 상황에서, <은과 금>을 읽고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