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모니터 안에 나열된 음표들이 각자 다른 파형을 그리면서 하나의 선율을 자아낸다. 완성하지 못한 후렴구에 수없이 음을 덧붙이고 덜어내기를 반복하던 소희는 이내 미간을 좁히면서 두 시간 동안 공들인 음정을 완전히 삭제한다. 곡이 안 빠지네. 내일까지 납품해야 하는데. 이미 수분이 말라버린 모래를 쥐어짜고 있는 듯한 고갈의 감각이 밀려든다. 창작을 업으로
공부하던 가닥 어디 안 가서 진짜 빡세게 공부하고 빡세게 수행하고 그래서 내신 장난아니게 좋음. 그동안 얘 자퇴했던 거에 아 머리 안 좋다~ 이런 말 있었던 거 쏙 들어갈듯. 3년 내내 내신 1등급 안 놓쳤고, 모의고사 성적도 너무 좋아서 선생님들이 아쉽다고 수능 한 번만 원서 한 번만 해서 어색해하다가 결국 연희대 딱 하나만 넣고 수능 봤는데 올 1 떠서
박문대의 시스템이 나에게 '전이' 되었다. 이상하다. 신재현 때문에 수 십번을 회귀할 적에는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었는데, 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되었나. * 점심시간까지는 평화로웠다. 그 평화도 끝났다. "'출입구' 입니다." 재난 관리 국, 외부 협력 부 부서 내 건물 13층 그곳에는 다양한 괴담으로 '진입'이 가능한 '출입구'가 있다. 말로는 출
청우문대 34회 전력: 서약 분량이 짧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류건우가 또 술에 잔뜩 취해 돌아왔다. 또.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고 소파에 앉아 형을 기다리려던 류청우는 진한 술 냄새를 풍기며 현관에서 비틀거리는 류건우를 보며 깊이 숨을 내쉬었다. 화가 났다던가, 뭐 그런 건 아니었다. 류건우는 어쨌든 그의 ‘형’이고, 성인이며, 건강하고, 대학생이기
박문대가 괴담에 떨어졌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황당해 하는 나를 뒤로 하고 눈 앞이 번쩍 번쩍, 환장할 상황 때문에 심리적으로 그런 건지 진짜로 눈 앞에 번쩍이는 무언가가 탄생한 건지 구분할 수 없는 상황. 불이 난 뒤에도 출근은 해야 한다고, 일단 인사를 해야겠지. 완전 사측인 듯 아닌 듯 사측 같은 국가 기관에 다니는 사람으로서, 국가 기관에서
합법동물모에화 (?)
테스타 최고 리더 류청우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언제까지나 행복해야해 우리 천재사격자아기늑대리드보컬~~ #별들의_리더가_행차하신다 #HAPPY_CHUNGWOO_DAY Bittersweet Teatime - 그리고 이 명제는 그 역 역시 성립한다. 아. 이건 꿈이다. 류청우는 눈을 떴다. 그래, 눈을 떴더니 웬 낯선 공간으로 순간이동한 것
1. [청우배세문대/청우배세(청배)/문대배세(댕뵤)]실험체 배세진 2. [청우배세/청배]로판 AU 북부대공 류청우X정령사 배세진 3. [큰세배세/큰배]로판AU 기사단장 이세진X정령 배세진 4. [큰세배세/큰배]카드캡터 사쿠라 AU 5. [문대배세/댕뵤]막내들이 싸운 날 6. [문대아현/문앟]로판AU 황태자 박문대X성기사 선아현 [청우배세문대/청우배세(청배
문대 납감 이후로 팔찌나 시계 차고 다니는 것도 답답하고 불안해했으면 좋겠다. 다 낫고서 무대 준비하면서 악세서리 착용하라고 팔찌같은 거 손목에 걸어줬는데 처음엔 조금 거슬리는 것 같다가, 점점 답답해짐을 느낄 것 같음. 그러면서 자꾸 만지고. 박문대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팔목을 만졌다고 생각했는데 배세진이 울컥한 얼굴로 박문대 손 잡을듯 "형?" "그만
시스템은 사라졌고, 더이상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아이돌로 노래하고 무대하고, 그리고 인간 박문대로 류청우랑 평범하게 연애하면서 TeSTAR는 여전히 1군을 지키고 있었음. 그런데 박문대 인생에 평범과 안정이란 말은 없었는지 무대 도중에 사고가 났음.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스테이지 바닥이 꺼지면서, 1m는 족히 넘는 곳에서 떨어졌음. 자신을 잡
박문대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예민한 편이었음. 배세진과 비슷한 성향처럼 보이지만, 연예계 생활을 평생의 목표로 두고 그것만을 위해 살아온 사람과는 결이 다른 예민함이었음. 무엇보다 사고 후 체력이 다른 멤버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도 있었음. 그러니까, 평생을 운동을 해온 류청우나 선아현, 평생 아이돌을 목표로 한 이세진, 외부 자극으로부터 무던한 김래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