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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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오피스텔. 2월 14일의 아침이었다. 서력기원과 율리우스력이라는 시간 개념으로 구분하는 2024년에 오게 된 지 그래도 꽤 지난 참이었다. 피니온은 이른 아침인데도 평소와 다름없이 습관적으로 일찍 기상했다. 그것도 해가 뜨기 전이다. 여기까지는 평소와 다름없었다. 그러나 혼자 있는데도 자기 방의 의자에 앉아 눈을 이리저리 굴리더니 턱에 손가락까지
2021.02.17 플레이 햐네-하나미야 츠루기 노랑-하나미야 사와 도지-시라사와 케이 *다소 폭력적이고 잔인한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div class="message general" style="box-sizing: content-box; padding-left: 45px; padding-right: 10px; padding-bottom: 7px;
하늘교 대신전 아침 예배 시간. 제단을 앞에 두고 서있는 이들은 많은 사제들. 앞부분도 아니고 뒷부분도 아닌 중간에 한 소녀가 눈을 감고 있었다. ‘오늘도 기도 드립니다, 하늘이시여.’ 소녀의 이름은 피니온. 하늘교 대신전에 속한 사제이자, 벌써부터 치유의 힘을 가지게 된 신실한 소녀. 피니온은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신실한 예배를 마친 후 아침 식사를 동
얼굴이 똑같은 사람. 혹시 어릴 적 잃어버린 쌍둥이? 하지만 가족도 친구도 같다. 혹시 모두 같은 삶을 사는 운명공동체? 하지만 직업도 위치도 같다. 혹시 어느 쪽이 진짜?
점차 세계는 넓어지고 모든 것에 거리감이 생긴다. 소중히 여기던 물건을 잃어버리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했다가 차이고 친한 친구는 저 멀리 유학을 가버리고 그 중에서도 반드시 무언가는 가까워져 온다.
오른눈에 눈병이 나서 눈을 뜨지 못했다 돈이 없어서 일단 일을 하러 나왔다 동료가 오른눈이 실명되었냐 물어 고개를 가로젓고 눈병났다고 했다 사장이 내려와 작업 환경을 둘러보았다 오른눈을 감고서 열심히 작업 중이다 사장이 오른눈이 실명되었냐 물어 고개를 가로저으려고 했다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일을 할 수 없다고 한다 모든 일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루어지
기다란 나뭇가지를 든다 왼손으론 소중한 사람, 오른손으론 소중한 물건 전부 기억나는 아름다운 모습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다 다른 것과 모두 같아졌다
영화관 자리에 앉았다. 왼쪽 자리에 앉은 사람이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몸은 고철덩어리 기계지만 원래 뇌구조 그대로 기계로 구현된 사람입니다." 아하, 그렇구나 오른쪽 자리에 앉은 사람이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머리는 신호를 받는 기계지만 몸은 인간과 동일하게 구현된 사람입니다." 아하, 그렇구나 두 사람이 모두 내게 악수를 청했다. 마지
전원 버튼을 누르고 비행기 모드를 선택 눈이 따가워져 황급히 감았다 아직도 침대는 비행 중
드디어 감정의 알고리즘을 모두 짜내 담는데 성공 이 알고리즘을 탑제한 AI는 인간 형태의 기계에 넣어졌다 어느 누구도 이를 보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질 않았다
1.계획된 샤롯테는 이제 불가능해 보이는 노력은 집어 치우고 편안해지고 싶었다. “오늘은 혼자 잘게요.” 그의 남편에게 혼자 잘 거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 황태자에게 조금의 믿음이 있었던 걸지도 몰랐다. “그대가 그러고 싶다면….” 마젠타는 그렇게 말하고 방에서 물러났다. 본인이 원하는 바를 이루어줄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날 밤, 샤롯테가 원하고 있던
어느 날 갑자기 중세시대의 한 소녀로 빙의했다. 솔직히 정확히 빙의인지는 잘 모르겠고 갑자기 이 소녀가 되어있었다. 죽은 것도 이상한 사건에 휘말린 것도 아닌데 갑자기 이렇게 되었다. 당연히 이 상황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게다가 난 이런 이야기로 시작하는 다른 로맨스판타지 주인공들과 다르게 남자친구가 있단 말이야! 어두운 과거가 있는 것도
<3부 외전. α세계에서의> “내가 분명 날 주인공으로 그만 쓰라고 했었을 텐데?” 그래도 1부랑 2부도 외전을 썼는데 3부도 맞춰서 써야지. 그게 읽는 독자 분들하고의 약속이거든. “그럼 날 주인공으로 일단 쓰지 마. 그리고 나로 일인칭 묘사하지도 말고.” 아, 알겠어. 지금처럼 삼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할게. 그제야 승연이는 만족한 듯이 웃었다.
