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듬기만 했습니다. 썰 초안 : 애인인 청려와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던 박문대. (엋 : 후배님, 콩이 보러 안 올래요?^^ 문 : 간다) 어느날 갑자기 다른 세계에 뚝 하고 떨어짐. 폐허가 된 건물들 사이에 멍하니 서있게 됨. 시스템 때문에 빙의, 회귀는 겪어 봤지만 이세계 전이는 또 처음이었음. 보아하니 세계는 종말 직전이었음. 자신이 소환된 이유
※가상의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au어쩌고 입니다※ ※엋건 메인입니다만 삼각형이나 큰세×아현, 유진×래빈, 청우×배세 등의 여러 커플링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혹시 못죽 커플링중에 지뢰가 있는 분은 뒤로가기를 추천드립니다※ 그것은 류건우가 신재현의 필체로 읽은 것 중 가장 노골적인 감정이었다. 재현이 느닷없이 신성학 점수를 포
언제나 문대를 보고 있는 아현이랑 그게 만족스러운 문대
박문대는 지금, 아주 빠르게 걷고 있다. ‘아슬아슬한데.’ 휴대전화를 두고 온 게 화근이었다. 집까지 다시 갔다 돌아오는 데 5분이나 소요됐다. 다행히도 비는 오지 않았다. 분명 오지 않았는데··· 어디선가 습기 가득한 바람이 훅 불어왔다. ‘아.’ 박문대는 뛰기 시작했다. 비는 눈에 띌 정도로 점차 빠르게 쏟아졌다. 눈앞에 기다란 횡단보도가 보였다. ‘저
하루걸러 하루 오는 비. 박문대는 이 비가 부디 아침이 되기 전에는 멈춰주길 바랐다. 냉장고를 열자 찬 기운이 훅 얼굴로 불어온다. 일요일 저녁의 잿빛 하늘을 가만히 응시하며 그는 김빠진 캔 음료를 땄다. 탁. 빈 캔이 책상에 세게 부딪혔다.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힘을 지나치게 줘 버렸다. “아 깜짝이야. 문대문대 화났어?” 옆에서 곧장 질문이 날아온다
* 소재 주의: 죽음에 대한 언급, 우울감 묘사, 시한부 관련 * 영화 및 원작 관련 스포일러와 설정 날조 및 파괴가 존재합니다. * 중간에 영화 대사를 변형해 인용하거나, 그대로 인용한 장면이 있습니다. * 중간에 인용된 팝송 가사는 실존하는 것이 아닌, 웹소설 원작에 나왔던 것임을 알립니다. 영화관의 문이 열린다. 문 앞을 지키던 직원이 화들짝 놀라
청우문대 25회 전력: 불꽃놀이 분량이 짧습니다. 추후 내용을 덧붙여 재발행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쁘네.” “응, 그러게.” “혹시 괜찮다면, 다음에도 같이 보러 오지 않을래?” “… 뭐?” “하하! 거절해도 괜찮아, 건우 형.” 환상, 환각, 잘못 기억한 것. 현실이었는지조차 불분명한 그날의 기억. 흐드러지는 벚꽃과 불꽃놀이의 화려한 색
청우문대 24회 전력: 졸업 감사합니다! 나인 투 텐. 이게 뭐냐고? 뭐긴, 내가 연구실에 처박혀서 내 연구 하면서 교수 따까리짓도 겸사겸사 해야 하는 시간이다. 요일은 왜 없냐고? 연구실 생활에서 주말을 따지는 건 사치니까. … 알 것 다 아는 사이끼리 이런 걸 물어보는 이유는 뭔가. 남의 속 뒤집어놓으려는 거면 그건 류청우 하나로 충분하니까 그만 해
W. 315화 “…….” 형, 그, 저 어떡하죠. 큰달이 공허하게 중얼거렸다. 지금 자리에 없는 류건우에게는 들리지 않을 물음이었다. 한편, 짐짓 절망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그의 표정을 보고, 맞은편에 앉아있던 여자가 눈을 깜박거렸다. “왜 그래?” “…… 아, 아니요. 아닙니다.” 큰달이 재빠르게 미간을 폈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게 유난히 크게
청우문대 23회 전력: 사진 / 빗소리 / 별처럼 반짝이는 감사합니다! 류건우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고, 또 잘했다. 가장 제정신이 아니던 그 시기에도 카메라는 버리지 않았을 정도로, 취미라 삼아보고자 했던 몇 없는 것을 사진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아이돌이 된 지금도 그 실력이 어디 간 것은 아니어서, 박문대는 이따금 시간이 나면 근처로 사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