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데리 2] 1년만에 재탕

[레데리 2] 사실 일기는 핑계고

나 보려고 스샷 모으는 중

1. 레드 데드 리뎀션2는 사실 재미붙이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을 거쳐야 했던… 게임이다

2. 3번 시도했다가 노잼이고 졸려서 포기했었다. 그러다 4번째에 발더게 같은 갓겜맛을 보고 몇달간 미쳐있었다.

3. 인정할 건 인정해야하는데 게임의 페이스가 굉장히 느리고 여기서 졸음이 엄청나게 유발된다.

4. 개인적으로 챕터 1을 왜 그렇게 졸립게 만들어놨는지 모르겠고 챕터 2도 굉장히 졸린 편이긴한데

5. 챕터 3부터 흥미 돋기 시작하면서 슬슬 미친 갓겜 시동이 걸린다

6. 아마 너무 갓겜이라서 유저층을 한번 걸러내려고 진입장벽을 만들어두지 않았나 싶었을정도로…

7. 이것도 스토리 원툴 게임…이라고 하기엔 오픈월드 인카운더가 너무 넘사벽이라 아냐 그래도 스토리 원툴 게임이야

8. 아서 모건. 대단히 멋있는 인물이다.

9. 솔직히 처음 보고 그냥 첫 인상은 “와 진짜 전형적인 시골 깡촌 미국백인 레드넥 카우보이다” 느낌이었는데 게임 끝날때쯤엔 말타고 다니는 기사도의 화신, 신사 중의 신사, 남자 중의 남자로 변해있음

10. 진짜 눈물 펑펑 흘리면서 2회차를 외치게 됨.

11. 하여튼 작년에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다 하면서 헤어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덜 절박한 심정으로 캠핑하는 맛으로 눈누난나 재탕중

12. 이게 다 발더게가 패치 7을 9월달에 낸다고 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책임져라 라리안 스튜디오

13. 아스타리온은 내가 지켜주고 싶은데 아서 모건은 내가 기대고 싶다. 존나 든든함. 형님……

14. 근데 실제로 레데리 세계관이 사람을 좀 신경을 곤두서게 한달까 긴장 상태로 돌아다니게 만들어서 공식 설정이 먼치킨인 아서 형님한테 플레이어가 심적으로 기대게 됨. 든든해… 안전함이 느껴져…

15. 특히 밤에 늪지대 돌아다닐때나 로아노키 능선 어두운데 돌아다닐때는 나 혼자 가라고 하면 백만달러 줘도 못간다고 할텐데 아서랑 딱 달라붙어서 다닌다고 하면 뭔가 안전장치 달고 롤러코스터 탑승하는 느낌이라 무섭기도 하고 두근두근하기도 하고 방구석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심령 프로그램 보는 느낌이야

16. 겁많은 아스타리온을 아서랑 딱 붙여주면 어떻게 될까? 흠?

17. “달링”하고 끈적하게 달라붙다가 피 한입만 달라는 말에 아서가 데드아이 키고 헤드샷 탕탕 쏘지 않을까… 안돼… 이건 사망 플래그가 너무 짙은 조합이다…

18. 아서는 아서대로 “으악 뱀파이어다”할거고 아스타리온은 아스타리온대로 카우보이라는 존재를 처음 볼테니까 “그 손에서 불 뿜는 망할 마법봉은 뭐야”하면서 바람같이 도망가겠지

19. 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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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보물금붕어 창작자

    아 ㅡㅡ 이런게 계속 반복되니까 글쓰기가 좀...

  • 보물금붕어 창작자

    아니 왜 이것도 글이 짤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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