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합작 “야, 정대만. 의뢰 들어왔다.” 용이 대만의 허름한 8평짜리 월셋방 문을 거칠게 열면서 들어왔다. 소파에 드러누워 있던 대만은 불청객에 얼굴에 덮어놓고 있던 잡지를 치우며 오만 성질을 부렸다. “야 개새끼야, 문 따고 들어오지 말랬지. 이 새끼는 노크하는 법을 몰라.” “아니 뭐 말만 들으면 니가 제때제때 문 열어준 줄 알겠네. 됐고,
트위터 단문 기반 개그물 단언컨데 송태섭과 정대만은 연애 사실을 숨길 생각이 없었다. 비밀로 부쳐봤자 정대만 때문에 언젠가는 탄로날 테고 애초에 비밀을 지키는데 품을 들이는 것도 귀찮으니까 애써 숨기려고 하지 말자. 두 사람이 모두 프로로 데뷔한 날 그들은 채팅으로 약속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공개연애를 하자고 작정한 것도 아니었다. 파파라치에게 걸려
커플링은 편의상 표기했습니다. 원하시는 대로 소비하세요. 도망쳐서 도착한 곳이 거기였다. 더는 도망치기 싫었다. 그래서 정대만은 도망쳐본 적이 없다. 태섭대만/삼십육계 줄행랑 대로변에 난 골목은 오히려 눈에 들어오지 않는가 보다. 여럿이서 사람 하나 둘러싸고 위협하는데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걸 보면. 무릎을 검사받기 위해 병원에 다녀오는
태섭대만 야구선수 AU 2024년 이전 프로야구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유격수 송태섭 x 투수 정대만. 두 사람이 다른 팀입니다 주의 : 악플 묘사 출근 시간부터 선수들은 비장한 표정으로 차에서 내렸다. 만전에 만전을 가해 준비했다는 게 표정에서부터 보였다. 특히 오늘 선발투수인 대만은 그 누구보다 심각한 상태였다. 아마 그의 인생 최대 라이벌이 선
7대운에 판매한 앤솔로지 『내 우주는 전부 너야』 수록 단편입니다. 나도 당신의 파도가 되고 싶어. 웬만해서는 외부의 풍파에 휩쓸리지 않는 당신이 나한테 휩쓸려서 갈팡질팡하는 게 보고 싶다면, 나는 나쁜 녀석인가? 그런데 뭐, 애초에 문제아로 태어났으니 새삼스러운 비난인가. 그러니까 나한테 잡혀줘. 나 때문에 휘청거리면서 내게 도와달라 손을 내밀어
7대운 신간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유료 외전입니다. 태섭 시점,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 전에도 네 거 사실 내가 숨겼어 빨리 가버리지 않았음 해서 그날따라 날이 좋아서 평소보다 네가 더 반짝거려서 그런 거야 미안 _LUCY, 넌 혹시 난 괜히 “미국 유학이요?” 잘못 들었나 싶어 느리게 눈을 끔뻑였다. 볼이라도 쭉 잡아 당기고 싶었
7대운 태섭대만 쁘띠존 신간입니다. 태섭대만이 사귀지 않습니다. 영화 속에 열린 결말처럼 영원할 순 없나 봐 어디서부터 어긋나 버린 걸까 난 여기 있는데 너와 나의 사랑 그 뒷이야기를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_LUCY, 결국 아무것도 알 수 없었지만 “형, 나 소원 하나만 들어줘요.” 녀석의 전화를 받고 내가 당황한 까닭은 첫째로 졸
태섭의 대답을 듣고 크게 웃는 대만이었다. “아니, 러브레터를 줘놓고선 사실대로 말 안 하면 어떡하냐?” 길거리 농구코트에서 함께 누워있다가 송태섭은 상체를 벌떡 일으켜 정대만을 바라보았다. 송태섭은 억울한 표정으로 정대만을 본다. 말하지 말할 걸 그랬나. 송태섭은 몰려오는 후회 속에서 입을 꾸욱 닫았다. 그러니까... 이건 그들이 고백하고 사귀기 전
전화기가 부서져 연락할 수단이 없던 태섭의 모는 뛰쳐나가는 아들의 모습에 사태가 심각함을 깨닫고 곧장 따라 나갔지만, 태섭을 따라잡지 못하고 아무도 없는 거리에 덩그러니 남았다. 어쩌지. 어쩌면 좋지. 불안함이 자신을 다 덮쳐서 무너지기 전에 그녀는 전화를 건 대만의 집으로 향했다. 그들의 집에서도 밤이 늦도록 돌아오지 않은 아들을 기다리느라 앉아있지도
23년 10월 대운동회에서 위탁 판매한 태섭대만 소설 『과랑과랑 펠롱펠롱』을 웹발행합니다. 1~3편까지는 무료입니다 수중 묘사, 해상사고 및 교통사고, 가까운 이의 죽음, 악플에 관한 묘사가 있습니다 과랑과랑 펠롱펠롱 1. 정대만은 물을 좋아한다. 물은 안전하고 따뜻하다. 넘어져서 다칠 일도 없고, 아프지도 않다. 몸에 서늘하게 달라 붙는 감
11/26 대만른 온리전에서 판매한 태섭대만 회지 『화살의 길』 웹발행본입니다. 샘플로 공개한 0~2편 이후부터 유료 결제선이 들어갑니다. 중세 중국 AU, 유목민족 족장 송태섭 x 제국 사신 정대만 나이 차 나는 커플, 인종차별, 호모포비아 발언에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화살의 길 나의 신부 될 사람은 태섭은 좌우를 에워싼 사내들을 쳐다봤다.
