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타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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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타샤] Coffee

불쑥 마리아 힐의 사무실을 찾은 나타샤 로마노프는 테이크아웃 컵에 담긴 커피를 책상에 내려놓았다. 힐은 마지막으로 검토 중인 서류에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영혼 없이 고맙단 말을 중얼거렸다. 나타샤는 혀를 한 번 차고 본래의 용도보다 힐의 침대로 더 자주 쓰이고 있는 게 분명한 소파에 자리를 잡았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실 여유도 없는 지금 말을 걸어보았자, 돌아오는 대답은 나중에 기억도 하지 못할 게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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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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