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뱅온리전 : 너와 나의 시간은 6분 5초부터> 박[2a] 2d3님 부스에 위탁 예정입니다 * 원래 썼던 <같이사는중> 링크-> https://glph.to/pptwy7 * B6 / 무선 / 102p / 6,000원 * 공개된 분량 수정(3편까지 전문 공개) + 각 에피소드 이어지지 않는 문단 짧게 추가 갈색머리 현관문 바깥에서 일정한 손놀림으
샤워를 마친 종수가 욕실에서 나왔을 때에도 병찬은 침대에 누운 채였다. 깨끗한 등을 내보인 채 허리 아래로 이불을 감고 모로 누워 웅크리고 있다. 종수는 허리에 감은 수건을 고치며 침대 곁으로 다가가 섰다. “박병찬. 자는 거야?” “아니.” 조금 허스키하게 잠겨 있지만, 잠기운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럼 일어나. 언제까지 퍼
최종수라는 남자는 한 번도 눈을 깜빡이지 않았다. 양초가 세 개 끼워진, 영화에서나 보았던 고풍스러운 촛대 하나로만 밝혀진 어스름한 실내에서 그는 반쯤 어둠에 녹아 든 모습으로 가만히 서 있을 뿐이다. 한참 그를 지켜본 후에야 병찬은 처음 그를 만났을 때부터 느꼈던 위화감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이 남자는 움직임이 없다. 사람은 좀처럼 가만히 있을 수
※ 배경 1950~70년대 한국 ※ <치키타구구> 쌍둥이 자매 에피소드 차용했습니다(모르셔도 읽는 데에 문제가 없습니다) ※ 박병찬에게 쌍둥이 여동생(박병찬과 똑같이 생김 - 여체화를 의도)이 있다는 설정 / 종수가 두 사람 모두와 관계를 합니다 / 뇨테로 주의 ※ 남자박병찬 사망 주의 ※ 공백포함 15,000자 알고 계시지요 전쟁통에도 새로운 생명은 태
※ 프로농구선수 사귀는 종이뱅이의 일상 ※ 시간 순서가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몇 편 더 추가 될 예정(아마도) ※ 현재까지 약 1만 2천자 갈색머리 종수는 소파에 앉아 스마트 텔레비전으로 연결한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농구경기를 보고 있었다. 곧 도어락 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띡띡 울렸다. 박병찬이다. 종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 쪽으로 걸어간다. 그
보던 유튜브 동영상이 끝나 다음으로 볼 영상을 고르고 있던 때였다. 놀란 목소리가 사운드가 멈춘 이어폰을 비집고 들어왔다. “헉, 큰일 났다!” 종수는 소리가 들린 버스 통로 건너편 좌석을 돌아보았다. 버스 창에 양 손과 이마를 댄 채 내다보고 있던 병찬이 허둥지둥 일어나더니 통로를 따라 빠른 걸음으로 걸어 나간다. 병찬이 떠난 창 쪽을 주시했지만
※ 이번에 새 일러나온 거 보고 휘적휘적(농구없는 세상) ※ 완성아님 쓰는 중~~! 완성되면 제목의 ing 삭제하께요 / 퇴고못함 천천히 합니당ㅠ<ㅋㅋ ※ 쓰는 사람 로판/아이돌 둘 다 잘 모름 ㅈㅅ합니다! 0 짜잔~ 병찬이 노래를 부르는 3분 10초 동안 남자-이 땅의 북부 대공이라는 귀하신 신분으로 이름을 듣지 못했다-는 의자에 앉아 눈썹만 꿈틀거렸
그리 넓지 않은 거실 구석에 시커멓게 버티고 있는 것은 큼직한 구형 안마의자다. 종수네 부모님이 신형 안마의자를 구독 서비스로 들이면서 처치 곤란해진 이전의 구형 안마의자가 종수와 병찬이 함께 지내는 아파트로 옮겨진 것이다. 프로구단에서 선수로 뛰고 있는 종수는 구단에서 고용한 스포츠 마사지사로부터 마사지를 받을 수 있지만, 대학 농구팀에서 뛰고 있어 그
One. 교외라기보다 숲속에 숨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저택이었다. 꽤 오래 방치되었던 장소 같았다. 널찍한 정원의 정원수는 모두 말라 죽었고, 굳어진 흙 위를 잔디 대신 잡초가 뒤덮고 있었다. 그런 마당의 풍경과 걸맞게 저택 역시 오랜 기간 사람 손길이 닿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 커튼도 달리지 않은 창문 몇 개가 활짝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한 최종수는
