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화련랑
※ 손풀기용 단편. 퇴고 X. ※ 요즘따라 장문인x일대제자 백청이 왜이렇게 좋은 느낌을 줄까요……. 열일곱 번. 백천의 시선이 창밖으로 향한 횟수였다. 서른세 번. 이건 백천이 땅이 꺼질 듯 뱉어낸 한숨의 횟수였고. “거, 장문사형. 창문 좀 그만 보십시오. 창문에 꿀 발라뒀습니까? 한숨도 좀 그만 쉬시고. 그러다 땅 꺼지겠습니다.” “들어
※ 25년 1월 아이소에서 판매 예정에 있는 단편집의 단편을 일부 공개합니다. ※ 화산귀환 1210화까지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심심해.” 지붕 위에서 멍하니 밑을 바라보던 청명이 뒤로 발라당 드러누우며 중얼거렸다. 눈을 감으니 근처에서는 검끼리 맞부딪히는 소리와 기합 소리가 연신 들려왔다. 물론 사람 죽어가는 소리도 중간중간
※ 화산귀환 1400화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도 있습니다. ※ NCP 90 당청 7 백청 3 비중 (논씨피 - 당청 - 백청 순 백업) ※ 트윗 거의 그대로 백업해두긴 했는데 중간에 끊기거나 얼버무린 트윗은 정리+보충해서 작성해두었습니다. NCP 논씨피 썰 백업. (구화산 - 현화산 순) 청명이 삼대제자 시절에 허리 리본 예쁘게 묶여있으면 ‘청
※ 화산귀환 1536화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간운보월 3편: https://glph.to/tizvp6 “다 왔어.” 조심스레 청명을 뒤따라 발을 들인 백천이 신기하다는 듯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도 그럴 것이, 객잔에서 나온 청명이 대뜸 화산으로 간다기에 뒤따라왔더니 얼핏 봐서는 절대 알아볼 수 없을 만한 절벽에 있는 작은 동굴
※ 화산귀환 1536화까지의 스포일러 요소를 직·간접적으로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 추후 내용 일부가 수정될 수 있습니다. “일단 네게는 내가 초면일 테니, 먼저 내 소개부터 해야겠구나. 나는 대화산파의 이십이대 제자인 백천이다.” 온갖 경우의 수를 떠올려보던 청명이 자신이 뭘 들은 것이냐는 듯 표정을 찌푸린 채 다시금 손가락으로 제 검파劍
※ 화산귀환 1175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 24년 7월 디페스타에서 극소량 무료배포되었던 버전으로 수정해 업로드합니다. 술에 취해 왁자지껄 떠들어대는 목소리들이 여기저기서 섞여 나왔다. 술잔은 마를 틈도 없이 새로운 술이 따라지고 비워졌고, 어디에서는 흥얼대는 노랫소리도 들렸다. 허허, 개판일세. 청명은 혹여 저 술에 만취한
※ 화산귀환 약 1400화까지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 화산귀환 1231화가 최신화일 당시 구상 및 작업 시작한 글로 최신 연재분과 어긋나는 부분이 다소 존재할 수 있습니다. ※ 24년 7월 디페스타에서 판매되었습니다. “참, 청명 도장. 혹시 그 소식은 들으셨습니까?” 건네받은 거래 목록을 빠르게 훑으며 탁자에 놓인 당과를 입으
※ 화산귀환 약 1400화까지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 화산귀환 1231화가 최신화일 당시 구상 및 작업 시작한 글로 최신 연재분과 어긋나는 부분이 다소 존재할 수 있습니다. ※ 24년 7월 디페스타에서 판매되었습니다. ※ 초상 1편: https://glph.to/u14imi “초상화라…….” 태상 장문인 현종과 장문인 운암, 그리
