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구름
총 24개의 포스트
* 8/20 힐데베르트 탈레브 생일 기념 연성. 힐데 생일 축하해! 어쩐지 심란한 표정의 힐데베르트가 막 자판기에서 뽑은 물병을 손에 쥔 채 복도에 비치된 의자에 앉아있었다. 시원한 물병을 손안으로 이리저리 굴린 그가 깊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요즘 주변인들의 분위기가 뭔가 이상하다. 선임들은 물론이고, 제 동족들조차도. 간만에 본 얼굴이 반
* 사이비마을 힐데 날조 존재함. * 크리처 날조 존재함. * 걍 적폐 어쩌고임. 모든 사건의 시작은 거기서부터였다. 육감에서 잡히지 않는 크리처. 이미 사라졌을, 우리의 세계에서 넘어온 것이 아닌, 다른 곳에서부터 왔을 크리처로부터. 이름없는 존재를 마주친 이들의 면면은 제각각이었다. 성인 남자의 두 배의 크기, 거대하다면 거대한 것이겠
https://x.com/BB_Cloudowo/status/1721224174008705189?t=ff4tMLcTaDuZWqsAtp0qyQ&s=19 ^ 여기 위의 크그1 ~ 괴물묵시록 쭉 보고 오셔야 이해가 가는 글. * 괴물묵시록,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대의 잭힐데. 리모컨을 만지작 거리던 힐데베르트의 시선이 느리게 창문 밖으로 향했
^ 이거 보고 솔직히 어떻게 참아요. * 힐데베르트, 콜튼 진영 IF 날조. * 여러가지 주의. 힐데베르트 탈레브에게 있어 콜튼 와이즈만이라는 남자는 절대적이었다. 감히 그를 거역할 생각도,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자유의식 따위도 모조리 내버렸다. 그러나 꼭 그런 때가 있었다. 어디서 새어나온 것인지 모를 것들이 제 심장 한 켠을
* (https://glph.to/up05mw) 이것과 이어집니다. * 여러가지 날조 및 적폐 주의. * 스포일러 주의. 그로부터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다. 일주일 내내 키시스와 자신은 바쁘게도 돌아다녔다. 원래대로라면 갑작스레 나타난 타이탄에게 많은 정보를 줄 수 없는 것이 원칙이겠으나……. 예현과 수뇌부들은 그가 자신들의 편에 설 것이며,
* 아동 납치 및 감금 요소. * 도련님 릭 × 미카엘 힐데베르트 If. 꽉 묶인 손목의 통증을 느끼며 리카르도가 옅은 한숨을 토해냈다. 겨우 8살 난 아이가 이걸 끊고 도망칠 수도 없을텐데, 이렇게까지 아프게 묶어놓을 이유는 뭐란 말인가. 보통의 아이라면 무서워서 울거나 겁에 질릴만한 상황임에도, 리카르도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첫째, 언
* 마피아 보스 릭 x 미카엘 힐데 If. 칙칙한 색만을 담은 방 안. 달그락, 빈 잔이 놓이는 소리가 들렸다. 주변인을 전부 물린 채 혼자 테이블 앞에 앉아 잔을 기울이던 리카르도가 느리게 소파 등받이에 등을 기댄 채 고개를 뒤로 젖혔다. 질 좋은 가죽 소파가 부드럽게 눌리는 소리를 흘렸다. 잘 마시지도 않던 술을 연거푸 들이키고 있음에도
* 어린 도련님 릭 × 미카엘 힐데베르트. 날조. 골치 아프게 됐다. 그렇게 생각하며 힐데베르트는 작게 한탄했다. 원래대로라면 자신이 이런 범죄 조직과 얽힐 이유는 없었다. 그래, '원래대로라면.' 힐데베르트는 좁은 복도를 가득 메운 채 자신을 향해 무기를 치켜드는 자들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과격파 원로들의 뿌리가 설마 여기까지 닿아 있을 줄은
* 여러가지 날조 주의 어쩌구. 길다면 긴 시간동안, 힐데베르트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존재하지 않았다. 인간들이 명명한 '타이탄', 그 중에서도 극소수, 피를 섭취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종족들이 있었다. 그는 그런 극소수의 종족 사이에서도 꽤 별종인 축에 속했다. 인간을 해하고 그들의 피를 취하는 다른 이들과는 달리, 몇몇 동족들은 인간의 피를
* 사이비 마을 과거 날조 다수. * 감금, 납치, 살해, 사이비 종교 등등 요소 주의. * 너무 개쌉적폐라 부끄러우면 비공 돌려서 저만 봄. * 진짜 자캐로그 같다 이게 맞나……. 웩. 정신을 차리자마자 속을 게워냈다. 구속된 손목과 발목이 묵직하다. 또 실패야……. 그렇게 생각하며 더러워진 자리를 피해 흙바닥에 머리를 쿡 쳐박았다. 그
* 청서님의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 하고 울지 않는다 1~3' 의 시나리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https://2dtrpgbackup.tistory.com/1 < 크그 로그. (pw. bbkrht00) 부옇게 번지는 입김을 토해낸 힐데베르트가 몸을 움츠렸다. 이놈의 추위는 익숙해질래야 익숙해질 수가 없네.