송태섭은 초콜릿을 혀로 녹이며 천장을 바라봤다. 그의 가슴에는 핸드폰이 놓여 있었다. 같은 학급 동창회보다 더 자주 모이는 북산 농구부 덕분에 정대만의 번호가 그대로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초반에 몇 번을 제하고 더는 가지 않았지만, 같이 NBA 선수로 뛰는 강백호나 서태웅이 종종 비시즌에 맞춰 참석하기에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의외로 정대
1. 료타는 집을 좋아한다. 보통 사람들은 쉴 수 있는 곳이라고 하면 집을 얘기한다. 미야기 료타도 그랬다. 몇 번이고 자신과 가족이 드나드는 집. 그곳만이 미야기 료타에게 발붙이고 푹 잘 수 있는 곳. 집은 가장 안전한 곳이자 도피처다. 아무나 올 수 있는 곳도 아니다. 관계로부터 완전한 해방. 미야기 료타는 그래서 집이 좋았다. 자신에게 허락된 공간이니
중태대 합작으로 참가했습니다 19살 대만이가 15살 시절로 회귀합니다 눈을 떴을 땐 내 방이었다. 그런데, <지금 내 방>은 아니었다. 당황스러움에 몸을 일으켰다. 시야 끄트머리에 걸린 내 발이 평소보다 작아 보였다. 발을 한참 꼼지락거려 봤다. 확실히 훨 작았다. 이 정도면 적어도 중학교 1학년 아니면 2학년 때인데. 중학교 3학년 때부터 280
섭비님(@song7ryota) 썰 기반 조카에게 아낌없이 퍼주는 태대 부부 태섭은 의자에 앉아 정신 사납게 다리를 떨고 있었다. 그만 좀 하라고 핀잔을 주기에는 대만 역시 앉아 있질 못하고 분만실 앞을 뱅뱅 맴돌고 있었다. 오히려 향미 씨가 더 침착한 표정으로 문 위에 켜진 불이 꺼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괜찮을 거야, 엄마도 너희 아무 문제 없이 낳
“미쳤어요? 어떻게 왔어요? 형도 시즌 중이지 않아요?” “알아, 인마— 우리 이번 주 홈팀 경기만 있다. 그래서 튀어왔지. 지난주에 설날인데 경기 있어서 못 내려갔거든. 짧게 집에 내려갔다가 바로 오겠다고 하니까 허락해주셨다! 다른 선배들도 그렇게 갔다가 오신대.” “아니 그럼 집에 가야지! 여기가 형네 집이야?! 부모님께는 뭐라고 하고 온 건데요!”
송태섭은 후회했다. 나오기 전에 날짜를 한 번 더 확인하지 않은 것을. NBA에서도 손꼽히는 포인트 가드가 된 후로 송태섭은 집보다 차나 비행기가 익숙한 사람이었다. 집에 발 붙이고 있는 시간보다 경기를 위해 이동하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이다. 그래서 송태섭은 미국 자가의 냉장고를 잘 채워두지 않는다. 신선한 식자재를 사기 보다는 우유와 각종 프로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