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사람들이 형질인과 비형질인으로 나뉘는 세상에서 형질인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같은 형질인을 찾게 된다. 알파는 오메가를, 오메가는 알파를. 물론 페로몬에 의한 본능적인 선택이긴 하나 오랜 시간 유전자에 새겨진 경험이기도 했다. 형질인과 비형질인의 만남은 끝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았으니까. 그러나 어떤 감정이나 욕망은 유전 법칙을 거스르
대만이 애 가지고 싶어서 몰래 그러는게 보고싶음 대만이랑은 섹파였으면 좋겠다 고3때 부터 이어져온 관계. 미국에 가게 되어서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귀국할 때 마다 존나 섹스했으면 좋겠으면 대만이한테 애인이 있으면 안 하지만 이상하게 태섭이 귀국할 때 마다 애인이 없는 대만이. 분명 북산 선배동기들한테 대만이한테 애인이 있다는 소리를 몇 번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영은 쇼핑은 이쯤이면 된다고 생각했는지 시현을 데리고 차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현은 여전히 회색정장에 하늘색 셔츠를 입고 있는 상태였다. 비싼 옷이라서 신경쓰여 죽겠는데 그걸 왜 여러 벌이나 샀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 박도영씨, 이제 가는 거에요?? ” “네. 가는 겁니다. 갈 때까지 푹 쉬세요.” 푹 쉬라고 그래도 이미 마음은 저세상 불편함이다
시현은 도영의 말에 누가 들을까 싶어 주위를 둘러보았다. 옆에선 기우가 흐믓한 얼굴로 시현과 도영을 쳐다보고 있으면서 갔다오라고 친히 이 둘의 등을 떠밀기까지 했다. 그 순간 숨고 싶은 심정이 한가득 몰려드는 느낌에 시현은 그대로 한 손을 들어 얼굴을 쓸어내렸다. 지금 이게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야…. 등떠밀려 가는 상황에 의문이 든 시현이 궁금증에
- ♬♪♩ 아침부터 울려대는 알람 소리에 손을 들어 아침부터 우렁차게 울어대는 알람을 껐다. 그리고 시현이 다시 잠에 빠져들 때 즈음, - ♬♪♩ 끈 지 얼마 되지 않은 알림이 또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아니, 알람 끈 지 몇 분, 아니, 몇 초가 지났길래 또 울려. 끝날 줄 모르고 울려대는 알람소리에 결국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박도영씨] 아침부터 자기
시현의 말이 끝나자마자 도영의 입꼬리가 위로 올라갔다. 눈을 내리깔고 웃는 도영의 모습은 냉소를 쏟아내는 미남 그 자체였다. 와…. 알파는 다 이렇게 잘생겼나봐…. “좋죠. 저는 아버지로부터 현시현씨를 지켜드리겠습니다.” “저…. 근데 왜 하필 저인 거에요? 저는 분명 입 다물고 아무것도 못 봤다고 했을 텐데요….“ 시현은 자신의 눈앞에 잇는 알파의 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