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스터
Written by. 이스터 2024.05.06 히지카타는 뻐근한 허리를 짚으며 눈을 떴다. ‘이 미친 천파 새끼…’ 언제 잠들었는지, 아니 기절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밤이었다. 고개를 내려 제 몸을 살펴보니 그 와중에 씻기고, 닦이고, 옷도 갈아입혀 놨다. “좋은 놈인지 쓰레긴지 모르겠다니까.” 어젯밤은 히지카타의 생일이었다. 진선조와 해결사들
Written by. 이스터 2024.05.05 스자쿠와 를르슈는 각자 가방을 짊어졌다. 그날의 쇼핑으로 를르슈에게도 꽤 많은 개인 물건이 생겼다. 자잘한 생필품까지 모두 구매하는 스자쿠와 를르슈를 보며 친구들은 의아한 얼굴을 했지만, 아직 이삿짐이 다 정리가 안되어 그렇다는 핑계로 겨우 상황을 모면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곧 리발이 6인승 승합차
Written by. 이스터 2024.05.04 쿠루루기 스자쿠는 꿈을 꾸지 않는다. 어린시절 아버지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후로 그는 단 한 번도 꿈을 꾸지 않았다. 아마 제 꿈속을 찾아올 아버지의 표정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겠지. 기억이 나지 않는 어머니, 너무 또렷이 기억하는 아버지. 어린 나이에 혼자가 됐지만 다행스럽게도 그에겐 부모님이 물
* 지인 리퀘스트 작 ** 작성자는 세븐틴 팬이 아닙니다. 호칭, 성격, 말투 등 많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 24년 위버스에서 송출된 나나투어-세븐틴 편 시청 후 작성되었습니다. Written by. 이스터 2024.02.18 完 평화로운 주말. 창가로 내리쬐는 빛에 먼저 눈을 뜬 건 지수였다. 햇볕이 눈꺼풀 위를 간지럽히는 탓에 들어 올
Written by. 이스터 2024.02.05 完 여느때처럼 천계와 귀계를 오가며 바쁘게 지내는 사련. 복을 내리시는 선락태자는 밀려드는 신도들의 기원에 몸이 열 개라도 부족했다. 풍신과 모정도 남양전과 현진전을 찾는 제 신도들을 챙겨야 하니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태자의 신전은 오롯이 그의 몫이었다. 재물을 안겨줄 수도, 아이를 점지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