녹안의 시선이 화면 속의 무채색을 더듬어 내린다. 신식 티비와는 어울리지 않는, 아주 오래된 흑백의 영화. 최고의 음질을 자랑할터인 티비에서는 잡음이 뒤섞여 정돈되지 않은 음성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귀를 간질이는 소리들이 예민한 이에겐 퍽 거슬릴 법도 하였건만, 푹신한 소파에 몸을 한껏 파묻은 채 턱을 괴고 있는 리카르도는 개의치 않은 듯 했다.
요새 글을 안 쓰는 탓에 풀었던 썰들이라도 싹 백업해 둡니다~! 프세터 썰은 빼고 트윗 타래로 푼 썰들만 올려요! [잭힐데] 대충 연인 사이 된 이후로 넓은 집 냅두고 굳이 힐데의 좁은 침대에서 같이 잠드는 잭. 넌 침대도 넓으면서 왜 굳이 이 좁아터진 침대에 같이 눕고 싶어하는 거야? 나랑 이렇게 붙어있으면 안 불편해? 그럴리가. 그래서 눕고
* 오늘이 망자의 날이라고 들어서……. (11/2 망자의 날 기념으로 썼던 글입니다.) * 283화 스포. 힐데. 나직하게 이름을 불리는 소리에 묵직한 눈꺼풀을 밀어올린다. 아른거리는 시야 사이로 마주친 눈동자가 부드럽게 휘었다. 일어났어요? 아이의 물음에 희미하게 웃었다. "미안, 언제 잠들었지? 오래 기다렸어?" 아이가 천진한 웃음을 띄우
* 스포일러 존재. * 전에 쓴 거랑 이어집니다. (https://pnxl.me/fykrju) * 여러가지 망상 날조, 캐붕, 우당탕 입니다. 뇌 빼고 봐주세요. 그는 고해하듯 모든 사실을 토해내며 고통섞인 울음을 쏟아내는 자신을 질책하지 않았다. ⌜힐데베르트.⌟ 여전히 단단한 목소리가 자신을 불렀다. 젖은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는 시선을 그는
* 블배 160화대 스포일러 약간 포함 * 망상날조 다수. 캐붕 다수. * 커플링 써놨는데 커플링 요소 미약함. 키시스는 테이블에 고개를 박은 채 들 생각이 없어 보이는 백의 기사단장을 내려다보았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느냐 묻는다면, 힐데베르트가 워낙 유명한 말술이라기에 매실주에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같은 짓궂은 호기심 때문이라 하겠
* 오타쿠 망상날조로 인한 캐붕 있을 유. * 당연히 스포일러 있음. * 대충, 협상 일이 어찌저찌 잘 끝났다는 이후 시점으로 써보기. 힐데베르트는 자신의 첫 상실을 떠올렸다. 자신의 이름만 남겨둔 채 흔적만 남은,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자신의 부모. 그렇게 하나. 그 다음으론 두 번째 상실을 떠올렸다. 신관의 등 너머로 넘실거리는 불길한
* 307, 309화 스포일러 약간. (309화 직후 작성한 글이라 100% 날조 입니다.) * 행복회로 태운 결과물. * 적폐 날조 캐붕 주의. 너 설마 이상한 각오같은 걸 한 건 아니지? 겁을 먹은 듯한 목소리가 이명처럼 귓가를 긁었다. 그럴리가. 카이로스는 절대 그럴 수 없었다. 제 목숨을 소중히 여긴다는 점에서도 그랬으나, 놓지
* 합니다. 망상날조. * 없습니다. 개연성. * 캐붕 있을 유.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세요. * 스포일러 포함. 여느 때와 다름없는 하루였다. 해가 져버린지도 몇 시간이라, 옥상의 시커먼 하늘을 풍경 삼아 스카와 함께 담배나 태우고 있던 그런 하루. 그런 하루 사이로 불쑥 끼어든 건 한 통의 전화였다. '힐데베르트 탈레브.' 화면에 쓰여진
* 블랙배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블배 첫 연성이라 세계관이나 개연성에 안 맞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 only 망상 날조 뿐. 사실 단 한 번도 그려보지 않았다면 거짓이었다. 가끔은 레이의 꿈을 꾸었고, 가끔은 카일의 꿈도 꾸었으며, 또 가끔은 키시스의 꿈을 꾸기도 했다. 자신은 그 꿈에서조차 매번 그를 붙들지 못하고 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