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백상아리 시점 이후 *혼자 오해하고 고장나는 해량이^^
-해피 아님. 지끈거리는 두통이 아득하게 느껴지다가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아파왔을 때, 나는 결국 눈을 떴다. 욱신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따끔거리는 것 같기도 한 것이 보통 두통이 아닌 모양이었다. 나는 손을 들어서 머리를 만지려다가 머리에 무언가 단단한것이 매어져 있는 것을 느끼고 눈을 깜빡였다. 잠에서 막 깬 상태라 깨닫지 못했는데 이제
(1): https://glph.to/owds6h (2): https://glph.to/esaycm -대학생au -흔한 형제간의 거친 말이 나옵니다. (약 캐붕주의) -재희 친구가 많습니다. 엑스트라 등장 많음. -퇴고 후 재록본 예정. ‘하하. 그래. 나도 사랑해.’ “아오, 진짜!!” 머릿속이 하얘져서 어떻게 집에 왔는지도 기억이 나질
“아, 오늘 너무 좋았다. 그쵸?” “네에.” 선선한 가을 바람에 무현이 코트를 여미며 기분 좋게 웃었다. 집에서 나가기 싫어하는 재희를 어르고 달래 겨우겨우 약속을 잡은 무현은 간만에 꾸미고 나와 제대로 된 데이트 코스를 돌았다. 집에서 단둘이 침대나 뒹굴거리자며 뻗대던 재희 또한 무현이 이끄는 대로 성실하게 따라가 불고기 맛집과 유명 카페, 파인
-사망 요소 있음. “무현 씨, 저랑 타임머신 만들어요.” “네? 아.” 무현은 재희가 들고온 ‘어린이도 할 수 있는 타임머신 만들기’ 키트를 내려봤다가, 다시 재희를 올려봤다. 그러고보니 전에 그런 말을 했었지. 어떤 과학자가 타임머신에 재희를 태워주겠다고 하면 무한교를 버릴 거냐는 질문에 재희는 망설임없이 버리겠다고 했다. 무현이 재희에게 지
BGM은 반복재생 설정 후 들어주세요 신해량에게 자고 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서지혁은 곧바로 집주인에게 당당하게 갈아입을 옷을 요구했다. 신해량은 알겠다며 서지혁을 자신의 방에 데려가 옷장을 열고 옷을 직접 고를 기회를 주었다. 옷장 안을 훑어보니 무슨 죄다 무채색 계열에 그나마 색이 있는 건 채도 낮은 푸른색이나 남색 정도가 전부였다. 하여간 우
"주장!" 복도를 달려 학교 건물 밖으로 나온 서지혁이 저 멀리 점이 되어가는 까만 뒤통수를 향해 목이 터져라 외쳤다. 서지혁의 우렁찬 목소리에 까만 점처럼 보이는 신해량이 멈칫거리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신해량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다시 발을 옮겼다. 서지혁은 신해량을 향해 달렸다. 긴 다리를 쭉 뻗어 보폭을 넓히고, 발에 닿는 땅을 있는 힘껏 밀며
잊혀진 도토리
가지 않은 길이라면 역시 IF AU
정신을 차리니 하얀 가슴팍이 코앞에 있었다. 얼마나 잔 거지? 눈이 퉁퉁 부은 것인지 제대로 떠지지도 않았다. 그렇게 울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고개만 살짝 들어서 보니 신해량도 잠들어 있었다. 서지혁의 등을 토닥여 주다가 그대로 잠이 든 것인지 서로를 끌어안은 듯한 자세였다. 또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귓가에서는 신해량의 색색거리는 숨소리가 들렸다.
안녕하세요. 호끼입니다. 뜬금없긴 하지만 오늘이 7정촌 연재한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라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약 2개월 전에 7정촌 완결을 앞두고 커미션을 신청해두었는데요, 3개월 정도 걸린다고 해서 외전 연재 중에 받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타이밍 좋게 어제 완성본을 받았습니다ㅎㅎ 1주년 이벤트... 계획에 전혀 없었지만 겸사겸사 날짜가 딱 좋게 맞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