※ 화산귀환 1100화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도 있습니다. 화산귀환 원문 발췌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 NCP 90 백청 6 당청 4 비중 (논씨피 - 백청 - 당청 순 백업) ※ 트윗 거의 그대로 백업해두긴 했는데 중간에 끊기거나 얼버무린 트윗은 정리+보충해서 작성해두었습니다. NCP 논씨피 썰 백업 어느날부터인가 장롱 안에 들어가서
※ 화산귀환 220화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손 풀 겸 가볍게 쓴 단편. 퇴고 X. 청명의 시선이 주위를 빠르게 훑었다. 제 주위를 둘러싼 이들의 수와 전력을 대강 파악한 청명이 연신 앓는 소리를 내며 한 손으로 제 이마를 짚었다. 그런 청명의 앞에는 비도와 독을 잔뜩 챙겨온 당군악이 눈만 웃고 있었는데, 당장이라도 비도를
※ 화산귀환 1704화까지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냥 회로 조금 돌려봤습니다……. ※ 날조와 날조와 날조로 이루어진 글. 퇴고 X. 가볍게 썼습니다. ※ 소재 주의: 영구상해(화상) “내가 생각해봤는데.” 침상에 엎드려있던 청명이 붓을 바삐 움직이던 백천을 쳐다보다가 툭, 내뱉었다. 청명의 말에 백천은 여전히 시선을 서류에 고정한 채로
※ 큰 스포일러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암향매화검 제작 ~ 북해 에피소드까지는 보고 읽으시면 좋습니다. ※ 시점은 천우맹 개파식 전후 즈음으로 생각하고 손 풀 겸 정말 가볍게 썼습니다. 퇴고 X. “네?! 청명이 녀석이 아프다고요?!” 두 눈을 커다랗게 뜬 조걸이 입을 떡 벌리고는 청명의 처소 쪽으로 고개를 홱 돌렸다. 평소보다도 더 격하게 놀란 모
※ 추후 내용 일부가 수정될 수 있습니다. 카앙! 검날 두 개가 살벌한 소리를 내며 맞부딪혔다가 떨어졌다. 튕기듯 뒤로 물러난 두 사람이 다시금 검을 휘두르고, 휘둘러진 검을 막았다. 헌앙한 사내가 어울리지 않게 그 잘난 낯의 미간을 좁히고서 버럭 소리쳤다. “아오, 내 너 이럴 줄 알았다, 빌어먹을 사질 놈아!” “누가, 누구보고 사질이래? 어
※ 추후 내용 일부가 수정될 수 있습니다. 화산이 망했다. “허…, 허허…….” 농담이 아니라 진짜 망했다. 무한에서 제게 화산이 어떤 상황인지 이야기해준 거지 녀석의 말을 듣고서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눈앞의 광경을 보니 그저 다리에 힘만 풀렸다. 낡고 지친 꼴의 청명이 천천히 허물어지듯 주저앉았다. 그 웅장하던 대화산파의
※ 백천검존. ※ 화산귀환 약 1397화대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23년 10월 백천청명 배포전에서 판매되었습니다. ‘여기가, 화음…….’ 밤낮을 쉬지 않고 달려 며칠 만에 화음에 도달한 소년은 주위를 둘러보며 연신 숨을 고르다가 이내 비장한 표정을 짓고서 곧바로 화산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챙겨온 식량도 물도 모두 떨어져 입안
※ 첫번째 단행본이 나오기 전 작업 시작한 글입니다. 작업 중 외전이 나오면 정말 못 올리게 될 것 같아 첫편만 올려두었는데, 단행본 외전에서의 내용으로 다소 내용을 갈아엎는 과정에서 더이상의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하여 이전에 작업해두었던 2편까지만 업로드됩니다. 감사합니다UU! ※ 화산귀환 1100화대 초반부 진행 당시 구상 및 작업 시작하여 최신
※ 화산귀환 1001화 직후의 무언가를 가볍게 끄적여봤습니다. 아주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퇴고X ※ 태극검제의 최후와 그 외 모든 것(성격 등…)에 대한 날조가 있습니다. 화산의 매화검존과 사천당가의 암존이 힘을 합쳐 주교인 광혼과 집법사자들을 물리치고 본단에 복귀했다. 마교의 큰 전력 중 한 축이었던 광혼과 그의 곁에 있던 집법사자들
