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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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벨라이트는 기본적으로, '언제나 고민하는' 사람이에요. 이 사람에겐 확신이 부족해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무언가를 맹신하고 확신하는 일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서워질 수 있는지에 대해 알기 때문이죠. 이 사람은 언제나 변화하고 싶어 하고, 자신이 무언가의 틀과 관습에 얽매이는걸 두려워하지만 이건 겁쟁이의 기질이기보다 결벽적인 도덕성,
오늘 타로에서, 세루사이트가 어떤 삶을 살았을지, 타인과 사제들에게 어떤 평가를 듣고 교류하는지, 또 어떻게 클레릭이 될 수 있었는지 알고 싶다고 말해주셨지요. 가장 먼저 말씀드릴 부분은 이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은 일전 자신에게서 박탈되고 부재했던 것들을 시도해보고 겪어보고자 하는 백일몽 같은 끌림 위에 이루어졌다는 점이에요. 간단히 말하자면 이 사람
다이아몬드 박사는 생각보다 세루사이트의 많은 면모에 있어 자신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들을 새겨넣은 전적이 있어요. 세루사이트는 자신이 자아를 배우고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지금의 모습이 되기 이전, 그러니까 전쟁 병기로써 활용되고 가장 '공포스러운' 무기로 살아가던 시점에서 '다이아몬드 박사'가 그 자기 모습에서 몇 없이 아끼는 장점(용모)과, '자신이 되
가장 우선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이 사람에게 온전히 채워진 것이란 하나도 없이, 과거의 삶을 지금의 '반면교사'로서 행동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 친구는 감정을 제대로 느끼거나 인식할 줄 모르기 때문에 이성적이고, 그래서 가장 '과거의 자신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고자 하며, 그래서 종종 다른 사람이 보기엔 엉뚱하거나 결이 기이한 방식으로 답을
이 사람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그 자신의 삶에서 비추어지는 냉철한 판단력이나 자부심 같은 면모, 혹은 마치 '제국에 열성적으로 충성하던 것처럼 보이는 수석 연구원' 같은 모습들 전부가 이 사람의 광기에 가까운 집념으로 비춰진 하나의 조각일 뿐이란 점이에요. 이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꽂힌 주제 하나 외에는 생각할 마음이 없는 외골수이고, 시야가 좁으며,
불같은, 다혈질의, 타자에 대한 불신, 사교성과 사회성 결여, 염세적, 냉소적, 자신의 선 안에 들어온 사람에게는 정이 많다는 이 성격이 본질에서 무엇을 기반으로 하며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그 해석이 알고 싶다고 말해주셨지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 사람의 코어를 이루는 건 '규칙에 대한 신뢰'예요. 이 사람은 기본적으로 타인을 믿지 않고 애정을 갖
드림주의 양친의 생존 여부 스피넬이 자신의 부모의 생사에 대해 알게 되는 건 예의 바브일 탑, 갈레말인들의 목숨과 과잉 신앙으로 이루어진 그 종말의 탑 안에서 일거예요. 왜냐하면 스피넬의 양친은 엄밀히 말하면 사망하지 않았고, 생존한 채 탑의 양분이 된, '구속된' 상태이므로 아니마의 소환과 함께 영혼을 잃어 죽음을 맞이했다는 인상에 가깝거든요. 애당초 살
1. 두 사람은 어쩌다 서로 로맨틱하게 끌리게 되었는지 스피넬은 UGN 에이전트라고 언급하셨으니 각성 이후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키리타니와 연이 깊어지게 된 거겠죠? 사고로 인해 우연히 각성, 그 직후에 감정적으로 엮여있는 일들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사건을 해결해 낸 오버드 중 한 명이다보니 이미 키리타니의 이목은 끌고 있었을 것 같아요. 스피넬의 입장을 먼
코드네임: 찬란한 광휘의 (Brilliant Lustre) 이름의 영문 표기 : Cerussite 나이 : 10세 커버: UGN 에이전트 워크스: 레니게이드 비잉 B 각성: 소체 충동: 살육 출신: 인공 생명 경험: 살육의 나날 해후: 보호자-키리타니 유고 외관 : 마르고 탄탄한 체형. 오른쪽 눈을 가리는 짧은 머리카락. 흰색 머리카락과 눈에 휘광이 뛰어
코드네임: 혹한의 눈보라 (Glacial Snowstorm) 이름의 영문 표기 : Spinel Cobaltblue 나이 : 18세 (고등학생 워크스일 때) / 26세 (지부장 워크스일 때) 커버: 고등학생 / UGN 지부장 워크스: 고등학생 / UGN 지부장 A 각성: 무지 충동: 증오 출신: 천애고독 경험: 트라우마 해후: 혐오 - 시말타 슬라바 외관
코드네임: 찬란한 의지의 (Brilliant Will) 이름의 영문 표기 : Igor Diamond / Игорь Даймонд 나이 : 40세 커버: 연구자 워크스: UGN 에이전트 A 각성: 희생 충동: 해방 출신: 명문가 태생 경험: 적성조직 해후: 불편함 - 스피넬 코발트블루 외관 : 170센치. 극도로 마르고 안색이 창백하다. 오른쪽 눈을 살짝