<3부. 신은 무얼 하는가> 신은 세계를 창조했다. 신은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 분명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그렇게 말한다. 신은 내게 주인공 공포증을 주었다. 신은 날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내 생각은 전부 주인공으로 이루어져 있다. 난 올바른 길로 가고 있는 게 맞을까? △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2부 외전. 메이첼 공주> 메이첼, 바로 내 이름은 사실 원래부터 메이첼이 아니었다. 성씨인 김은 물론 귀국 자녀라는 설정도 전부 가져다 붙인 것이었다. 당연했다, 본명 그대로 살기에는 너무나도 싫고 도움이 되지도 않았으니까. 메이첼이라는 이름은 네이첼, 레이첼과 함께 다 같이 비슷한 이름으로 정한 것이었다. 우리가 다시 태어났을 때부터 만든 우리들만의
<2부.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언제나 똑같은 하루가 반복될 줄 알았다, 주인공처럼. 하지만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진 않았다, 주인공처럼. 사건이 일어나는 건 주인공 같은 일일까 아니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일일까? 주인공은 대체 누굴까. △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첫 등굣날, 매일과 같이 밖으로 나와보았는데 너무 기대가 돼서 이르게 나
<1부 외전. 수성중학교 연쇄살인 사건> 강지인, 15세. 수성중학교 3학년. 아직 어린 나이의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야 당연히 알 법도 했다. 자기가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강하게 생각할 때 시간을 돌아가는 능력이었으니 당연히 금방 알아차렸다. 그리고 지인이는 다짐했다. 이 참혹한 사건을 해결할 수 있
2020.02.09.~2021.01.17. 동안 연재했었던 소설입니다. 이후 수정을 거치지 않았습니다. <1부. 주인공이 아닌 평범한 고등학생> 특이하면 특이한 주인공 평범하면 평범한 주인공 친구가 많으면 친구가 많은 주인공 친구가 없으면 고독한 주인공 그럼 주인공 같지 않으려면? △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진 정말 평범한 아이였다. 그 나이답
길게 길렀던 푸른 머리카락이 단숨에 단발로 싹둑 잘렸다. 그야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닌데 내 의지와 관계없이 바닥에 나풀거리며 날아다니는 걸 보니까 굉장히 심란했다. 내 머리카락 돌려내!!! ◆ 18살의 생일이 지나면서 주민등록증을 만들었는데 보통 어느 정도 나이를 먹어주면 다들 알게 되는 자신의 초능력을 난 이제야 처음 알게
이놈의 회사는 정말 폭파시켜버리고 싶은 충동을 낳는다. 어떻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렇게까지 야근을 시킬 수가 있어! 집에 가면 크리스마스겠네. 어차피 집에 간들 크리스마스에도 나 혼자일 테지만…. 아무튼 야근을 시키는 회사를 속으로 욕하면서 자취집으로 향했다. 집에 가서 넷플릭스나 보면서 외로운 마음을 달래야지. 빨리 집으로 가서 널브러질 생각에 저절로 걸
매일 가는 독서실이 있는데. 정신 차려보니까 밤이라서 나밖에 안 남아있었음. 수능 끝난지 얼마 안 되긴 했지만 이렇게 없을 수 있나 함. 아무튼 음료수 존나 마셔서 화장실 갔는데 무슨 형광등이 미러볼도 아니고 그렇게 깜빡이는 건 처음 봤음. 대체 뭣때문인지 모르겠지만 ㅈㄹ 깜빡여서 클럽인 줄. 그러거나 말거나 변기에 앉았는데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함. 겨울이
나, 아시야 분코는 평범한 일본인이다. 특징이라고 한다면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인 점과, 검도를 한다는 점일까. 현대의 검도는 스포츠다. 스포츠에는 라이벌이 필수불가결한 존재. 나에게도 라이벌이라고 할 만한 존재가 있었다. 사토노 오우키. 언제부터인가 자주 맞붙게되어 자연스럽게 라이벌이 되었다. 그렇다고는 하나, 검도를 해온 세월이 비슷한데 체격 차이가 있다
