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여전히 사업수완이 좋은 주점주인. 아니다, 모험가로부터 To. 미래의 고객 혹은 재산 제공인들에게 ^^ 빠르게 찾아온 더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마을의 한 시장 ! 그 이유는 바로바로 - 겉은 바삭 속은 촉촉 ↑ 겉과 속이 다른 맛이 장점이라는 이 집 비어 치킨 때문. 사장님. 어떻게 이런 음식을 생각하시게 된 건가요 ~ ? "
끊임없이 후회하는 날이 있다. 이 기차에 올라타서 떠돌아다니는 긴 시간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후회한 시간이 있다. 그날 내가 아프지 않았다면 그날 내가 너에게 부탁하지 않았다면 내가 조금 더 주변을 살피고 사람을 살폈다면 내가, 내가... '...대신 죽었어야 했는데.' "벌을 내려주십시오." 이것은 과거의 기억, 조각난 시간들의 모임이
나무바닥을 밟는 구두소리 신기한 울림을 내었다. 잠뜰은 건물의 문양과 이음새를 신기한 눈으로 올려다보았다. 여러 세계를 돌아다녔지만 이런 목조건물의 형태를 보는 것은 드물었다. 곡선과 직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형태가 자신이 살던 세계의 건축물과는 또 다른 멋을 내었다. 건물 구경을 끝낸 잠뜰은 어느 방문을 가볍게 두드렸다. 안에서 들어오라는 소리가 나자
노을이 지는 시간, 붉은빛으로 물든 바다 위에 거대한 배가 한 척 떠있다. SP CRUISE라고 커다란 글씨로 적혀있는 배는 어떠한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처럼 웅장한 모습으로 항구에 정착해있었다. 내일 열릴 선상파티의 준비를 모두 마친 배의 관리자들은 일찍 쉬러 들어갔고, 항구에서 배로 오르는 길만을 극소수의 관리인들이 지키고 서 있었다. 귀한 손님을
육지를 향해 불어오는 바람에 바닷냄새가 실려 있다. 넘실대는 푸른 파도를 길잡이 삼아 작은 어선 여럿이 항구를 떠나고 있다. 만선을 기대하며 물살을 가르고 짠 바다향이 가득한 바람을 맞으며 나아간다. 하얀 갈매기 여러 마리가 날개를 펴고 부두 위를 빙글빙글 돌고 있다. 낚싯대와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들의 손이 바쁘다. 활기가 넘쳐나는 항구의 모습이다. 다만
여로고등학교 정문 앞. 한 흑발의 남자가 누군가를 기다리듯 서 있다. 황금빛 눈동자는 기다리는 사람을 찾는 듯 부지런히 움직인다. 아니, 다시 보니 주변에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지는 않은 지 경계하는 눈빛이다. 눈가에 피곤함이 짙게 묻어있었다. 또각거리는 구두 소리에 남자의 하얀 토끼 귀가 쫑긋했다. 고동색 자켓에 하얀 크라바트를 단정히 메고, 검은색
별의 나라 에투알. 이곳도 한 때는 사람들이 나름의 소박한 꿈을 꾸며 살던 평화로운 나라였다. 하지만 그것은 이제는 시간 속에 흐려질 과거의 일이 되었다. 현재의 에투알은 크고 작은 시위가 끊이지 않는 위태로운 나라였다. 바람 앞의 촛불과도 같은 나라는 이제 새로운 왕을 맞이하게 되었다. 라더는 왕성의 한 회랑에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머리 위
눈이 닿는 곳이 전부 무한히 펼쳐진 초원인 곳, 그 위 어느 작은 부분 위에 작은 건물이 하나 있다. 붉은 지붕을 가지고 한 쪽 벽이 뚫려 개방감 있는 그 건물은 과거에 이 나라의 역참으로 쓰였던 곳이다. 회색 돌로 만든 평평한 앞마당 위에 의자 서너 개가 있고, 마구간으로 보이는 낡은 별관도 있지만, 이제는 쓰지 않은 지 오래된 곳이다. 지나가던 여행자
사람들이 오가는 모퉁이에 햇빛이 잘 드는 작은 찻집이 있다. 이 찻집은 입구에 커튼을 친 작은 여러 개의 방이 있었는데, 한 남자가 그중 한 방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창가로 들어오는 햇빛이 남자의 푸른색 머리카락을 비추었다. 혼자 앉아 있는데도 차를 두 잔 주문하여 자신의 맞은편에 한 잔을 둔 것을 보니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모양이었다. 제법 고
"왕실을 대표하는 짐이 단두대에 올라가는 건 어떻소?" "…!!" 찻잔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왕자의 손에 들려있던 흰 도자기 찻잔이 대리석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고, 갈색 찻물이 바닥을 적셨다. 그런데도 아무도 그 소리에 눈살을 찌푸리거나 돌아보지 못했다. 그들의 시선은 오직 생글거리는 웃음을 짓고 있는 국왕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잠뜰의 불안
조건: 외국어와 외래어 없이, 잠뜰과 각별이 등장하는 조직물 작성하기 비가 내리는 차가운 밤이다.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들 하루의 불을 끄고 이제는 어둠에 들어가 휴식을 취할 시간이다. 주택가의 불이 하나둘씩 꺼지고, 밝게 빛나던 도시의 불빛은 다음날을 약속하며 사라진다. 모두 불을 끄고 쉬러 들어간 거리, 어느 가게만이 그
"내 이야기로 책을 썼다면서요?" "...왔어?" 희끗희끗한 머리의 노인이 꿈토끼의 방으로 들어왔다. 수현은 그녀의 방문에 조금 놀랐지만, 그저 미소 지어주었다. 흘러간 세월을 짐작하게 하는 주름진 손으로, 그녀는 책상 위에 놓여있던 책을 펼쳤다. "좋네, 이 다 늙은 할망구의 청춘이 담긴 책이라니. 이제 내 청춘은 이 안에서만 볼 수 있잖아요?"
