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바닥을 밟는 구두소리 신기한 울림을 내었다. 잠뜰은 건물의 문양과 이음새를 신기한 눈으로 올려다보았다. 여러 세계를 돌아다녔지만 이런 목조건물의 형태를 보는 것은 드물었다. 곡선과 직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형태가 자신이 살던 세계의 건축물과는 또 다른 멋을 내었다. 건물 구경을 끝낸 잠뜰은 어느 방문을 가볍게 두드렸다. 안에서 들어오라는 소리가 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