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게 3] 이세계 둠가이 다크어지

[발더게 3] 이제 일기쓰기가 귀찮다

고로 사진으로 땜빵한다(매우 스압주의)

1. 왜케 눈감고 찍은 사진이 많아

2. 게일이 “저새끼야 나야”하는거 첨봄 ㄷㄷㄷ 나 딱히… 썸탔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3. 게일교수님 무사와요 무사와요

4. 아니 근데 댁한테는 미스트라가 있잖아!

5. 아스타리온 코스프레 하면서 희생자 코스프레 하는 스폰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게 페트라스였냐

6. 플러팅 존나 못함ㅋㅋㅋㅋㅋㅋㅋ

7. 아스타리온 존나 싫어하던데 정작 남 꼬시는 멘트랑 행동 같은건 아스타리온 복사 붙여넣기 수준으로 따라하던데?

8. 너 혹시 아스타리온 질투하니?

9. 페트라스도 속으로 아스타리온 존나 부럽고 질투나고 외모때문에든 행동때문에든 그를 “좋아하고” 있을수도 있는데 그걸 인정하기가 자존심 상해서 일부러 더 짜증나게 틱틱거리는걸수도 있음. 아스타리온은 “저 새끼 왜 저래;;;;”이거고.

10. 근데 아스타리온 혼자 총애(라고 할 수 없지 그걸) 받는거 보고 다른 스폰들이 다 질투하고 있으니까 페트라스가 딱히 특출나게 질투를 한다고 볼 수는…

11. 볼 수 있지. 내 보기엔 저건 질투를 넘어섰어. 내가 이거 다회차하면서 일기고 편지고 다 뒤져봤는데 페트라스는 아스타리온을 좋아하는거라는 심증이 강하게 든다. 근데 본인 자체가 머리가 안 좋고 자존심만 드럽게 세고 카사도어의 학대가 안 좋은 곳을 스쳐서 틱틱거리는 재수없는 방향으로 표현을 하게 된거지. 약간 뒤틀린 종류의 애정이라고 할까. 애증이라고 할까.

12. 아스타리온이 생판 남인데가 만난지 몇개월도 안되는 캠프원들한테조차 “나랑 같이 지낸 스폰놈들 불쌍하다”하고 속내를 드러낼 정도인데 200년동안 좋든 싫든 부대끼면서 살아온 스폰들끼리는 속내를 다 꿰고 있을거라고 생각함. 이게 티가 난단 말이야… 티가 안 나게 감춘다고 해도 200년동안 24시간 감출수는 없음. 그렇게 꽁꽁 닫아걸고 있는 카사도어의 속내조차 어느정도 짐작을 할 수 있을만한 시간인데.

13. 맏형이라는게 요령도 없고 맨날 혼나면서, 무능력한게 근본적인 선함은 버리지 못하니까 얼마나 호구취급을 당했을지 눈에 선함.

14. 페트라스 같은 애들은 대놓고 반감을 드러내기 때문에 반대로 어느정도 마음을 열고 친해지면 물심양면으로 나를 도와줄 가능성이 있음. 오히려 제일 위험한 부류가 댈리어리아 같은 애들이라고 생각함. 두번째로 위험한건 리언 같은 애들.

15. 댈리어리아를 처음 봤을땐 애가 말을 착하게 해줘서 좋은 애인가 싶었는데 어딘가 좀 찜찜했거든. 이유를 딱 짚어낼 수는 없는데 그냥 직감적으로 뭔가 존나 찜찜했음. 얘가 나중에 카사도어한테 호다닥 달려가서 다 일러바쳤다는거 알고는 내 의심이 증명되버렸다.

16. 리언은 딸자식이 붙어있는 유부남이기 때문에 제일 절박하고 간절하고 누구보다도 괴물이 될 가능성이 높음. 리언이 희생자 갖다바치는거 1순위라고 하지 않았나? 딸의 스폰화를 막거나 하여튼 주인의 눈에 거슬려서 “제거”되는 것을 막으려면 리언은 무슨 짓이든 했을거임. 아마 아스타리온보다 심하게 스스로를 굴리면서 일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아스타리온은 속으로 혐오감이라도 느낄 수 있지 리언한테는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조차 사치였을거임. 카사도어가 진짜 잔인한 새끼다.

17. 딸이 있는 아버지라는 존재의 절박함을 이용하려고 했던지, 아니면 리언 자체가 원래 일을 잘해서 더 착취하려고 했던지…

18. 다른 스폰은 잘 모르겠는데 유센이라는 애는 아예 모르겠고 바이올렛은 기본 성격이 좀 잔인하다 싶은데 이건 언데드화의 결과라고 생각함. 원래 발더스 게이트의 보건부장관 이런거 아니었나? 그러면 기본 틀이 의사라는 소리인데, 살아있을땐 이 이과적 사고방식이 “시민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선량한 쪽으로 작용했을지 몰라도 언데드화 자체가 사람 성격을 악한 쪽으로 비틀리게 한다고 함. 거기다 카사도어의 200년간 학대까지 겹치면 뭐…

19. 아스타리온 말대로 하나하나 사연이 있는 불쌍한 놈들이긴한데 그렇다고 지은 죄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니까.

20. 정상참작할 부분이 “카사도어가 강제로 시켜서 어쩔 수 없었다”인데, 과거에 저지른 건 그렇다고 쳐도 앞으로 저지르는 짓들은 온전히 자기 스스로의 책임이지?

21. 아 물론 희생자 7천명 중에 근본 성향이 악한 놈들도 있겠지. 근데 뭐 어쩌라고. 지은 죄에 대한 죗값을 받아야지 카사도어한테 물려서 희생제물 7천명에 들어가라는건 셈이 좀 안 맞잖아.

22. 카사도어도 벨리오스한테 존나 쳐맞던거 생각하면 살아 생전에 성격이 어땠을진 모르겠는데, 최소한 벨리오스와의 관계에서는 카사도어가 피해자임. 가해자가 된 피해자 케이스긴하지만, 벨리오스와의 관계에서는 카사도어 편을 들어줘야함. 아스타리온도 카사도어와의 관계에서는 피해자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가해자임. 멀리 안 가도 그가 카사도어에게 갖다바친 1천명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가해자임.

23. 근데 그런거 생각하면 하나하나 끝이 없구요. 그냥 아스타리온은 내 마누라니까 나도 안 때리는 요요 예쁜걸 감히 건드린 새끼는 모두 죽어야 합니다.

24. 아스타리온이 때릴데가 어디 있다고 손을 대 썩을놈들아

25. 진짜 근본 악이신 바알 스폰인 이 몸.

26. 근데 하이엘프 바바리안으로 롤플레이하니까 진짜 정신나갈거 같다. 바바리안적인 선택지 하나하나 고르고 있다보면 심경이 아득해짐(위협적으로 “아아아아아악!!!!!!!”하고 소리질러서 겁준다던가)(그거에 오우거 세마리가 쫄아서 순순히 꺼진다던가…)

27. 아스타리온도 옆에서 보면서 내심 “진짜 미친놈이다”하고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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