※ 큰 스포일러는 없습니다만 백천의 직책(~1210)과 관련하여 가벼운 언급은 있습니다. ※ 그냥 문득 생각이 나서…… 손풀 겸해서 가볍게 썼습니다. / 퇴고 X 그는 여든이 넘는 인생 전체를 연애와 담쌓고 살았다. 이립을 바라보던 시절에는 길을 가다 평소에 보기 드문 미녀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눈길이 가긴 했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사랑놀음
※ 손풀기 단문. 퇴고 X 늦은 밤, 친목을 도모하겠다며 명자배의 대사형 방에 옹기종기 모인 아이들이 혹시라도 사숙들이나 사숙조들이 제 이야기를 들을까 봐 주위를 둘러보고는 조용히 속닥였다. 화산의 의약당 복도 끝 가장 구석진 방. 그 방에 마귀가 잠들어 있다. 그 말에 한 명이 뚱한 표정으로 툴툴댔다. "여기는 화산이고, 화산은 도문인데 어
※ 23년 1월 디페스타 / 아이소에서 판매예정인 단편집 '夜話'에 수록된 단편입니다. ※ 화산귀환이 1100화대가 최신화일때 작업시작한 글이며 이후 원작에서 진행되는 내용과 어긋나는 내용 및 설정이 다소 포함될 수 있습니다. 빛이라고는 방 안의 호롱불이 전부인 늦은 밤, 청명은 인기척에 느릿하게 눈을 떴다. 익숙한 천장이 흐릿하게 보이고,
※ 2022. 03. 05. 화산귀환 전력 주제 '그들의 밤' ※ 화산귀환 1033화 내용 스포일러 및 과거 날조가 일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퇴고X 단문. ※ 23년 1월 디페스타/아이소에서 판매된 단편집 '야화'에 수록된 단편입니다. 모두 죽는다. 제 사형과 사제들이, 사질들이, 친우가, 알고 지내던 모든 이들이 모두 그 지독한 광신도와 그들
※ 화산귀환 409화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 약간의 유혈묘사와 과거날조 有 ※ 23년 1월 디페스타/아이소에서 판매된 단편집 '야화'에 수록된 단편입니다. 벌써 며칠째다. 청명은 퀭해진 눈가를 손으로 꾹꾹 누르듯 문지르다가 열이 뻗쳤는지 금침에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쿵쿵 박아댔다. 어지간해서는 머리를 댔다 하면 곧바로 잠들던 청
※ 화산귀환 1210화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청명이의 생일을 기념하며… 가볍게 쓴 단문인데 생일의 ㅅ도 안 나옵니다. 퇴고X "학아, 화산에서 누가 제일 좋니?" 소소가 학이의 머리를 빗겨주며 물었다. 목검의 끝으로 그림 그리듯 연무장 근처 흙바닥을 그어대던 학이가 냉큼 고개를 들고는 웃으며 외쳤다. 그 해맑은 웃음에 보는 이들
※ 2022. 04. 23. 화산귀환 전력 주제 '장신구' ※ 과거 및 설정 날조 주의. 웹툰 화산귀환 34화를 보고 작성했으나 따로 큰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퇴고 X 단문. “이건 어떻소? 꽤 유명한 차라고 하던데.” “저번에 등 떠밀려서 사파 새끼들 없애러 나왔다가 돌아갈 때 드렸다. 아직 사형 처소에 산더미처럼 쌓여있을걸.” “……그럼 저건?”
※ 간접적으로 700화대 초반부의 스토리 언급이 있습니다. ※ 손풀기용 퇴고X 단문. 당가의 암존暗尊이 귀환했다. 그 어디에도 퍼지지 않은 이 소식은 당가의 제일 친한 문파인 화산의 장문인과 장로, 자주 당가를 오갔던 오검에게만 비밀리에 전해졌다. 갑자기 당가주 처소의 문을 두드리며 나타난 당보는 한눈에 그를 알아본 당조평과 당가에 남아있던 낡
※ 화산귀환 1120화가 최신화일때 작업시작한 글이며 이후 원작에서 진행되는 내용과 어긋나는 내용 및 설정이 다소 포함될 수 있습니다. 1120화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 손풀기용 퇴고X 단문. 전쟁이 끝나고 그 뒷수습마저 마무리되어갈 때 즈음 당가의 소가주, 당패로부터 화산에 서신이 도착했다. 서신의 내용은 짧았다. 청명을 만나