<<단단하고도 연약한>> 이름의 영문 표기 : Igor Diamond 나이 : 40세 외관 : 170센치. 극도로 마르고 안색이 창백하다. 오른쪽 눈을 가리는 짧은 머리카락. 흰색 머리카락과 눈에 휘광이 뛰어난 보석을 닮은 무지갯빛이 감돈다. 흰 가운과 바지, 구두를 신는다. 키 : 170cm 종족 : 갈레안 직업 : 마도공학자 성격 : 대개 냉철하나
플로리스 다이아몬드는 알라미고의 포로수용소에서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는 어느 것도 비추지 않는 공허한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며 포로수용소의 바깥, 빛이 들어오는 방향을 정면으로 등진 채였다. 태생부터 병기였던 그는 사람의 감정이 상당수 결여되어 있었고, 따라서 그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그저 흘려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플로리스 다이
<<찬란한 광휘의>> 이름의 영문 표기 : Cerussite 나이 : ?세 (대강 초월기술 연구가 시작된 지 몇 년 뒤에 제조됨) 외관 : 나이는 어리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20세 정도이다. 170센치에 마르고 탄탄한 체형. 오른쪽 눈을 가리는 짧은 머리카락. 흰색 머리카락과 눈에 휘광이 뛰어난 보석을 닮은 무지갯빛이 감돈다. 어딘지 모르게 맹한 인상
이고르 말 다이아몬드는 연구소 배양실 가장 안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수십 개의 배양관 안에는 본래 수많은 실험체가 있었으나, 지금은 가장 끝에 있는 배양관 하나에만 실험체가 들어있었다. 성체로 성장하지 못했거나, 조직 검사 결과 자신과 똑같이 몸이 약할 것으로 판명되거나, 기타 이유로 수많은 실험체가 ‘폐기’되었다. 폐기된 실험체는 지금쯤 소각로에서 재가
스피넬 코발트블루는 알피노 르베유르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은근히 상대를 하대하는 듯한 말투. 연구원들을 새벽까지 부려먹는 거만한 태도. 부자라는 것을 과시라도 하는 듯한 차림새. 친할아버지인 대현자 루이수아를 똑 닮은 은백색 머리색에서부터 보이듯, 영웅의 명성을 등에 업고 잘난체하는 꼬락서니까지. 그야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피넬에게
키르쉬블뤼테는 정원의 꽃들에 물을 주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체부가 우체통에 편지를 넣고 가는 것을 보자 궁금해서 물뿌리개를 내려두고 헐레벌떡 우체통으로 뛰어갔다. 그가 받은 편지는 마탑에서 온 것으로, 본래 다니던 학교의 수학 실력이 우수하여 후천적 마법사인 위저드 전형의 기준에 통과하여 마법 학교인 마탑에 입학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편지에는 마탑이
오늘은 모두가 날짜를 세어가던 여행일이다. 바로 샬레이안으로 떠나는 날. 나는 샬레이안에 대해 연고도 없고 사실 관심도 별로 없었지만, 나의 알피노가 자란 곳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향으로 돌아가는 그는 기쁜 마음보다는 걱정이 앞서 보인다. 자신의 아버지와의 관계가 끊어짐에 따라 입국이 거절될지. 그렇지만 뭐, 입국을 거절하면 농성이라도 하면 그만일 거다
<<가장 새파란 보석>> 이름의 영문 표기 : Spinel Cobaltblue 나이 : 18세 외관 : 밤하늘색에 하늘색 투톤의 머리카락, 코발트 블루 스피넬을 닮은 푸른 눈, 쌍커풀과 긴 속눈썹, 흰 피부를 지녔다. 머리카락은 팔꿈치까지 내려오며 반묶음을 하였고 살짝 곱슬거린다. 눈썹과 눈매가 쳐져있고, 거의 항상 무표정이다. 굉장히 차가운 인상
그날, 프레나이트가 잊을 수 없는 날은 장맛비가 오는 날이었다. 프레나이트는 비공정 도서관이 주차된 곳에서 등을 기대고 울고 있는 하프 엘프 소녀를 발견했다. 프레나이트는 소녀를 다독여 보았다. “왜 이런 곳에서 비 맞고 있나? 감기 걸리게.” 그러나 소녀는 울면서 자신이 온 이유를 가르쳐주지 않았다. “…일단 비가 오니 안에서 씻고, 비 안 오면
하우윈은 선수에 서서 바닷바람을 맞았다. 소금기 있고 시원한 물빛의 바람이 그의 프릴 리본 블라우스를 펄럭였다. 하늘은 파랗고 맑았으며, 구름은 해가 없게 바람이 모는 양처럼 떠갔다. “거기 있으면 바다에 떨어질 수도 있소.” 선원의 말에 하우윈은 머쓱하게 내려왔다. “그렇지만 바닷바람이 너무 좋은걸요.” “선원 일 한두 해 하시면 이제 바람길은 좀
데만토이드 그라나트는 오늘도 열심히 판타지 소설을 건지듯 도서관에서 빌려둔 상태였다. 그가 집어 온 서적들은 모두 자기와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불태웠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도서관에서 사서 배치한 책까지 손댈 수는 없었고, 지금 버스 너머로 보이는 공터에서 도서관에 선택받지 못한 책들의 화형식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러니까 이것이 문제였다.