※커플링 언급조차 치명적인 스포일러※ EP3. Banquet of the Golden witch에서 등장하였던 로자의 학생 시절 쿠와도리암을 발견했을 당시의 시점입니다. if.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if이기 때문에 마리아와 **에겐 미안해하면서 씁니다...(?) 미안해. 원작에 등장했었던 로자의 표현과 다릅니다. 그리고 오만하게 반말 쓰던 애를 존
*마법엔딩 후 엔제는 혼자였다. 아무도 우시로미야 엔제라는 이름을 모르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엔제 님.” 이 속삭임만 제외한다면 완전히 혼자라 단정 짓고 고독하게 살았는지도 모른다. “내 이름은 엔제가 아니야. 그 이름은 쓰지 않기로 했어.” 우시로미야라는 성씨로 남은 재산, 지위 등 모든 걸 다 포기했으니 이젠 코토부키 유카리이고 우시로미야 엔제
“케이쨩, 벌 게임으로 내 짐을 우리 집까지 바래다주기~♪” 오늘도 케이이치는 부 활동 게임에서 꼴찌를 해 일등을 한 미온의 심부름을 들어주게 되었다. 그래도 오늘은 평소에 하던 여장이나 이상한 짓을 시키지 않고 양호한 일이었다. 나쁘다고 하기보다 오히려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었다. 미온이랑 단 둘이서 집까지 정상적으로 바래다줄 수 있으니까. 혹시 이건
어차피 아무거나 처먹는 사람이라 자신이 뭘썼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리버시블이라 자기도 모르게 마구 리버스 할 수 있음 커플링 말고도 사토시 따로, 시온 따로 얘기도 있음 +귀염뽀쟉 리카사토코 사토시 재활 끝나고 시온이랑 사토코랑 마트로 장보러 왔는데 또 콜리플라워랑 브로콜리 헷갈려하니까 시온이 설명해줬다가 사토시가 고맙다고 머리 쓰다듬어줬는데 마트 사장
배틀러는 책상에서 일어났다. 한참동안 팔을 베고 자서 팔은 저릿저릿하고, 노을빛이 창문으로 들어와 눈에 직면으로 꽂혀 눈이 부셨다. 이미 다른 학생들은 배틀러만 남기고 귀가해버렸는지 텅 빈 교실에 혼자만 남아있었다. 아니, 낯선 인영이 있었다. 이 학교 교복이 아닌 검은 재킷에 빨간 치마를 입고 있고 머리에 장미꽃을 단 이국적으로 보이는 여자. 머리도 정성
리카 말투가 보쿠~나노데스인데 한국어로 하기엔 존댓말의 문법이 맞지 않아서 저~인 거예요 정도로 썼습니다(이해바람) 사토시의 오해가 어떻게 깊어졌던 간에 시온은 나름대로 이때까지 돌봐주었던 사토코에게 도움을 얻고 싶었다. 그래서 사토코를 평소보다 더 챙겨주고 했는데도 사토코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사토코는 정말로 시온이 좋은 사람이라 사토시를 돌봐주고 있
사토시온사토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음 히나미자와 연속 괴사 사건 3년차까지밖게 기억 없는 사토시 본지 오래돼서 설정 미스 많을 것... 시온→사토시 호칭(사토시군) 절대 버릴 수 없었음 리카사토코 요소 살짝 있음(아주 조금) 사토시가 깨어났다. 그것은 부원들이 모두 합심해 타카노 미요를 저지하고 나서도 2년. 그저 병상에 누워 숨만 쉬고 있었던 사
과연 진짜 쓸데없는 이야기일까. 이전에 포스타입에 작성했던 것에 추가로 몇 개를 작성하였습니다. 괭갈 신에피 스포 주의 스포 주의 스포 주의 쓰름 테마가 우정과 믿음이었다면 괭갈은 사랑과 믿음이다 둘 다 믿음 필수야... 와르길리우스(어스인지 정확하진 않음) 아무튼 괭갈 신캐에 대해 본편+신에피 약간 스포 포함 영문위키 참고 결과 원래 에리카가 와르
쓰르라미 울 적에/괭이갈매기 울 적에/일부 키코니아 사이코로시 세계에선 리카랑 사토코랑 사이 안좋았잖아 첫 세계에선 진짜로 리카랑 사토코랑 사이 안좋지 않았을까? 같이 살지도 않고 리카가 여러가지 시도하다보면서 사토코에 대해 알게되고 친해지고 같이살려고 노력하지 않았을까? 결론: 둘이 사귐 그리고 보니 사토코 여름인데 검스입잖아.. 이유 나왔나? 설
트위터에 혼자 꿍시렁 거렸던 괭갈 얘기 모음입니다. 걍 모아둔 거라 내용 중복도 있고 과몰입 오타쿠 같은 말투도 있음. Ep1. Legend of the Golden witch-황금마녀의 전설 말그대로 자기소개하는 에피소드. 황금의 마녀인 베아트리체의 전설에 대해 생각하게 만듦 Ep2. Turn of the Golden witch-황금마녀의 변신 본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