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게 3] 패왕 아스타리온

[발더게 3] 여기저기서 노려지는 남자 아스타리온

세상이 나를 억까한다!

1. 3막 돌입

2. 바로 캠프 가서 할신이랑 연애 이벤트 봐야징 했는데 갑자기 민타라가 훅 치고 들어옴

3. 민타라랑 얘기 좀 해보니까 성향이 은근 나랑 잘 맞는다

4. 솔직히 악성향 캐릭터라는 이유만으로 오해를 많이 사는게 아닌가 하는……

5. 드로우 자체가 원래 좀 종족적으로 나쁜놈들 포지션인거 같긴한데 그 껍데기를 제하고 보자면 민타라는 되게 실용주의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인데?

6. 3막에서 예나한테 먹을거 주는거 아스타리온만 좋아하는줄 알았더니 민타라도 좋아한다. 오… 왜지?

7. “약한 자는 그냥 죽어라. 어차피 어린아이라 노동력도 없겠군.”하고 냉정하게 뒤돌아설거 같은데 의외다

8. 어린아이라서 불쌍히 여길…것 같지는 않고… 혹시 여자아이라서?(드로우 문화)

9. 어쩌면 제작진이 “야 이 악마같은 놈들아 앵간히 해라”하고 예나 한정으로만 모든 캐릭터가 좋아하도록 만든건지도 모름

10. 문 열고 난민 받자는 생각도 “도시에 노동력이 필요한데 값싸게 굴릴 수 있는 노동자들이 들어오면 받아서 써야하는거 아니냐”하는데 이게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내 눈에는 그렇게 나쁘게 보이지 않는다. 현실에 적용하자면 내수시장부터 최저임금 같은거까지 와르르 말아먹는 발언이긴 한데 작중 상황에서는 절대자의 군대라는 놈들이 무차별적으로 학살하면서 진군하고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난민들이 몰려들어오고 있는 상황임.

11. 받아주긴 받아줘야하는데 대책없이 문 열고 다 받고는 “이제 하고싶은거 하세요. 복지도 챙겨드릴게요” 할수는 없지 않은가. 도시 재정이 얼마나 되길래? 일단 내가 2회차라서 1회차때 대충 도시 상황을 둘러보긴 했는데 난민 오기 전에도 빈민가라고 할지 일반 서민들이 사는 곳은 살기 팍팍해보이던데?

12. 그리고 1막의 티플링 난민때도 이미 비슷한 문제가 벌어졌는데 수용 가능한 인원을 넘어서는 숫자의 난민들이 몰려들게 되면 당장 식량 문제가 크게 터지게 된다. 에메랄드 숲은 숲인데다가 드루이드 마을이라서 뭐 마법으로 열심히 나무열매 같은거 만들어낸다고 쳐도 도시는 그게 안되잖아. 애초에 도시 자체가 자체적으로 농사를 짓는게 아니고 농산물을 수입해 들여오는 구조인데 전쟁까지 터지면 당연히 운송로가 막힘. 근데 그 와중에 도시 인구의 2배나 3배쯤 되는 난민들이 더 들어온다고 하면 이걸 순수하게 환영할 수 있나?

13. 뭐 어쨌든 민타라 말로는 일단 난민을 받아주고, 그대신 값싼 노동력으로 쓰자는건데 임금 후려치기긴 해도 자기 밥벌이 자기 손으로 시킨다는거 아닌가. 방벽을 세운다던가 무기를 만든다던가 병사로 쓴다던가 뭐 이런 건설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던데?

14. 말하는 주체가 드로우라서 상당히 안 좋은쪽(노예)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드로우가 발더스 게이트 다스리는거 아니잖아ㅋㅋㅋ

15. 지금같이 문 걸어잠그고 밖에서 죽어라 하는건 최악의 방법이지.

16. 아니 하여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17. 민타라가 대시하길래 “어??? 한번 해봐???”하고 받아줬는데 민타라 연애루트 - 블라키스 강제 이벤트 - 그 다음날 됐더니 할신 연애루트 - 결국 할신이랑 함 - 민타라 연애 망함

18.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19. 사방팔방 나를 노리는 손길밖에 없다! 마성의 남자 아스타리온! 심지어 옛날 주인도! 문어 촉수 황제도! 올챙이도!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거대 뇌까지 아스타리온을 원해! 존재 자체만으로 모두를 꼬시는 요정같은 남자!

20. 곰으로 변신해서 한다는 그거요… 예… 봤습니다…

21. 안 본 눈 구합니다.

22. 다람쥐가 도토리 툭 떨어뜨리던데 정확히 내 심경을 대변했어.

23. 아스타리온 불쌍해!!!!

24. 아니 이런 세상에 덩치차이를 좀 봐봐 이런 세상에

25. 내가 몹쓸 짓을 하고 말았다……

26. 이런 망할 플레이어들 때문에 아스타리온이 성관계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정신적으로 고통받는게 아닐까용(근데 좀 웃기는게 키스할때 보면 아스타리온이 뒷발 들고 서야할정도로 키 차이가 나는데도 지가 할신을 내려다보려고 안간힘을 씀ㅋ)(키스씬 종류가 두세가지 되는거 같던데 지가 할신을 주도적으로 덮쳐서 그 큰 덩치를 끌어안으려고 하던데 일단 그 구도에서부터 웃기고)(아스타리온이 기본적으로 하찮은 상태라서 그렇지 지배욕이랑 통제욕 같은게 은근히 튀어나온다)

27. 미안. 사과의 의미로 이번에는 승천시켜줄게.

28. 민타라랑 나랑 은근히 성향이 잘 맞는거 같고 생각도 잘 맞는거 같은데 다음 연애는 민타라… 일단 민타라…(끄적)

29. 이 파티로 카사도어 궁전으로 쳐들어갈지 아니면 민스크까지 모으고 갈지 고민임. 근데 승천 아스타리온을 최대한 빨리 보고 싶기도 하고…

30. 민스크를 데리고 가면 부가 카사도어의 눈알을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거 아냐

31. 다시는 소형 거대 우주 햄스터를 얕보지 마십시오 알겠습니까 언데드?

32. 승천 아스타리온에 비빌 수 있는 존재…… 그것이 바로 부와 그의 애완인간 민스크다.

33. 역시 민스크 데리고 가야겠다. 아니다. 부를 데리고 가는김에 겸사겸사 민스크도 끼워가야겠다.

34. 이번 카사도어 공격대 예상멤버

- 주먹과 근성의 아스타리온 스님(파티장)

- 문 크리스탈 파워 세일러문 섀도하트

- 상견례를 이런식으로 치르게 되는 350살짜리 연상 아내 할신

- 용맹한 부와 그의 부속물 민스크

- 스크래치는 뒤에서 공 가지고 놀고 있어(소환수 1)

- 우리(us)도 뒤에서 스크래치랑 놀고 있어(소환수 2)

35. 완벽한 계획이다.

36. 나름대로 성능을 분배해서 사려깊게 밸런스를 맞춘 공격대야! 절대 개그성으로 컨셉만 믿고 가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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