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늙은이 스포 有 *등장하는 종교는 가상의 종교입니다. 일가가 몰살을 당했다며 ㅡ 들려오기만 해도 흉측하고 고적스런 소문이 마을 사람들의 눈동자 속을 소리를 낮춘 채 누비고 있었다. 독불장군의 가을 바람이라도 되는 양 활주하던 대화가 니젤로 달려가던 중 마주한 기사 앞에서 그 힘을 잃고 추풍처럼 추욱 고개를 내리 깔았다. 기사? 글쎄... 잘 모
CP 요소 옅음. NCP로 보셔도, CP로 보셔도, 리버스로 보셔도 됩니다. ‘와론지우’는 원산지 표기(……혹여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께서 계실까) 같은 것이니 편하게 읽어주시와요.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지 않았습니다! 뭔가 조금 어라? 싶은 부분이 있다면 마음의 눈으로 수정해 읽어주시길 바라요S2 마냑(@LastOrder_65)이라는 잔불의 기사 트위터 계
"진아, 너는 왜 기사가 되고 싶은 거야?" 나견이 나진에게 물었다. 나진은 가만히 천장을 응시하다 운을 띄웠다. "...멋있잖아. 지킬 수 있는 강한 힘이 있다는 게." "명예에 죽고 사는 기사가 되려면 네 말투랑 태도부터 교정해야겠는데." "뭣." 나견이 키득거렸다. 나견은 나진에게 짓궂은 농담을 할 때가 종종 있었다. 물론 이번 건 농담 반 진담 반이
요즘 따라 나견이 유난히 마음에 걸린다. 하도 단독행동을 많이 해서 그러느냐 하면, 부정하진 않겠다. 시작은 며칠 전의 임무에서 복귀한 후부터였다. 며칠 전의 임무란, 동서쪽의 마을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조사하는 일이었다. 사건을 일으킨 조직이 수상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첩보가 있어 기사를 파견한 것이었다. 이런 일에 보통 기사급을 보내는 경우는 없지만
*움짤 트레틀 사용
저 칙칙한 모자에 풀빛 머리카락. 아주 익숙한 윤곽이다. "어, 벌써 와 있었네." "별로 안 기다렸습니다." 커피를 두 손에 들고 기다리던 시간은 길었는지 짧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그것보다도 아메리카노 한 잔을 건네자 자연스럽게 받는 투박한 손이 더 눈에 들어왔다. 무슨 일을 그리 열심히 하는지 곳곳에 굳은 살이 보인다. "그럼 갈까." "네." 이
* 투비로그에 23.01.28(포타 22.10.26)에 올렸던 글을 고스란히 이전해옵니다 * 67화 언저리의 어드메. 사상지평 재계약 직후의 와론과 지우스의 이야기. 논CP입니다. CP로 드셔도 그다지 문제는 없습니다. * 전작 애늙은이의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있어, 읽지 않으셨다면 매끄럽게 읽히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개인적인 캐해석 및 설정
** 투비로그에 23.06.07에 올렸던 글을 이전해옴. * 잔불의 기사 최신유료분이 121화였을 때 쓰인 글입니다. 따라서, 온고잉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애늙은이 본편과 외전 <투구의 기사>의 내용이 일부 차용되어 있습니다. 모르더라도 읽는 데에 큰 지장이 있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도... * 논CP의 기린닭이라고 썼지만, 원하신다면
* 투비로그에 23.06.29에 올렸던 글을 글리프로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 야로 @YaRoEri 님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짧은 조각글입니다! 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조각글이 쓰인 시점은 최신 유료분이 124화인 시기입니다. * 멋대로 중앙대륙을 내전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김에 사상지평 사용처의 은근한 날조까지 덤으로. * 오탈자와
*목주와론 + 기린닭 캐해 제공 및 연성 하라고 말씀해주셨던 기사님께 헌정합니다. 기사님의 캐해가 정말 좋습니다 밤으로의 긴 여로 1. 유속은 서서히 거세지고 하천을 빠져나가는 강물이 점차 불어나고 있었다. 황도의 옆을 지나는 강이 화를 내며 통제불능 상태가 되어서 표면에 이는 물거품이 소용돌이가 되었다. 도시는 비에 잠겨가는 중이었다. 급히
※본편 시점에서 약 3~4년 후 시점입니다. ※죽음을 향한 욕망의 묘사가 나옵니다. 나견은 시종 불만스런 얼굴이었다. "분명히 따로 제출하자고 했잖아요." "그랬지." 지우스는 그걸 딱히 달래주지도 않으며 미리 사왔던 붕어빵을 나견에게 내밀었다. 부루퉁한 시선의 주인이 잘 익은 빵을 바라보다가 손만 뻗어 쏙 집어갔다. 받아가기는 하지만 감사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