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울의 방 - 입학식장 > 리들 ——『목을 베어라』!! 그림 후갹!? 뭐냐구 이건!? 리들 하트 여왕 법률 제23조 『행사장에 고양이를 데려와서는 안 된다』 리들 고양이인 네 난입은 중대한 규칙 위반이야. 즉각 퇴장하도록 해. 그림 이 몸은 고양이도 아니라구~!! 그림 이런 목줄은 바로 불태워…… 어, 어라? 불이 나오지 않는다구! 리들
< 거울의 방 - 입학식장 > 붉은 머리 남자 ——자, 이것으로 입학식과 기숙사 배정식은 마무리인가. 붉은 머리 남자 신입생들은 잘 들으렴. 하츠라뷸에서는 내가 법칙이다. 거스르는 이들은 목을 베어줄 테니 그렇게 알아둬. 사자 귀를 가진 남자 …… 흐아~암. 드디어 답답해빠진 행사도 끝났군. 사자 귀를 가진 남자 얼른 기숙사로 돌아간다. 사바나클
달그락. 달그락. 쇠로 된 스푼을 젓자 얼음들이 부딪히는 맑고 경쾌한 소리가 난다. 거슬리는 소음이라기보다는 금속 타악기 연주 소리 같은 얼음이 든 잔의 울림에 대본을 읽다 말고 시선을 돌린 빌은 부지런히 움직이는 흰 손을 보고 숨을 삼켰다. 제 손이 뭘 하고 있다는 자각이 없는 걸까. 심각한 얼굴로 허공을 바라보는 아이렌은 오른손으로는 제가 주문한 커피
보글보글. 각종 재료가 끓고있는 작은 솥 앞. 나란히 서서 제조 중인 마법약의 색이 바뀌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1학년 A반 학생 두 사람 중, 이그니하이드 기숙사 마크가 박힌 실험복을 입은 학생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옛날부터 한 생각인데, 아이렌 양은 약간 미연시 소꿉친구 계열의 캐릭터 같아.” 그건 명백히 맥락 없는 이야기였지만, 다행스럽게
14일 합작에 낸 아줄렌 프사 이게 그… 5월이니 로즈데이였을 겁니다 네. 므시 때 실버 스크랩스 들으며 그리다가 글쎄 그림을 완성하기도 전에(경기 보면서 그리느라 좀 느리긴 했음) 5세트가 끝난거 있죠 호호 호… 호…… ……안 웃겨ㅠㅠ 근데 정신 차리니 벌써 썸머 개막함. 몰라 나는 응원팀만 셋이니 셋 중 한명이 우승해라(저기요) 14일 합
“아이렌, 슬슬 돌아가야지.” 파도 소리가 주변을 뒤덮고 하늘이 주홍빛으로 물들고 있는 오후의 해변. 빌은 젖은 모래와 마른 모래의 경계선을 걷고 있는 후배에게 차분하게 귀가 시간을 통보했다. 반쯤 넋을 놓고 난색으로 물드는 수평선을 바라보던 아이렌은 그제야 빌을 향해 돌아보더니,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대꾸했다. “벌써요?” “무슨 소리니. 우린
* 오리지널 캐릭터(드림주)가 다수 등장합니다. “그러니까, 이 대회에 나가자고?” 가딜은 아이렌의 스마트폰에 띄워진 웹사이트의 공지를 가리켰다. ‘학교 대항 청소년 E-스포츠 대회’라는 제목이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게시물의 내용은 꽤 자세하고 길었지만, 요점은 간단했다. 같은 학교에 재학하는 학생들끼리 꾸린 팀으로 참여가 가능한 대회이며, 종
* 이데아랑 카림은 우정드림, 나머지는 연애 드림 이지만……. 퉁쳐서 사감조 드림이라 썼습니다. * 장렬한 분량조절 실패 주의. “꼬붕, 생일 선물로 뭔가 받고 싶은 건 없냣?” 유난히 따뜻한 3월의 마지막 날. 기숙사의 모든 불을 끄고 잠자리에 누운 아이렌에게 말을 걸어 온 건 제 자리에서 벗어나 침대 머리맡에 올라온 그림이었다. 오늘따라 피곤
* 23년도 빌 생일기념 연성. ‘우와, 사람 엄청 많네.’ 때는 화창한 4월 9일 오전 10시 즈음. 폼피오레 기숙사 안에 있는 빌의 생일파티장에 도착한 아이렌은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북적거리는 인파에 멈춰 섰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 빌 셴하이트의 생일이니 손님이 많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설마 이 정도라니. 어제 있었던 제 생일파티와는
* 24년도 빌 생일 기념 글 “에펠, 혹시 빌 선배 생일 선물 준비했어?” 4월 8일 저녁. 그리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 하늘의 어둠이 짙게 퍼진 때. 고물 기숙사에 꾸며놓은 파티장에서 생일을 기념하던 아이렌은 제 옆에서 음료를 홀짝거리는 에펠에게 다가서서 그리 물었다. “빌 씨가 마음에 들어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 나름 준비하긴 했
주말 오후의 거리는 오늘도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모두 제 갈 길 가느라 바쁜 행인들 사이. 눈에 띄는 화려함은 없지만 세련된 옷차림을 한 빌은 테가 얇은 선글라스와 모자로 최대한 자신을 숨긴 채, 함께 외출한 후배를 데리고 능숙하게 인파를 빠져나갔다. “아이렌, 뭘 그렇게 힐끔힐끔 보니?” 그렇게 끝이 보이지 않는 광장을 가로질러 가던 중. 앞장서서
* 전력 드림 60분 신데렐라 [50회 주제: 등불] * 어제 전력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지는 해가 수평선을 붉게 물들일 즈음. 아이렌에게 ‘볼일 끝났어요’라는 연락을 받고 학교 근처의 해변에 도착한 빌은 익숙한 실루엣을 발견하자마자 한숨을 토해냈다. 모래사장의 끝자락에 걸터앉아 젖은 치마 끝을 말리고 있는 아이렌은 여전히 표정이 좋지 않아
* 전력 드림 60분 신데렐라 [49회 주제: 끝나면 연락 해] 빌은 예리한 눈을 가진 남자였다. 타인의 장점도 단점도 금방 찾아내고, 개선할 점과 지켜야 할 점을 잘 구별하는 판단력을 가진 사람. 연기를 하며 타인을 관찰하는 걸 게을리하지 않았기에 상대의 표정을 읽는 것도 잘하며, 말로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미묘한 분위기를 눈치채는 것 또한
* 드림 포인트컬러 합작 참여작. 좀 더 예쁘게 편집된 버젼은 합작 홈(https://qorgk06073.wixsite.com/pointcolor)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깜빡깜빡. 빌은 자수정 색 눈을 몇 번이고 깜빡이며 눈앞에 있는 후배의 처참한 몰골을 응시했다. 자신은 그저 내일 있을 촬영에 대해 간단한 안내도 할 겸 아이렌의 얼굴도 볼 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