“드디어, 드디어 내 꿈이 실현되었구나. 드디어…! 나를 대신해서 싸워줄 무적의 생체병기가!” 피험체 230109가 세상에서 처음 본 모습은 어떤 과학자가 미친듯이 웃는 모습이었다. 피험체 230109는 자신이 유리 캡슐 같은 공간 안에 있고, 유리 캡슐에는 농도 짙은 투명한 액체가 들어있는 것도 느꼈다. 연구권들은 피험체 230109를 캡슐에서 끌어내 액
슬라브니 제국은 한때 일 년의 절반이 영하의 기온인, 대륙 북쪽의 작은 왕국이었다. 마법과 과학을 결합시킨 마도과학의 창시자 파스얀스의 등장 이후 순식간에 마도과학 강국이 된 왕국은 얼지 않는 바다와 기름진 땅을 위해 남쪽의 주변국들을 침략하기 시작했고, 세를 불린 파스얀스는 북쪽 대륙의 절반을 정복한 후 왕국은 제국이 되었음을 선언하며 스스로 황제 자리에
성향 중립 종족 하이엘프 나이 40세 클래스 위저드 ( 방호계) 외모 170센치. 극도로 마르고 안색이 창백하다. 오른쪽 눈을 가리는 짧은 머리카락. 흰색 머리카락과 눈에 휘광이 뛰어난 보석을 닮은 무지갯빛이 감돈다. 과거 시스젠더 남성. 세계 북쪽 대륙의 슬라브니 제국 출신. 황제파 귀족 집안에서 부족함도 어려움도 없이 자랐다. 그러나 몸이 약
권역: 광휘, 생명 상징물: 월계수, 햇살, 메스, 주사기 성향: 중립 선 숭배하는 대상: 아폴로(멀티버스) 아폴로는 머리에 월계관을 쓰고 손에는 리라를 든 훤칠하고 준수한 미남으로 묘사되며, 리라를 잘 연주하고 활도 잘 쏠 줄 안다고 한다. 성지: 델로스 섬 설명: 모든 사제들의 지도자는 최고위 사제라고 불리며, 아폴로의 두 권역인 광휘와 생명에 속한
성향 질서 중립 종족 하이엘프 나이 10세 클래스 클레릭 ( 생명 권역) 외모 나이는 10세이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20세 정도이다. 170센치에 마르고 탄탄한 체형. 오른쪽 눈을 가리는 짧은 머리카락. 흰색 머리카락과 눈에 휘광이 뛰어난 보석을 닮은 무지갯빛이 감돈다. 어딘지 모르게 맹한 인상이다. 왼쪽 눈에 은제 모노클을 쓰고 있다. 순백의 가운을 입었다
성향 중립 선 종족 인간(변형) 나이 18세 클래스 위저드 ( 방출계) 외모 163센치에 마른 체형, 밤하늘의 색을 닮은 남색과, 아래로 내려갈수록 낮하늘의 색을 닮은 선명한 하늘색의 짧은 머리카락, 선명한 푸른 보석을 닮은 눈. 예쁘장하고 준수한 외모를 가졌으나, 그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 재앙이 일어난다. 과거 엘프의 피가 아주 옅게 섞인 인간, 법적 여
공기마저 딱딱하게 얼어붙은 듯한, 데쿠스 제국 남쪽에 있는 타국의 평원. 남쪽이라 해도 겨울이라 해가 져 음울하게 어두웠으며, 저 멀리 높은 산맥이 보였다. 위저드로서 데쿠스 제국군의 하급 포격수로 배치된 사피루스 에그레기움은 전장의 후방에 있었다. 그는 군용 지팡이를 불필요할 정도로 꽉 쥐고, 전방을 바라보았다. 그의 뒤쪽에서 직속 상관이 소리쳤다. “자
공통 논바이너리 (아마도 에이젠더) 팬로맨틱 진섹슈얼. 이 사유로 ‘여성만 연친으로 받는’ 사람을 타임라인에 모시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것 더블크로스 (키리타니 유고) 파이널판타지 14 (알피노 르베유르) 보컬로이드 (KAITO, 하츠네 미쿠) UTAU (마츠다 포이요, 마츠다 포이네) 클래식 음악 (오케스트라 / 하프시코드) 성향 커플링 취향: 논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