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배척받는 이요, 주인 없는 산에 밀어넣어진 강요의 자람이라. 또 하나는 이름 새기지 않은 왕좌에 단단히 앉은 뜨였다 사라질 서녘이니, 살아가는 이들이여. 한 발의 실수로 떨어질 낭떠러지에 위태로운 자들이여. 탈취하려는 자로부터 자신을 지켜라. 범이 든 산 (1) 쩌적쩌적 갈라진 땅에 사람들은 한숨을 내리 쉰다. 눈물이 흘러 그들의 마
나는 당신을 2024.12.16. P.M.03:34 [띠리링-] “오, 딱 맞춰서 오셨네요. 손에 뭐가 많이 들리셨네~” “몇 개 필요한 것들을 좀 구매했습니다. 반지는… 완성되었나요?” “그럼요, 아주 멋있게 완성되었죠. 보실래요?” “확인은 중요하죠.” 낮의 태양이 중천을 넘어선 시간. 주변을 탐방하다 슬슬 다 됐을 거라는 케무스 씨의 말에 따라서 가
왕가위의 영화는 19살부터 24살 때 제철이란 글을 봤다. 틀린 말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올해로 스물네 살이 끝났고 예전만큼 그의 영화가 미친듯이 좋진 않다. 생각하건데 젊은 치기와 용기는 지금껏 몇 번 경험한 적 없기에 나오는 것 같다. 내 경우에는 인간관계가 마찬가지였던 것 같고. 그의 영화 중 가장 좋아했던 ‘해피투게더’ (원제, 춘광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