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로부터 다시 나랑… ―친구가… 되어줄래? 빛을 등진 소년으로부터 빛을 향한 소녀는, 대답보다도 먼저 소리 없이 웃어 보였다. 그런 다음 분명히 고개를 저었다. 쿵, 하고 소년의 머릿속에서 무언가 내리치는 소리가 나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혹은 개의치도 않은 채로 소녀는, 란운은 명료하게 말했다. “계속, 친구였어. 나에게 카지는 친구가 아닌 적
어떤 종류의 감정이 있다. 그것은 행복도 슬픔도, 아픔도 아닌 그 무언가. 텅 빈 가슴 속을 메꿔줄 단비 같은 감정인 동시에 공허로 채워오는 안개 비스름한 것. 처음에는 그게 무엇인지 몰랐다. 심장을 조금씩 적셔온 그 감정은, 너를 만난 순간에야 비로소 개화해 내 온몸을 잠식했다. 이 감정에 빠져 죽어도 좋을 만큼, 깊고 애틋한 느낌. 그러니까 그건.
오망성이 떠있는 붉은색의 하늘, 그리고 내 눈앞에는 큰 건물이 하나있었다. "...? 얼레리요?" 아주 크고, 웅장하다기 보단 삐까뻔쩍 화려한곳. "여기... 저번에 내가 배달온 곳 아닌가...?" 그렇다. 이 건물은 포주 발렌티노 씨의 스튜디오. 저번에 엔젤 씨가 햄버거를 배달시키셔서 왔다가 눈 썩을뻔했던 곳. "Fuck!! 진짜 나 왜 이러니!" 주머니
이타도리 와스케의 마지막은 적적했다. 화장터로 옮겨진 이타도리 와스케의 몸은 염을 하고 수의로 갈아입힌 뒤, 그의 몸에 딱 맞는 나무 관에 가지런히 눕혀졌다. 쭈글쭈글하게 늙은 남자는, 산 사람의 온기가 떠났음에도, 마치 깊은 잠에 든 것 처럼 보였다. 유지는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부르면 시끄럽다며 몸을 돌릴 것만 같았
쭈꾸미볶음(@ jjubokK)님 혼타로 데이트 염탐단 타입 백업 • 아루지가 원하는 데이트 -일단 나가고싶다. 밖을 돌아다니고싶다. 딱히 계획한것은 없습니다만 왕창 걷고, 걷고 구경하고, 걷고 카페가고, 걷고 밥먹고, 아무튼 걷는거 좋아하시는가보다. 볼볼 돌아댕기는걸 좋아하시나보다. 계획은 없으면서 아무튼 '걸어다니고싶다~~~' 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한 여름 밤의 꿈 합작 참여물입니다! 부득이한 사정이 있어 먼저 올립니다. 참조 출연해주신 로망아일 두 사람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남의 드림 진심녀- 쓸때 들었던 곡은 모형정원의 코랄입니다 u//u)♥ 극동의 여름은 생각보다도 덥다는 말은 들었지만, 더워도 이리 더울 줄은…. 살짝 목덜미 끝에 닿는 정도의 녹색 머리카락을 겨우 틀어 올려 핀으로 고정
* 해당 글의 주역 인물은 마비노기 세계관 기반으로 만든 자캐(OC)입니다. * 캐릭터의 설정은 실제 게임의 설정 혹은 플레이와 상이한 내용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때문에 마비노기 공식 설정과 충돌할 수 있으나 설정오류 지적은 받지 않습니다. * 캐릭터의 설정, 관계의 도용은 허가하지 않습니다. * 마비노기 메인스트림 및 세계관 스포일러 포함 PARS ♥
엘빈진 2세 썰 드디어 올게 왔습니다… 절대 쓸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깜짝 선물처럼 찾아온 엘빈진 2세…ㅋㅌㅋㅋㅋㅋㅋ 함 풀어보겠습니다 썰체 ㄱㄱ 어느날 에글렛에서 연회가 열렸음. 얼마 전 있었던 가드라인의 대규모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기념 연회. 알파부터 감마. 그 가족까지 참석한 자리였고 델타부터 제타 병사들 역시 자신들의 본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