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죽음과 그에 얽힌 전반적인 감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있었던 일, 느낀 바를 가감없이 적을 예정이므로 읽으시기 전 참고 부탁드립니다. 23년 4월 1일에 나는 글 하나를 썼다. (나의 모성가정폭력 탈출기) (*글리프에는 올해 3월 재업로드함) 해당 글은 거짓 없는 솔직한 심경으로 썼지만 내용의 맥락이나 상황을 고려하여 일부러 언급하지
어떤 순간부터 감각이 무던해지는 게 실감이 될 정도로, 티엘은 빠르게 감각을 잃어가고 있었다. 조리용 식칼에 베인지 30 분이 지난 후에야 드하가 파랗게 질린 얼굴로 그 상처는 무엇이냐고 묻기 전까지는 그 상처의 존재도, 그 어떤 통증도 못 느꼈다. 티엘은 어쩐지 너무나도 슬프도록 빠르게 입장 정리가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죽는다. 근 시일 내
커미션 안내: 드림/드림컾 샘플: 인물: 2인(기본) 작업기간: 2주(기본) 글자 수: 4,735(4,500자 신청) 신청 타입: C. 키워드 밤의 이야기 w. 목화 흡혈귀가 된 R의 첫 기억은 맨손으로 제 부모를 찢어 죽이던 순간이었다. 빈 술병이 바닥을 굴러다니고, 먼지와 쓰레기가 널브러진 허름하고 좁은 집. 유리창이랄 것도
“공주님. 은하수는 말이죠, 별고래가 꿈을 싣고 하늘을 건너간 흔적입니다. 배 속에 가득 채워진 꿈을 이뤄주고자 하늘님을 만나러 간 증거인 거죠. 그러니 너무 울지 마세요. 이러다 내일 눈이 퉁퉁 붓겠어요.” “하지만 유모. 선생이 그랬어. 은하수는 눈물로 이루어진 강이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헤어져 만나지 못해 슬픔만 가득한 별의 강이라고.” “그런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난 너에게 사랑 고백을 하겠어.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나는 오늘의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을 것이다.” “얼씨구, 꼴에 들은 건 있어서.” “아! 자꾸 나 무시할래?” 남자가 밉지 않는 눈빛으로 여자를 흘겼다. 여자는 개의치 않고 앞에 놓인 커피잔을 들어 호로록 마셨다. 대꾸도 하지 않는 행태에 남자는 입을 삐죽였지만, 그뿐이
피로 물든 대지, 시체와 불길로 즐비한 땅 위에서 유일하게 새하얀 모습을 한 로미엘은 제 손 위에 찌그러진 심장을 떨어트리고 새하얀 구두로 짓밟았다. 피로 잔뜩 묻은 소매를 털며 손수건을 꺼내 손을 닦아낸다. 그리곤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가슴 뚫린 채 숨을 힘겹게 숨을 내쉬는 프로세르핀의 앞에 다가갔다. 세르핀은 그를 노려보았고 그런 그녀를 본 로미엘은
Norihiro Tsuru - Last Carnival. ( Acoustic Cafe) BGM :: [studio 매간당] Last Carnival. - Acoustic Cafe | 라스트 카니발 - 어쿠스틱 카페 | 국악커버 | ver. 매간당 쓰면서 들었던 노래... 좋은 쪽으로 아무거나 들으시고? 굳이 안 들어도 되긴 합니다! * 날조×26
* 23년 3월 개최된 꿈왕국과 잠자는 100명의 왕자님의 왕자히메 앤솔로지 <왕자님과 공주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에 수록된 작품입니다. * 이 글은 주인공인 공주님의 이름을 ‘유메’라고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세계관 설정에 대한 몇 가지 설정 날조가 있습니다. 독서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슈텔의 통상 및 이벤트 개인 스토리 스포일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