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게 3] 2회차 접으려고 했는데요 - 단란한 가족상봉
1. 내가 1회차때 라샌더의 빛 들고 다녀서 뱀파이어 스폰들이 먼저 도망가는 바람에 스폰 이벤트를 본적이 없서요
2. 그리고 아스타리온이 자꾸 불안해하면서 달달 떨길래 그거 때문에 나도 덩달아 스트레스 받아서 빨리 카사도어 썰어버리자고 다른 이벤트 일어나는거 기다리기 전에 냅다 성으로 달려가서 썰어버렸거든
3. 기만과 말빨의 바드라서 물약 스크롤 아이템 바리바리 챙겨들고 파티원마다 정령 하나씩 다 소환해줘서 총합 8명으로 카사도어 2턴만에 썰어버림
4. 그러다보니까 속은 시원한데 2회차 할때 보니까 내가 건너뛴게 많지 뭐야
5. 민타라 때문에 버그가 엄청 일어나는거 같은데 짜증나서 그냥 접으려다가 개고생해서 3막까지 왔는데 전회차에 못 본 이벤트도 날리고 다시 시작하기 싫고 무엇보다 카사도어는 무조건 썰어야돼
6. 그래서 이번에는 전회차에 못본 여인숙 뱀파이어 스폰 이벤트를 보는데
7. 나는 아스타리온 승천은 절대 반대하는 주의였는데 스폰놈들 틱틱거리는거 보니까 흑화할 것 같던데?
8. 아니다 내가 플레이어니까 그냥 흑화하자
9. 개중에 한명 성격 유하고 착한 여자애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 안나고 나머지 놈들은 고만고만 비슷비슷하게 재수없는거 같은데
10. 아스타리온이 말 안 들으니까 “너는 항상 되도 않는 싸움을 걸어오더라. 맨날 줘터지면서” 이런 소릴 하길래 내 안의 뭔가가 뚝 끊어짐
11. 지금 와서 악성향으로 돌아설 생각은 없다. 그러나 뱀파이어를 죽여버리는 것은 악행이 아니다.
12. 뱀파이어와 뱀파이어 스폰을 싸그리 섬멸하는건 극히 선행에 가깝지. 그리고 나는 선한 영웅이다
13. 극대노 ON
14. 지금의 아스타리온 스님은 뇌 속까지 근육으로 꽉꽉 들어차서 근육이 올챙이를 튕겨낼 지경이라고!
15. 넘쳐나는 근력과 민첩성과 손재주로 “옛날 형제”들을 후드리 줘팸. 첫턴에 한마리 요단강 건너로 보내드림
16. 주님 앞으로 세놈 더 올라갑니다
17.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 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무다
18. 너희는 이미 죽어있다(언데드라서 진짜 죽어있음)
19. 북두신권의 계승자 켄시로 아스타리문을 못 알아보다니
20. 부들부들 화가 풀리지 않는다
21. 앞으로 더 남은 스폰 이벤트 없으면 이대로 카사도어 폭행열차 출발합니다~
22. 레이젤이 은근히 카사도어 썰어버리는거 기대하던데 이번 레이드에 껴줄까 생각중임
23. 그러면 할신 빼고 아스타리온 - 섀도하트 - 윌 - 레이젤 이렇게 끌고 갈건데 이번에는 땀과 근성의 격투가 컨셉이라 정령소환 배제하고 영약이나 좀 빨아놓고 마법스크롤도 최대한 덜 쓰는 쪽으로 깨볼라고
24. 3회차에는 진짜 꼭 모드 깔고 해야지. 다시 여기까지 오는 길이 너무너무 험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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