흑색 발걸음이 백색 계단을 밟았다. 흑색 퀸의 검은 머리칼이 그가 계단을 밟을 때마다 부드럽게 흔들렸다. 그의 호박색 눈은, 오직 단 한 사람을 찾고 있는 듯 집요한 빛을 띠었다. 그는 지금 백색 킹을 찾고 있었다. 왕국에서 지내던 이들을, 언젠가부터 내다 버릴 장기말 정도로만 여기는 왕을 죽이러 가고 있던 것이다. 스러져가는 왕국을 과거의 행복했던 그
"..그래서 이 문장을 해석해보면, '길을 잃었었던 그는, 북두칠성을 바라보며 길을 찾을 수 있었다.'란다. 주의해야 할 문법은..." 녹음이 짙어가는 여름. 여로 고등학교 1학년 1반에선 영어 수업이 한창이다. 붉은 색 펜으로 중요하다고 별표 표시를 하던 잠뜰은, 조금 어두운 표정으로 방금 수현이 해석한 문장을 다시 읽어 보았다. "자, 그럼 오늘
"됐다! 다 죽였어!" "지긋지긋한 것들, 이제야 숨 좀 돌리겠네." 좀비들로부터 도망치던 잠뜰과 공룡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들은 재정비를 하자며 길거리에 주저 앉았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이 곳은 평범한 사람들이 그들의 소소한 삶을 살던 작은 도시였다. 그러나 이제는 생지옥이 따로 없었다. 살아있는 것은 잠뜰과 공룡 뿐, 그 외에는 분명 죽었
만약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상상하면 행복해지지만, 그럴 리 없다는 걸 알기에 더욱 잔인해지는 가정이죠. 하늘이 맑은 날이었다. 백성들의 얼굴엔 모두 기쁜 미소가 걸려있었다. 경사스러운 날이라며 집마다 국기가 게양되고, 잔뜩 뿌려진 꽃잎이 거리를 뒤덮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라더는 분위기에 덩달아 들뜬 마음이 되었다. 옆에 서 있는
밤상어로 인해 동료들이 공격 받았던 그 날 밤, 달이 높이 뜬 바다에는 이제껏 본 적 없는 한 척의 배가 떠 있었다. 가벼운 탐사를 위해 가보았던 배에는, 사람이 아닌 초록색 괴물들만 가득했었다. 재빨리 배에서 내린 잠뜰은 낮에 탐사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태양이 머리 위에 뜬 지금 다시 그 배에 왔다. 잠뜰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배 위에 올라탔다. 어젯밤 갑판
“용의자 추락 확인. 덕 경장! 라 경장! 용의자 상태 확인하도록 해. 수 경사, 공 경장이랑 같이 리버 씨 상태 확인하고 챙겨서 내려와 주게! 각 경사, 가세!” “알겠습니다!” 무전기의 잡음, 다섯 개의 목소리가 같은 대답과 함께 움직였다. 잠 경위는 무전기를 주머니에 쑤셔 넣고 곧장 각 경사를 뒤따라 1층으로 뛰어갔다. 일어나지 않길 바랐던 일이지
죽은 사람을 저승으로 인도해주는 사신인 뜰님과 그런 사신한테서 도망치다 떠돌이 영혼이된 랃 보고싶음 원래 죽은 사람이 저승으로 안온하게 다다르려면 사신이 그 사람의 영의 이마에 피를 찍어줘야지 저승에 온전히 다다를수 있음 문제는 랃님은 순전히 호기심+재미로 도망가다가 제때 표식을 받지 못해서 악령이 되어버렸을듯 사실 악령이라고 해봤자 달라질건 없어서
오타쿠답게 날조와 적폐로 승부봄 *>>암시<<되는고어나 식인요소/나폴리탄괴담 주의 *나폴리탄 괴담 알아야지 알아들을 수 있는 요소가 있을수잇음….진짜의도하지않음죄송합니다…. 대충 나폴리탄세계관에서 인간구출조직 근무하는 뜰 + 극악최악미친괴이룡 까칠뜰 + 능글룡<<이조합…맛있거든요…. 어느나폴리탄 세계관에 으레 있듯이 얘도 수칙서가 있고 수칙서를 적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