※ 농구하는 종수 X 인어병찬 ※ A님께서 주신 인어소재 빌려서 썼습니다 감사합니다!!!!(인어뱅/아가미 키스/둘만의 욕조) ※ 인외? 처음 씀.. 잘 몰라서 ㅈㅅ합니다 ※ 주제 : 잊혀진 ■■■ ※ 공백포함 39,000자 종수가 스물 살이 된 새해 첫 날. 할아버지의 젊은 비서 이태영이 종수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마침 침대에서 자고 있던 종수는 눈을
누군가 어깨를 흔들고 있었다. 귓가에 부르는 소리도 들린다. “주장! 병찬형! 일어나요. 기상 기상!” “으응… 알았어….” 잠결에 대답하고 겨우 눈을 뜬 병찬이 처음 떠올린 생각은 자신을 깨우는 목소리가 생경하다는 것이었다. 벽 쪽으로 돌아누운 몸을 돌려 목소리의 주인을 확인하니 낯선 얼굴이었다. 병찬이 잠에서 깬 것을 확인하고 멀어지는 행동이 지
※ 미국에서 농구하는 종수 X 한국에서 대학농구 잘하고 있는 병찬 ※ 주제 : 가지 않은 길 ※ 공백포함 약 22,000자 0 그것은 유스캠프 때 박병찬이 생각해낸 놀이 중 하나였다. 가장 연장자-프로선수 조형석을 제외한다면-인 박병찬의 앞에 야식으로 주문한 치킨이 총 일곱 마리 모여 있었다. 최소 금액으로 잡아도 각 2만원 씩, 총 14만원을 박병
만석이 되는 일이 드문 평일 공연이지만, 오늘 라이브 클럽에는 좌석만이 아니라 입석 손님들까지 들어찼다. 최근 인디 씬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밴드, 장도가 공연 리스트에 있어서다. 장도는 아직 정규 앨범은 없지만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 세 곡이 모두 좋은 평을 받고 있는 모던락 밴드였다. 지방의 작은 영화제에서 급한 주말 공연 섭외가 들어오는 바
※ 농구하는 최종수 / 농구하다가 그만둔 밴드보컬 박병찬(가비지사운드..??) ※ 쓰는 사람 음악 잘 모름 / 퇴고 못했음 ※ 청소년 집단 약물자살묘사 주의(막 엄청 자세히는 안 나옴..) ※ 공백포함 약 20,000자 박병찬이 보컬 겸 리더로 있는 뺀질이 밴드, 일명 뺀드는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노래가 청소년들 마음처럼 다크했다. 뺀드
황제의 처소가 있는 태청궁 위로 무지개가 내렸다. 예로부터 무지개란 오색으로 빛나는 긴 몸을 가진 짐승이나, 다리와 꼬리가 없어 용과 같은 상서로움은 갖추지 못한 것이라 하였다. 내린 자리에 재앙을 가져온다 하는 그 무지개가 황제의 머리 위에 드리운 것이니 이는 분명 흉조였다. 나라의 점복을 전담하는 관상감에서는 이 괴이한 일이 의미하는 바를 알기 위해
※ 빨주노초파남보 에피소드 7개 ※ 공백포함 약 9,000자 빨강 최종수는 병찬의 앞에서 과자를 먹는다. 이런 거 안 먹게 생겼는데 잘 먹는다. 크라운 제과의 쿠키의 명작. 오리지널 쿠크다스를 먹는 최종수의 입안. 아 분홍색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그렇다면 뭐 병찬의 입안은 외계인의 파랑인가. 그런 것도 아니면서 유독 최종수가 입을 열었을 때 보이는 어두
※ 미국에서 돌아온 종 / 프로생활하는 뱅 = 동거 ※ 하고 싶지 않은 종 / 하고 싶은 뱅<<< ※ 종수가 잠을 많이 잡니다 ※ 쓰는 사람이 코스믹 호러 넘 좋아해요>< ㅋㅋ 별 거 안 나옵니다만 주의하세욤 ※ 종뱅전력 49회 주제 : 첫사랑 <- 그런데 참여 못함..^^ㅋㅋㅋ ※ 공백포함 약 36,000자 01 횟집 비 맞고 바람 맞아 세월이
동양풍 창작조선, 인외물 11,275 자 驟雨 中上 인간이 아닌 존재는 한계를 벗어났기에 잠들 필요가 없다. 그 절대적인 법칙을 깨트렸기 때문일까. 종수가 머릿속을 웅웅 울려대는 꿈에서 깨어났다. 퀭하게 말라붙은 눈가가 버석하다. 머릿속을 헤집어 대는 꿈은 어지럽기 짝이 없었다. 어지럽고 어지러우면서도 언제나 그랬듯 익숙해지지 않는다. 멍하니 바깥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